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3월7일 공시했던 2015년 손익과 관련하여 일부 손실금액의 귀속년도를 2013년과 2014년에 반영하여 전기손익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누적 손실 금액의 변동은 없고 손실 귀속년도의 수정일 뿐이라고 밝혔다. 3월7일 공시했던 손익은 연결기준 매출액 12조 9,743억원, 영업손실 △5조 5,051억원, 당기순손실 △5조 1,324억원이었다.
이는, 2013년 및 2014년도 결산 당시 손실이나 실행예산으로 판단하지 않았던 부분이 지난해(2015년) 대규모로 실현ㆍ반영되었는데, 최근 외부감사인의 감사절차 진행 중 2015년에 실현ㆍ반영된 손실 등 중 일부가 2013년 및 2014년의 손실 등으로 귀속되어야 한다는 외부감사인의 최근 요구에 따라 그 수정사항을 반영한 것이고, 이를 통해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실제 지난 3년간 총액 손실에서는 변화가 없으며, 또한 최근 강화된 수주산업에 대한 회계규정도 엄격하게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명확한 원가 개념을 정립하고 정밀한 상황 예측 등 관리 역량을 강화하여 이러한 전기손익수정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계획돼 있는 철저한 자구안 실천을 통해 경영정상화와 실적개선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금번 전기 손익 수정을 통한 회계투명성 확보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경쟁력 제고 및 투자자에 대한 신뢰확보로 회사의 체질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 된다.
기사작성 허득천편집발행인(true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