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방정환선생이 이 땅의 어린이를 위해 제정한 5월 5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한 교문초등학교(교장 김안두)에서는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전반기 행사 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2016 어린이날 기념 체육대회”(이하 ‘소운동회’라 약칭)를 실시하였다.
어제 오후 내내, 밤새 내린 비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행사가 연기되거나 실내 행사로 축소될 것을 염려했는데 아침에 날씨가 맑아 편안하게 진행이 되었다. 주변의 초등학교가 ‘소운동회’ 행사 취소를 결정한 것에 비하면, 복받은 소운동회였다. 하지만, 강력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있었을 뿐 , 교문초등학교의 어린이들을 ‘소운동회’를 하겠다는 의지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이 날 학부모들은 100여명이 같이 등교하여 행사를 빛내 주었다.
특히 , 교문초 학부모회(회장 이남재) 어머니들이 ‘소운동회’ 진행을 담당하여 매끈한 진행이 되었다.
1부 행사로 어린이날 ” 표창장 및 상장 수여식”이 있었는데, 교육장, 시장, 국회의원 등으로부터 7명이 표창 받았다.
학교장의 짧은” 훈화”에서 내일부터 황금연휴라고 하니 운동장에 서있는 학생들이 환호와 박수를 치는 모습도 연출되었다.
준비체조와 경기진행이 되었는데 교문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 부터 3학년까지가 1부, 4학년부터 6학년까지가 3,4교시로 진행되었고 주로 달리기와 계주였다. 달리기는 60m, 80m, 100m로 구분되었고, 계주는 청백팀별로 경쟁을 하였다.
‘소운동회’ 경기중 가벼운 찰과상도 있었지만, 양호선생님의 신속한 치료를 받고 계속 진행하는 용감한 어린이도 있었다.
행사 종료 후에 학생들은 학교 급식을 먹었는데, ‘볶은밥, 짜장밥,마파두부국,김치,회오리 감자, 후식으로 레몬레이드’로 영양가와 맛도 가미된 훌륭한 식사였고 기자도 점심을 함께 하였다.
끝까지 함께한 학부모 방모씨는 ” 대운동회와는 달리 소운동회는 주로 ‘달리기와 계주’여서 단조로웠지만, 학생들끼리 선의의 경쟁하고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모습도 보고, 마음 졸이고, 함께 응원하는 등의 즐거운 하루였다”고 하였다.
■ 참 고
기사작성 허득천 편집발행인(true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