-추진위, 국가유산청에 천연기념물지정에 대한 7년간 수집분석한 서지학,언론, 생태학,민속학적 자료, 1947년 미군정 당시부터 항공촬영 사진 등 희귀한 미공개 최초 자료들 전달
-앞으로의 시민운동의 방향에 문화유산청과 진솔한 대화로 유의미한 공감대 형성
-추진위 시민운동 탄력 받아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upgrade될 듯
-국가경제 위한 지하유류저장시설 위해 43년째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으로 한 맺힌 역사의 현장을 홀로 지킨 구리시의 상징 1200년 은행나무
-민간인 출입구역의 빼앗긴 고향땅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은행나무 생태보존 측면도 적지 않아
구리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시민위(공동 상임대표 박홍기, 허득천)의 허득천 대표가 12일 오전 정부 대전청사의 문화유산청과 천연기념물센터를 방문해 혁신행정 담당관실 정규연 과장과 학술 담당 박사 등 관계자 다수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허득천 대표는 2017년 부터 7년째 추진해온 순수 시민운동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2023년에 12월에 실시한 구리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시민위가 출간한 학술책자 3권을 전달하며, 대한민국 건국후 미발견된 서지학적,생태학적, 민속학적 등의 많은 자료를 준비 및 발표를 해왔고, 허득천 대표가 청계천 헌책방에서 고가로 구입한 경기도에서 1998년 12월에 발행한 ‘보호수지(保護樹誌)’를 공개하며 그동안의 다양한 자료 확보의 과정을 공유했다.
정규연 과장은 “시민단체에서는 학술발표를 위해 만든 책자는 희귀한 사례이며, 국가유산청에서도 필요한 자료들이다”라고 평가했고, 이에 허득천 대표는 “이미 1차분은 국가유산청에 우편발송한 바가 있고, 현재 저변확대를 위해 시민추진위는 구리시 관내 초중고 도서관에 기증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구리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시민위는 은행나무의 최초 발굴, 구리시민 여론형성을 위해 3만명의 서명운동, 명사초빙회, 사진 전시회 , 민속학적으로 명맥이 끊어진 당산제를 2022년부터 재현해 구리시와 시민의 안녕을 기원해오고 있고, 거주했던 어르신들의 전설 등을 채록해 영상 보전을 해오고 있다.
허득천 대표는 “은행나무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일본에만 주로 분포하는데 해외의 1천년 이상 수령의 은행나무들과 연대를 진행 중이며, 특히,일본의 아오모리현의 어머니 은행나무와 관리단체 자매결연과 상호 방문을 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특히, “그동안 수차례 국가유산청을 방문해서 만난 분들에게 이해관계 충돌이라는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 기사에 밝히지 않았다”며, 구리시를 사랑하는 우리 시민추진위의 방향은 옳았음이 증명되는 시간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고 하며, 아울러,전설 등을 증언해주셨던 마을어르신들께서 최근 돌아가시는 사례들이 발생해 마음이 아프며, 많은 원주민들께서 생전에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 지정이 되면 그 기쁨이 크실 것 같다”고했다.
한편, 국가유산청에서는 오는 14일 목요일에 관계자들이 아차산 1200년 은행나무를 실사하기 위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에 문화유산청 천연기념물 지정위원회 ‘이상석 위원장’과 관계자들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 방문’할 예정이다.
기사작성 백정우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