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발행인은 최근 6월 11일 (금)에 발족한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구리본부 “민경자 대표”를 만나 보았다.
안녕하세요? 기본소득 국민운동본부(이하 ‘기국본’)에 대한 구리 본부 출범을 축하합니다.
Q : 먼저, 설립 취지와 목적을 설명 바랍니다.
A: ‘기국본’의 설립 목적은 기본 소득은 새로운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인간 사회의 제도입니다. 아직 어느 나라에서도 국가적 시행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먼저 나서야 합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서 첨단 산업과 기술, 문화와 예술을 넘어 이제 사회 경제 시스템도 당당히 선도해 나갈 때입니다.
이미 우리는 코로나 재난지원금 성격의 지원만으로도 기본소득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지역경제를 바꾸는지 몸소 느꼈고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 예술인 기본소득, 농촌기본소득 사회실험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거나 논의되고 있습니다.
기본소득에 동의하고 공감하는 모든 분들이 하나의 힘으로 뭉쳐 실현가능한 방안을 찾고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시행 가능한 제도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논의에만 맡겨둘게 아니라 국민들이 직접 나서서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역사 발전과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내는 힘은 언제나 국민의 열망과 발걸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기국본'(2020.12창립)을 기점으로 경남 본부, 1월 대전,광주, 2월 강원, 충남, 울산 3월 서울, 세종, 부산, 인천, 경북, 전남, 대구, 제주, 포항을 거쳐 경기도가 마지막으로 광역 본부가 출범식을 마치고 이후 경기도 수원, 포천, 부천, 성남, 구리, 안양/ 군포 등으로 지역본부 출범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리 본부도 지난 6월 11일(금) 오후 4시 구리시의회 멀티룸에서 출범식과 강연회를 진행했습니다.
Q : ‘기국본’ 구리본부의 구성은 어떤 시민들이 참여하는지요?
A: ‘기국본’ 구리본부는 민경자( 前 구리시의회7대 후반기 의장)를 상임 대표로 자문위원에 임창렬 도의원을 포함한 지역의 전현직 의원들과 지역 어르신을 위촉 하였고, 92개 직능 위원회에 위원장과 위원을 위촉하여 출범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소 인원인 20명 내의 자문 위원과 위원장들을 모시고 진행했습니다.
출범식은 ‘기국본’의 위상과 취지에 맞게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및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기본소득 실현이라는 기치에 동의하는 정당과 정파를 뛰어 넘는 여러 분야의 단체 및 시민 개개인들이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Q : 평소 대표님의 ‘기국본’ 단체와 관련해 기본 소득과 서민 경제에 대한 생각과 개선되려면 필요한 내용에 대해 피력 하신다면요?
A: 4차 산업혁명의 시기가 도래하면서 일자리는 로봇에게 빼앗기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AI의 발달 등은 가장 먼저 인간의 마지막 직업이라는 택시 기사의 핸들을 빼앗아 갈 것이고, 요즘 무인 점포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서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회적 약자나 우리 서민들은 더 아래로 추락할 수 밖에 없는 사회 구조가 될 것입니다. 송파 세모녀 사건 등은 아직 우리의 복지 체계가 완벽하다고 할 수 없고, 세계적인 추세의 저성장은 인간이 인간다움을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며 살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기본 소득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본 소득은 인간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것이며 복지 정책과 경제 정책이 반영된 사회 정책이기에 기본 소득에 대한 이해와 서로가 충분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 ‘기국본’의 운영에 관해 단체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점과 도입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요?
A: 현재 ‘기국본’의 기본 소득 국민 운동은 이재명도지사를 계기로 가시화되다 보니 편견이 있습니다. 사실 모든 정치권에서 누군가 선점한 이슈를 비판하며 안심 소득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미 서구에서 100여년전부터 아니 우리의 역사 속에서도 함께 했던 두레 같은 것들이 바로 기본 소득의 뿌리이고 원래 기본 소득의 기본은 일정 금액을 일정한 시기에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기본 소득은 외국에서도 자치 단체별로 진행하는 사례가 많지만 유일하게 국가의 정책으로 만들어가려는 한국의 첫 사례가 국민 운동으로 좋은 선례를 만들기 위해서 여야를 아울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국본의 취지는 국민 운동인만큼 기본 소득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고, 이해를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체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 구리본부의 회원을 확대해가고 꾸준히 기본 소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들을 안내하고 줌토론회나 기본 소득 동의 서명 등을 받는 행동들을 진행할 것입니다.
Q : 시의장 이후 최근 직간접으로 구리시민을 위해 하시는 근황을 알려 주세요.
A: 저는 의회에서 나온지 벌서 3년이 되어가는데 그동안 평생 교육차원의 성인들의 정규학습(대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사)한국어울림슐런협회 구리남양주 협회를 만들어 작년에는 코로나 정국에도 어르신 슐런 심판과 중년들의 일자리 연계를 위한 심판 교육 과정을 진행했고, 슐런 대회를 열어 코로나로 우울한 시간들을 잠시나마 떨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공동체 공간인 공유카페에 일주일에 두 번 나가 장소를 청소하거나 다른 단체들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공간지킴이 역할의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리 마실가자’라는 유투브 방송을 시작해 우리 이웃의 소중한 보배님들을 모시고 그 분들의 멋진 삶을 영상에 담아 힘든 시기에 삶의 에너지가 되도록 활력을 불어 넣어드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공유카페(수택2동 원촌경로당2층)에서 영상미디어 교육에 참여하며 시민들과 함께 제 2둘레길(갈매~딸기원) 홍보를 위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Q : 구리시민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우리는 지금 코로나로 벌써 1년 반째 정상이 아닌 것이 정상이 된듯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이 만남을 갖는 것도 가족 숫자에 매여 형제자매들이 돌아가며 부모님을 뵙고 있습니다. 모두가 백신을 다 맞고 코로나가 없는 세상이 빨리 오길 희망합니다.
저는 모두가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지금 혹시 힘듦이 있더라도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내로남불의 사고를 떨쳐 시민들이 이분화 되지 않고 구리 시민이라는 공동체로 모두가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정치는 나의 생활과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짬내어 종교 활동, 봉사 활동 등으로 하며 나의 삶을 좀 더 여유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Q : 기타 하시고자 하는 말씀도 말씀해 주세요.
A: 세상살이가 모두에게 공평하고 공정하다면 완벽한 세상이 되겠지만, 우리 인간이 미완성체인 만큼 서로를 통해 보완해 가는 세상이 되면 좋겠고, 뉴스아이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우선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작성 허득천 편집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