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창간 2주년을 맞아 구리시 의회 민경자 시의장과 ‘구리시 현안의 견해와 해법’을 묻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녕하세요?
Q: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GWDC)으로 구리시가 현수막 전쟁입니다. 시의장으로서 입장과 견해는 어떠신가요?
A: 우선 현수막으로 인해 구리시의 거리 환경이 문란했던 점에 대해서는 구리시의 불법현수막 행정관리와 관련해 백경현 시장은 최고 관리자로서 책임이 있음과 시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세계적인 디자인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희망찬 포부는 방향을 잃고 헤메고 있습니다. 집행부의 전임시장과 현임시장의 책임공방으로 인해 시민들은 GWDC사업이 무산된것인지 혼동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저희 의회 또한 이런 책임공방에 구리시가 너무나 혼란스럽기 때문에 더 이상의 갈등과 반목을 걷어내기 위해 필요하다면 공청회, 조사특위의 필요성을 논의해 왔습니다. 그러나 언론사 중심의 공청회는 진행 하던 중 무산 되었고, 현재 여야 합의하에 조사특위에 대한 논의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세부 적인 계획(조사범위, 증인대상, 조사특위비용 등)의 의견 조율이 되면 임시회를 통해 세부적 추진 계획과 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사특위를 통해 시민의 갈등과 반목이 해소되길 희망하며,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으로 시작한 GWDC 사업의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구리–포천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에 구리시와 시의회가 손을 잡고 추진 중인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A: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정책은 반드시 관철 시켜야합니다. 현재 ‘경기북부의장단 회의’에서도 결의문을 채택하였고, 경기북부 시군이 모두 결의문을 채택한 상황입니다. 경기북부 의장단 협의회에서는 ‘서울북부고속도로(주)’를 방문해 경기북부 시군민들의 염원인 결의문을 전달했고, 간담회를 통해 통행료가 인하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항의 방문 등 의견이 수렴될 때까지 대응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구리시도 시민들이 서명부를 통해 16만2천명이 통행료 인하에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중삼중으로 그린벨트로 인해 발전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북부가 시민들의 통행권 마져 남부시민들에 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지도자로서 묵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후 계획은 국회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시와 의회가 함께 움직여서 한 목소리를 낸다면 20만 구리시민의 뜻을 반영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례를 보면 통행료 인하는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특히, 누구보다도 경기북부의 현실을 잘 아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계시고, 경기북부 시군민이 모두 한 목소리를 내고 있기에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문제에 대해서는 시민의 염원을 반드시 충족 시킬 수 있는 대안을 찾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Q: 시의장으로서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이 무엇인가요?
A: 매일 일찍부터 현장을 다니며 시민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의회의 운영과 관련해 투명하고 효율적 운영을 하고자 작은 변화들을 시도하였습니다. 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만큼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여 다양한 시민대표와의 간담회와 시민의 애환을 청취하며 의회가 더 가까이에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회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문채택 등 지역의 균형 잡힌 발전과 시민화합을 저해하는 현안에는 초당적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 해왔습니다.
작년 한글날을 중심으로 의회기와 뺏지 등을 한글로 전환했고, 쾌적한 의회 환경을 개선하여 의회를 시민들에게 열어 주어 의회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자발적 학습 강좌, 회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화통역도 회기시 정례화하여 청각장애인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Q: “구리시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시민단체인 “구리시평화의 소녀상건립위추진위”에서 노력을 하는 중인데, 아직 목표액에 미달되어 시민들의 구리시에서 예산 일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구리시에서 예산을 지원을 결정하면 시의회에서 지원을 허가하실 것인지요?
A: 네. 지난 광복절에도 10개 미만의 소녀상이 전국에서 건립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구리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의 고문으로서 신문에도 그 당위성을 투고하기도 하고, 추진위와 함께 구리역 광장에서 모금 활동 및 소녀상 건립홍보를 하였습니다. 또한 다수의 동료의원들도 함께 참여 중이기에 소녀상 건립에 시의 예산 요청이 오면 의원님들도 승인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광복절에 건립을 목표로 했지만 건립이 다소 연기된 측면이 너무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만, 전국적으로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해 주는 사례가 많이 있어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웃인 양평군도 2천만원, 담양군 3천만원, 대전시 5천만원, 부산시가 1억 2천만원, 고양시, 남해군, 강릉시는 지자체에서 100% 건립지원을 한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저는 구리 시민 한 분 한 분의 정성이 모여 평화의 소녀상이 만들어진다면 더욱 의미가 있지 않을 까 생각하며 작은 정성이라도 구리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자발적 동참을 요청하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참여 하도록 저도 더 애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Q: 내년 총선에 구리시 최초 여성시장 출마의 말씀이 나도는데 시장출마에 관심이 있는가요?
A: 시의원으로서 6년 , 시의장으로 1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직면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이제는 여성들의 섬세한 감수성과 부지런함, 정의로움, 어머니 같은 마음이 생활정치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여성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지역발전의 주역이 되길 바라면서 이제 시의원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양보하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구리시장 보궐선거 당내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다시 도전하는 이유는 화합과 바름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제가 적절한 역할을 해주기를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어 의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국민의 정치를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닌 구리시의 발전과 시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보고 싶습니다. 이제 구리시도 갈등과 반목의 시대를 벗어나 상식과 원칙이 통하고, 다수의 서민과 약자를 보듬을 수 있는 생활정치를 펼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고 근면, 열정, 청렴, 바름을 기초로 하는 지도자가 구리시에 필요할 때라 생각하며 도전할 것입니다.
Q: 창간 2주년을 맞는 뉴스아이신문에 한 말씀을 해 주신다면요?
A: 먼저 창간 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많은 인터넷 신문중에서도 짧은 기간에 많은 조회수를 높이신 것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사회적 이슈를 리드하고, 따뜻한 기사를 통해 사람 냄새나는 구리시를 만드는데 노력해 주시고, 정치적 중립 위치에서 가감 없는 정확한 보도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사랑 받는 신문이 되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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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허득천 편집발행인(true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