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초에 개교된 갈매동의 갈매고(교장 김주영)는 9월 7일 오전 11시에 구리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상임대표 조승렬,허득천)에 그동안 모은 단체 건립추진위원 성금을 기탁하였다.
이미 소녀상 건립 홍보차 한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갈매고는 ‘노승윤 학생회 부회장’이 ‘구리시평화의소녀상건립 추진위’로 전화를 해 ‘박재훈 교감’과 대화 중에 ‘학생회 주축으로 단체 건립추진위원 가입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주영 교장은 개교 당시를 술회하며, ” 38개의 중학교에서 졸업생들이 지원한 학교이기에 특별함을 가지고 있고, 애정과 믿음, 그리고 기다림으로 개교 이후 몇 년 걸릴 안정화와 정상화를 시간을 줄여 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학생회가 자율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영이 잘 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교정에는 학교건물에 부착될 부속물들의 공사로 다소 복잡하였으나 2층 수석교사실 앞 로비에서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소녀상건립 성금은 ‘조은별 학생회 회장, 노승윤, 이지수 부회장’으로부터 단체 회원으로서 모은 21만원을 전달받았다.
학생들은 이젤 위에 학생들만의 소녀상을 해석하고, 당위성과 지켜 나가자는 작품들이 있었고 특히, 11개국어로 “소녀상을 지지한다”는 작품도 글로벌 시대의 걸맞는 “갈매고교” 학생들만의 아이디어로 보였다.
‘갈매고 소녀상 건립 단체 추진위원 가입활동 ‘이 있기까지는 학생부장인 ‘황준영교사’의 많은 관심과 지지로 학생회의 주축으로 이루어졌다고 함께 한 ‘조혜금’학생은 귀뜸을 해 주었다.
같이 동석한 ‘김영애 수석교사’와 ‘마완근 교사’의 그동안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설명해 주었고, 특히, 마 교사는 “중국 중경의 임시정부 유적지와 역사 등에 관심이 많아 학생들과 탐방을 하였는데, 올해는 중국 남경의 일본군 위안부시설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미 남양주 학생들이 전국에서 중국 위안부 탐방행사 참가를 가장 많이 신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학생들은 구리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일에 개막 축하공연에 자발적으로 ‘난타’와 ‘1인 발레’, 그리고 ‘플래쉬 몹’을 참여할 것을 ‘구리시평화의소녀상건립 추진위’로 강력히(?) 주장했다.
허득천 상임대표와 임향호 이사는 학생들의 자체제작한 단체 건립추진위원 가입 모금함에 감동과 건립 설문지를 받고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함께 한 학생들 “모두 ‘구리평화의소녀상’건립이 갈매동에 건립되기를 희망한다”며, 지금보다 많은 구리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현재까지 구리시 관내 31개교 중, 초등학교 3개교 교문초,구지초,산마루초교가, 중학교 1개교 인창중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했고, 고등학교는 갈매고가 유일하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