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1일 간호학과 2003년 졸업생 진옥진 동문에게 ‘2015년 올해의 전문대학인상’을 수여했다.
진옥진 동문은 2012년 특수경력직 특별채용으로 소방관에 임용돼 현재 의정부소방서에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10일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사건 때 화재현장에서 침착한 상황 판단과 신속한 대처로 주민들을 안전한 옆 건물로 이동시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몰려 자칫 질식사 할 수 있었던 위기에서 13명의 생명을 구조해 ‘의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진옥진 동문은 청와대 국가혁신 업무보고에 초청되기도 했으며 ‘경복궁 명예 수문장’으로 임명됐다.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는 이러한 진옥진 동문을 자랑스러운 전문대학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진옥진 동문은 “학벌에 대한 편견을 깨고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의미 있고 큰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도 받았다”고 말했다.
경복대 2학년 재학생 학부모인 신모씨는 “요즘 경복대가 겹경사를 맞는 느낌이라고 하며, 더 큰 도약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기사작성 김지연기자(kkkdjh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