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로 시장 경제 원리 터득 및나눔 문화 체험
– 구리시 거주 다문화가족 등 23팀 참여로 시민들의 호응 커
구리전통시장상인회가 주관해 열린 ‘어린이 벼룩시장’이 어린이는 물론,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5월 28일(토) 구리시 전통시장 내 180여m 구간에서 열린 ‘어린이 벼룩시장’은 어린이들이 각자의 가정에서 사용하다가 현재는 사용하지 않지만 아직은 쓸 만한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로.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경제 원리도 터득하고 나눔 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리시 거주 다문화가족 등 23팀이 참여하는 등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물건을 팔기 위해 적극적으로 상품을 홍보하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어린 학생들의 홍보에 귀를 기울이고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구리시와 구리경찰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은 물론 시장 상인들이 뙤약볕의 어린이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파라솔 그늘과 음료를 제공하는 등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이루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구리전통시장상인회 박홍기 회장은 “구리시와 구리경찰서의 적극적인 행사 지원과 불편함을 감수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 상인들에 대하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향후 행사에서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하여 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교문동 한모씨는 “우리 아이가 시장 장보는데 따라왔다가 행사를 너무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물자절약과 경제관념도 가르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구리전통시장상인회는 올해 안에 ‘어린이 벼룩시장’을 3회 더 개최할 예정이다.
기사작성 김지연기자(kkkdjh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