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범식과 함께 시작한 명사 초청강연회는 4회째를 맞이하여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중앙회장을 초청하여 ‘신냉전시대의 동북아정세와 남북통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기복 강원백년포럼 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평화대사의 노래 합창, 이재홍 춘천시 평화대사회장의 환영사, 송광석회장의 특강순으로 진행되었고 참석자들 모두 오찬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갖었다.
(사)남북통운동국민연합 송광석 회장은 ‘신냉전시대의 동북아정세와 남북통일’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남북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현격히 낮아졌다고 해서 통일에 대한 당위성이 없어질 수는 없다면서 단일 민족국가였던 한민족이라는 혈연적 관계를 기반으로 민족동질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반도를 중심한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일본의 통일에 대한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자국의 유익을 따져 볼 때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어려움도 있지만, 국외의 지정학적 관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내의 내부적인 국론의 통일과 합의를 통해 남북통일을 위한 노력들이 더욱 강조되고 실행되어야 한다며, 결국은 통일방법론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역사관과 가치관의 차이라며 북한의 가치관과 남한의 가치관의 차이를 극복하고 아우를 수 있는 사상적 가치 체계로서 두익통일사상을 대안으로서 제시하였다.
두익통일사상은 이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역사관과 가치관이 원인적 존재, 즉 하나님으로 비롯된 결과로 보는 관점으로 바로 문선명총재의 통일사상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역사의 발전원리는 대립투쟁의 변증법이 아니라 수수법과 정분합의 원리라며 이 통일사상이야말로 70여년을 분단과 갈등을 지속해 온 한반도를 통일할 수 있는 신통일한국론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백년포럼을 이끌고 있는 김기복 회장은 ‘정치적 진영논리를 넘어서 강원도의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적 제안이나 현안들을 연구 및 발굴하여 정치권과 공유하는 민간단체의 활동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민간시민단체로서의 여력이 부족하지만 이러한 자발적 민간단체의 활동에 지원과 관심이 이루어지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오찬을 나누며 강의내용에 대한 담론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어갔다. 강원백년포럼 김기복회장은 매달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강원도의 현안과 의제를 짚어 보고 강원도의 백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담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뜻있는 지역 오피니언리더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