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대장으로 청산리전투에 참가 일본군 전위부대 섬멸
– 일본과 장기항전으로 간다며 경작하며 전쟁준비하며 둔경제 실시
구리시는(시장 백경현)는 4월 29일 보훈향군회관에서 독립운동가 노은 김규식 선생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노은 김규식 선생의 유가족을 비롯해 백경현 구리시장,박창식국회의원, 윤호중 국회의원, 시·도의원, 보훈단체장,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호국정신을 기렸다. 추모식은 김규식 선생의 발자취와 업적 소개와 헌화, 추모사 낭독, 추모노래 제창, 추모연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가 열린 4월 29일(음3월23일)은 중국 주하현 하동향 마의하에서 순국한 김규식 선생의 추모일이다.
청산리 대첩은 일제 강점기 만주일대의 독립군을 소탕하려, 무려 5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부대를 동원한 일본군을 상대로 거둔 최고의 승전보였다. 청산리 승전의 중심에는 총사령관인 김좌진 장군과 홍범도장군이 유명하지만, 경기도 구리시에는 김규식선생이 있다. 임시정부의 부주석 우사 김규식(尤史 金奎植) 선생과 동명이인으로, 우사가 펜을 든 지사였다면 노은은 총을 든 호랑이 장군이라고 한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군인 김규식 장군은 1882년 경기도 양주군 구리면 사노동 281번지(현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 281-14번지)에서 김영선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호는 노은이고 별명은 호장군(虎將軍, 호랑이 장군), 금성(金星, 金成)으로 불렀다. 그는 21세가 되던 1902년에 대한제국의 무관학교에 입학했고 이듬해 대한제국 육군시위대 부교를 역임했다.
노은 김규식 선생은 구리시 사노동출신으로 대일항쟁 무장단체인 북로군정서의 청산리 전투에 제1대대장으로 참여해 일본군을 대파하고, 통합단체인 대한독립군단의 총 사령관으로 활동했다.
이어 고려혁명군을 조직해 항일 무장투쟁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한민족총연합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기틀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민족의 힘을 기르기 위하여 사관양성소를 설립하여 민족교육에 정진한 공로로 1963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 받았다.
백경현 시장은 추모사에서 “노은 김규식 선생은 구리시가 낳은 독립운동가로서 우리 민족이 고난의 역사 속에서 국권을 빼앗기고 신음하는 시대에 겨레가 나갈 길을 밝혀 주신 그분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개최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후손들의 나라사랑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더 큰 올바른 역사 이해를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 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2011년 10월 ‘이달의 애국지사’로 선정된 바가 있으며, 김규식선생의 자료는 국가보훈처에서 받았음을 밝힌다.
기사작성 백정우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