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시민 6천여 명 모여 행복한 가정, 한반도 평화통일 결의
광복 78주년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한 ‘2023 신통일한국 읍면동 지도자 남북통일 기원 창원시 구국구세 기도회’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천주평화연합(이하 UPF)·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세계평화여성연합·신통일한국국민연합 원로회 공동 주관으로 창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평화시민 6,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 5월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 그리고 인류 구원이라는 큰 틀의 새로운 모델들을 만들어 가기 위해 대대적으로 조직을 재정비한 뒤 이날 처음으로 경남 창원 현장을 직접 방문한 한학자 참부모님은 ‘하늘 섭리로 본 우리의 책임’이란 말씀을 통해 “인류 역사는 전쟁과 갈등으로 종교 간의 분쟁, 사상전, 민족 간의 이루 말할 수 없는 문제들을 만들어 낸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진단하면서 “지금 한국의 문제도, 신통일한국으로 가는 길도 인간 중심이 아닌 중심에 하늘부모님을 모시고 참부모와 하나 되어 백명, 천명을 거느리는 지도력을 발휘해 승리하기를 축언한다”고 말씀했다.
이날 교파와 교리를 초월하여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마음을 한데 모으기 위해 가정연합, 불교, 기독교, 유교, 대종교, 천리교를 대표한 종교지도자들의 기원의식인 ‘합수식’ 행사에 참석한 모두는 함께 마음을 모아 박수를 보냈다.
강기윤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가정이 평화로워야 사회가 평화롭고 국가가 평화로워지며, 가정의 소중함과 효와 정의 소중함의 철학이야말로 세계평화의 초석이기에 금일 구국구세 기도회가 열린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했으며,
조명래 창원특례시 부시장은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정체성 확립과 평화통일을 향한 올바른 시대정신 정립이 엄중히 필요한 시기에 이번 구국구세 기도회도 지역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매우 특별하고 뜻깊은 의미가 있다”라고 했고, 김이근 창원특례시의회 의장은 “오늘 구국구세 기도회를 통해 공생·공영·공의의 일념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평화를 실행하는 계기가 되길 염원한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또한, 송광석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축사에서 “남북통일은 인간적인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하늘부모님을 모신 자리에서 참부모와 하나 되어야만 남북통일의 천운이 열리기 때문에, 북한동포를 살려야겠다는 간절한 심정으로 하늘부모님 앞에 기도한다면 우리의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창식 천주평화연합 세계의장은 “남한이 가지고 있는 세계최첨단의 기술과 한국의 자본이 6천조가 넘게 평가되는 북한의 자원과 2천만 근면성실한 노동력이 합하게 되면 통일 이후 10년 만에 우리나라는 문화 경제 군사력에서 미국과 함께 G2가 된다”면서 “참부모님은 남과 북을 아우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양측이 총과 칼을 내려놓고 포용과 사랑으로 대통일의 길이 여는 모멘텀을 비전 2025로 선포했다”라고 말씀했다.
이날 남북통일 기원 창원시 구국구세 기도회는 개회선언, 종단지도자의 기원의식, 박영배 조직위원장의 대회사, 조명래 창원특례시부시장·강기윤 국회의원·김이근 창원특례시의회의장·양창식 천주평화연합 세계의장·송광석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의 축사, 효정찬양, 데즈까 가오루 강사와 정혜선 배우의 효정스피치, 남북통일기원 공연, 남북통일기원 영상시청, 참부모님 기조연설, 화합통일피날레, 통일의노래 합창, 억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박영배 조직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전쟁과 재난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사회 구성의 초석인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또한 행복한 가정을 위해 창원시민들이 앞장서야 할 때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합심하여 기도하면 남북통일의 운세가 열리고 통일의 그 날이 찾아올 것이기에 평화통일을 이루어 지구촌 평화시대를 창원에서 활짝 열어 나가자”고 전했다.
이번 행사 참석자들은 남북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은 종단과 종파를 초월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갈 것을 결의했으며, 6,000여 명의 합심기도가 평화통일을 이루는 초석이 되어 통일의 그 날까지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이채원 탈북민 소프라노 가수는 ‘그리운 금강산’과 ‘반갑습니다’를 불러 남과 북이 함께 그려갈 통일한국을 소원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노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으며, 김영선 국회의원, 최형두 국회의원, 이달곤 국회의원, 윤한홍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