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소방·산림·해경 등 정부기관용 국산헬기 플랫폼 모두 확보
– 수리온 해경헬기, 범죄단속·수색구조·사고예방 등 다양한 첨단 장비 탑재
급증하고 있는 불법조업의 단속과 국민들의 해양안전 강화를 위해 국산헬기 수리온이 투입된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6일, “조달청과 해양경비안전본부 수색구조용 헬기 2대를 2019년까지 납품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 KAI는 지난 10월 24일 경찰헬기 5호기 계약 등 수리온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국내 헬기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이번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수리온 도입 결정으로 수리온의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수색구조 및 해양사고 예방, 해양범죄 단속 등 다양한 임무 수행
□ 수리온 해양경찰헬기는 수리온 기동헬기를 기반으로 해양치안 유지, 수색구조, 해양사고 예방 등을 위한 다양한 첨단 임무장비들이 추가된다.
‣ 최대 200개의 표적을 자동추적 할 수 있는 탐색레이더와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를 비롯해 헬기·선박 위치식별장비, 탐색구조방향탐지기, 외장형 호이스트, 대지방송장비, 탐조등 등이 탑재되어 입체적인 감시·순찰 및 수색구조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에 적용된 비상부유장비, 부식방지 및 해수침입방지 강화 처리 등의 해상환경 운용 기술도 활용될 예정이다.
‣ 또한 이번 수리온 해양경찰헬기에는 통합형 항공전자시스템(Avionics Suite)이 탑재된다. 화면 분할 등이 가능한 12인치 대형 다기능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처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등이 적용되어 조종사의 임무수행 및 비행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헬기 수리온, 정부기관용 헬기 플랫폼 모두 확보
□ 수리온이 해양경찰헬기로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수리온은 경찰·산림·소방·해경 등 주요 정부기관용 헬기 플랫폼을 모두 갖추게 된다.
‣ 국내 정부기관 중 가장 먼저 수리온을 도입한 곳은 경찰청으로 지금까지 모두 5대를 구매했다. 현재 경기·전남·경북경찰청에서 3대가 운용되고 있으며,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대씩 추가될 예정이다.
‣ 산림청과 제주소방안전본부도 지난해 각각 1대씩 도입을 결정했다. KAI는 국토부의 특별감항인증을 받아 내년 말 납품할 계획이다.
수리온, 다양한 파생형헬기로 외국산헬기 의존 줄여
□ 우리 군도 국산헬기 도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 현재 육군은 기동헬기와 의무후송헬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개발에 성공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는 양산을 추진 중이다.
‣ 전·평시 국군장병과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올해 말 개발을 완료하여 내년부터 양산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 우리나라 군과 정부기관이 운용 중인 헬기는 800여대 규모로 수리온 개발 전까지 모두 외국산 헬기에 의존해 왔다.
기사작성 허득천 편집발행인 (true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