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방법>
필자는 술을 잘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약한 술인 맥주만 찾게 됩니다.
어느 날 은사님이랑 술자리를 함께 할 기회를 가졌는데 “한국 사람들은 여름철 복날을 제외하곤 맥주가 안 맞는다고 하시지 않는 가?” 맥주는 찬 성질이라 뱃속을 차게 해서 설사나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씀을 하신다.
여름철은 더운 계절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장마보단 국지성 호우로 바뀌어 여름가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덥다 보니 에어컨이나 빙과류 등 시원한 곳을 찾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우면 건강관리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예전과 달리 육체적인 노동을 하기 보단 정신적인 노동을 많이 하는 도시사람들의 건강관리가 더 어렵습니다. 주로 복날음식들은 육체적인 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알맞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더위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는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분들에겐 여름 보양음식이 좋겠다만 사무실이나 정신적인 노동을 하시는 분들에겐 비만이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더위로 인하여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의 진액이 부족해져서 탈수나 갈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런 사람에 비하여 하루 종일 시원한 냉방장치 아래서 있다 보면 추위로 인한 감기나 비염 그리고 찬 음료를 자주 마셔서 오는 장염등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생활공간이나 작업장도 이렇게 양극화되어 질병 발생양상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기도 합니다.
먼저, 첫번째로 , 여름철에는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수 있기에 식중독이나 장염을 조심해야만 합니다. 더위로 인하여 빨리 식재료가 상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만 합니다, 따라서 가급적 따뜻한 음료나 신선한 식재료를 섭취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여름철은 해가 길어지는 관계로 일과시간이 길고 수면시간이 부적해지기 때문에 과로나 만성피로 증후군에 빠지기도 합니다. 활동량이 길다보니 근,골격계 질환도 자주 발생하기도 합니다. 휴식과 피로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철과일이나 물을 충분히 잡수셔서 부족해지기 쉬운 미네랄을 보충해주셔야 합니다.
세 번째로, 더운 여름이 가진 계절의 특징상 신장이 약해질 수 있으니 음식섭취에 있어서 고단백이나 고지방보다는 단백하고 맑은 음식섭취의 습관이 필요하다고 보겠습니다. 여름철 철로를 보면 더운 열기에 철로가 휘기도 합니다. 그만큼 더위의 힘은 막강합니다. 만물을 번성하게 하는 힘을 가졌지만 지나치면 사람의 몸도 늘어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더운 곳에서 일을 하신 분들은 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속칭 “더위를 먹는다”라고 하는데 더위를 먹었지만 사람에 따라서(체질에 따라서) 더위를 없애주는 방식을 취하기도 혹은 기운을 돋아야 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니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더위를 먹었다고 판단되더라도 맥을 통하여 보약으로 해야 할 지 아니면 열을 내리는 방식을 할지를 결정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경험이 많은 분들은 자기만의 방식을 알고 있기도 합니다. 너무 더워서 졸도 하는 경우나 찬 것을 너무 많이 마셔서 감기에 걸리는 경우도 자주 있기도 합니다. 냉방기 아래에서 장기간 노출할 때에는 온도 조절을 통하여 약간 땀이 날정도가 좋습니다. 감기증상처럼 팔다리가 쑤시기도 하고 콧물이나 기침, 심하면 소화도 안 되고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근력이 약한 여성분들이나 출산 경험이 있으신 여성에겐 치명적이니 각별한 배려를 통하여 조심해야만 합니다.
네 번째로, 여름을 조리하는 음식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여름철에는 심장이 열해지니 심장을 맑히는 기도나 명상이 좋습니다, 안정을 취하고 소변이 노랗고 탁해지기 쉬우니 소변을 맑고 많이 볼 수 있도록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셔야 합니다. 가급적 찬물을 먹기보단 더운물이 좋습니다. 수분섭취를 차갑게 하시면 비위가 상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으니 비위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여름철의 좋은 생활방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찬물도 무방하나 소변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먹는 수분섭취는 따뜻한 물을 먹는 게 비위를 상하지 않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서에 보면 사계절중 제일 건강관리가 어려운 계절이 여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복날이 있어 속이 냉해지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여름철은 심장이 왕성하고 신장이 약해지는 계절의 특징이 있으니 성생활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활동량이 많아서 이성관계도 많아지는 이때에 심기를 편하게 하고 주색을 적절하게 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정리해봅니다.
많은 활동량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쉬우며 더위를 먹었을 때에는 체질에 따라 치료가 달라야 하며, 냉방기에 의존하는 도시노동자들은 냉방온도를 약간 땀이 날정도로 해두셔야 감기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을 자주 먹음으로서 소변을 시원스럽게 할뿐 아니라 비위를 상하지 않게 할 수 있고 가급적 여름철에는 성관계를 피하시는 게 이롭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