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는 공공기관의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9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고 친환경적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잠자는 텀블러를 깨워라”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구리도시공사는 환경보전과 정부의 1회용 컵 사용 규제에 발맞춰 시민들이 일상에서 1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생활화함으로써 1회용 쓰레기를 줄여나가자는 취지로 텀블러 나눠쓰기 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잠자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여분의 텀블러를 기증하고, 기증된 텀블러를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기증방법은 멀티스포츠센터와 행정복지센터(수택3동 주민센터)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 기증하고,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동참 서명부를 작성하면 된다. 시민들의 참여로 일정기간 동안 모아진 텀블러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지급될 예정이다.
수개월 전 재활용 쓰레기 수거대란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가 연간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 1~2위를 다툰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놀랐었다. 자연스레 재활용 쓰레기 발생량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높았지만, 구체적인 생활습관 변화로 전환되지 못하고 관심이 수그러들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웃과 함께 텀블러를 나누는 과정 자체가 습관 변화를 촉구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사 시설관리부 권용덕 부장대행은 “시민들께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소비문화가 사회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시공사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증장소 ▲멀티스포츠센터(구리시 체육관로 137-25)▲행정복지센터(구리시 체육관로74)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 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