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8일, 강원특별자치도청 앞 광장에서 300여명 참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회장:김기복)과 평화대사협의회(회장:이돈섭)가 공동주최하고 세계평화연합(UPF)과 세계평화여성연합이 주관한 ‘남북통일기원 춘천시민 평화대행진’이 300명의 평화와 통일을 열망하는 회원 및 춘천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공지천 조각공원까지 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와 조직위원장인 최창국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상임고문과 이돈섭 평화대사협의회 강원특별자치도회장,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김기복 강원특별자치도 회장, 이병찬 수석부회장, 최정남 수석부회장, 민족통일협의회 이귀인 회장, 평양과학기술대 우종춘 자문위원, 김은석 춘천문화원장 등 지역인사들도 대거 동참했다.
식전공연으로 춘천우두농악보존회 회원들의 공연, 청년학생들의 율동이 진행되었고 최형규 세계평화연합 춘천시회장의 사회로 최창국 조직위원장의 대회사, 김기복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의 내빈소개, 이복희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춘천시회장의 평화메세지 낭독,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의 축사, 민족통일협의회 이귀인 강원특별자치도 회장의 축사,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자문위원인 우종춘 강원대 명예교수의 축사가 이어졌고, 이돈섭 평화대사협의회장의 격려사와 이병찬 수석부회장의 억만세 삼창으로 출발선언식을 마치고 우두농악보존회의 출발신호와 함께 행진이 시작되었다.
행진이 시작되는 동안 행진대열의 선두와 후미에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도로 2차선으로 공지천 조각공원까지 약 2.5km행진을 마친 후 300여명의 회원들이 원을 그리며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을 부르며 통일을 기원하는 평화대행진이 마무리 되었다. 참석자들은 각자가 자유롭게 제작한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하면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기복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강원특별자치도 회장은 행사를 기획 및 진행한 이유에 대하여 ‘그동안 22대 총선을 치르면서 국민들의 마음이 갈라졌을 뿐만아니라 선거에 임하는 청치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희망보다 절망을 비전보다는 좌절을 느낀 같다며, 정치인들의 갈라치기에 의해 갈라진 공허한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원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쟁과 진영논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전략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남북한 동포 모두에게 유익을 주고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신통일한국을 지향할 수 밖에 없다며 여야 모두, 좌우 모두, 보수와 진보가 모두 한 방향, 한 목표와 비전을 향하여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은 민족의 오랜 숙원인 통일이라고 말했다.
최창국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상임고문은 대회사를 통해 “어둠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여명은 더 빨리 밝아오는 것처럼 한반도의 국운은 남북통일의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며 통일은 어느 순간 갑자기 올지도 모르므로 평화적 통일 준비를 위한 비전과 교육이 필요하고, 범국민적 지지와 열망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적 평화대행진이 강원도에서부터 전국으로 확산된다면 그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며 지지와 동참을 요청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승만 대통령이 나오는 건국전쟁이 대히트를 쳤다면서 춘천에서도 6월에 개봉되는 ‘춘천대첩’ 영화도 건국전쟁처럼 흥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면서 많은 홍보를 주문했다. 또한 “이 말씀을 드릴까 말까 하다가 그냥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저는 이 다른 단체에서 무슨 평화 무슨 행사를 한다면 안 나갈 겁니다. 그런데 우리 UPF, 우리 이 남북통일 국민연합, 여기서 하는 행사만 제대로 된 평화 행사라고 생각을 합니다”라고 하여 참석자들이 큰 박수로 환호하였습니다. 정말 평화를 그렇게 원하려면 이북의 독재자가 우리를 만만히 보지 못하도록 우리 힘을 길러서 제대로 된 진짜 평화 남북 통일 이뤘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귀인 민족통일협의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통일은 이론이나 탁상공론보다도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단합된 힘과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춘천에서 시작되는 남북통일기원 평화대행진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넘어 전국으로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 나가기를 기원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평양과학기술대 자문위원인 우종춘 강원대교수는 축사를 통해 “남북통일을 기원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청 앞 광장에서 본 행사를 시작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통일은 남과 북의 강원도가 하나로 합쳐지지 않으면 한반도의 통일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강원도민들이 꿈꾸는 남북통일은 더욱 절실하고 우리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13세기에 광활한 영토를 정복하고 광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징키스칸은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날 수 있지만 모두가 다 같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했듯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남북통일을 우리 당대에 이루기 위해 이 꿈을 놓지 말고 현실이 될 때까지 함께 꿈을 꾸고 이루어 나가자”고 축사를 전했다.
이돈섭 평화대사협의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는 등 점점 더 북한의 핵무기가 고도화되고 한반도의 분단도 70년 이상 고착화되면서 남북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낮아지는 실정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민간차원의 통일준비가 절실한 때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통일공감대를 확산하는 평화 대행진의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가 깊다”고 격려하였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