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 향기가 퍼지고 매실이 익어가는 요즘, 구리시 구리발전전략연구소(소장 강호현)가 주최하고 동호농원이 후원하는 “제7회 건강, 사랑, 행복, 매실따기 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매실따기 축제는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457번지 주변은 마음수련을 위한 울력장으로 ‘동호농원’에서 지난 20일에 진행되었다.
행사는 “건강, 사랑, 행복은 하나다. 우리는 행복해야 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민들이 가슴으로 느끼는 자연친화적인 힐링 축제로 자리잡았다.
약 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매실나무 한 그루에 2~3명이 배치되어 참가자들이 가지고 온 배낭 크기 만큼 따가는 이색적인 민간축제이다.
이 축제를 주관한 ‘행복전도사’인 강호현 소장은 행사취지가
“행복과 과실 수확의 체험의 장에서 서로를 알아가며, 과실로 가족을 위해 딴 매실로 건강도 체크하면서,매실청, 짱아찌 등을 담아 가족과 함께 드시면서 나눔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느끼면서 행복이 무엇인지 깨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한 행사이며, 모든 분들께서 행복하기를 바라며, 도시생활에 찌든 스트레스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움츠려진 심신을 국내 최고의 산림자원인 광릉 숲 부근에 위치한 ‘동호농원’에서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를 호흡하면서 진실한 사랑과 평화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했다.
행사를 후원하기 위해 국내 최대 산림조합인 양주산림조합이 수건, 물수건, 장갑 ,부채 , 떡을, 구리농협에서는 물과 장갑은 등의 물품을 제공해 행사준비가 짜임새가 있었다.
이태문 양주산림조합장은 격려사에서 “참가한 분들의 수확의 즐거움과 조합원인 강호현 소장의 단순 산림보유 뿐만 아니라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운영과 선행과 봉사를 오랫동안 해온 부분을 칭찬하면 이 행사가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평지가 아닌 산 속에 있는 ‘동호농원’의 매실나무 과수원에는 관절에 효험이 있다는 개복숭아 나무도 있어 무릎관절을 위해 열심히 따는 참가자들은 생각 지도 못한 수종을 보고 신이 났다고 하며, “ 이미 배정해준 나무가 있어 남의 나무를 욕심내지 않는 행사로 편하게 경쟁 없이 수확하고 사온 간식으로 가족과 지인들간의 대화가 무르익는 보람 있는 시간이었고, 여러 해 참여하지만 꾸준하게 매실나무가 관리되고 참가자들이 늘어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과실수확 축제라고 본다”고 참가자 최지연씨는 말했다.
참여 단체로는 양주산림조합 이태문 조합장, 구리농협 류재현 상임이사, 남북통일연합 정익철 지부장, 구리펀드립투어 이운호 회장, 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생, 트로피 장인 중에 최고 송림금속 김효민 대표 ,왕릉산악회 최선희 회장, 다모아, 천지, 울타리산악회 외 총 7개 전문 산악회 회원들과 알음알음 소개와 홍보로 참여했다고 한다.
한편, 강호현 구리발전전략연구소 소장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로 스스로를 찾기 위한 마음공부를 하며 헛된 마음을 버리는 울력장으로 사용하면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서리태 콩농사’를 지어 구리시에서 지역봉사와 불우 이웃을 위해 드렸다고 하며, 연작의 피해로 돌려짓기로 전환하여 그 이후에는 건국대학교 산림조경대학원의 협조와 지원으로 국내에는 거의 볼 수 가 없는 ‘백두산 소나무’와 ‘안수황금소나무’ 등의 희귀한 고급 수종이 재배되고 있다. 특히, 구리시와 남양주시 교육기관에 기증 의사를 밝혀 놓은 상태라고 한다.
행사를 마친 후 강호현 소장은 내년에는 조금 더 짜임새 있는 행사기획으로 장애인 단체도 참여해 보고, 만지고 , 맛보는 행사를 기획해 나눔의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했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