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7년부터 26년간 예술을 통한 위로로 이웃과 함께한 발레‘호두까기 인형’
– 유니버설발레단·자원봉사애원 공동주최 세종문화회관에서 문화소외계층 1,500명 초청
자원봉사애원(이사장 최영선)과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은 21일 오후 3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 자선 발레공연인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이하 꿈사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꿈사크는 1997년 IMF로 힘든 시기에 아동청소년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고자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3만여 명의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이 관람했다. 올해도 종합사회복지관 및 지역아동센터 등 30개의 단체와 자원봉사자 포함해 1,500여 명이 초청됐다.
자원봉사애원의 최영선 이사장은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의 시대에 들어선 지금,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든 꿈사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새로운 한 해를 보낼 수 있는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으며, 공동주최인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은 “26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축제를 유지한 이유는 예술이 우리를 위로한다고 믿기 때문”이라며, “오늘 이 시간이 여러분에게 ‘크리스마스’하면 떠올리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외를 밝혔다.
제26회 꿈사크는 유니버설발레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며, 후원으로는 보건복지부, 일화,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이하 모나용평), 디오션리조트, 세계평화여성연합이 함께했다. 일화와 모나용평은 식전 전달식을 통해 각각 꿈씨발전기금(3,000만원)과 용평숙박권 및 케이블카이용권(2,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특히 일화는 8년 연속 꿈씨발전기금을 기부했으며, 기금은 국내외 아동 청소년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모나용평에서는 3년 연속 숙박권 50매와 케이블카 이용권 100매를 후원했다. 또한 참석자들의 빈 우유팩 기부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수거된 우유팩은 주민센터에서 휴지로 재활용하여 중증장애생활시설에 기부된다.
자원봉사 애원은 봉사를 통한 아동청소년의 인성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이웃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베풀며 사회에 환원하는 과정을 통해 아동 청소년들의 자존감 고취와 바른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