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19의 여파로 사회적인 거리두기와 심리적인 위축으로 4.15선거의 분위기가 좀처럼 예년과 같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구리시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후보인 나태근후보의 어머니 강순필 여사가 출정식때 밝힌 선거유세가 화제이다.
취재에 따르면 출정식 때 “나태근 후보가 개인의 자식이 아닌 구리시에 뼈를 묻어라!”하는 비장한 내용의 글이다.
[나태근후보 어머니의 유세연설 전문]
어려서부터 담대하고 의자가 굳었던 아들아 생각나느냐?
동네 어르신께서 “저놈은 눈빛니 달라, 빛이 난단 말이야.”
네 살 때 하시던 말씀을 기억하고 있느냐?
초등학교 6학년 전교 어린이 회장 선거 때 일이다.
더 잘 사는 부잣집 아이를 회장 시키려는 몇몇 분들의 불공정한 태도에 아버지께서 써주신 원고를 탁자 밑에 접어둔 채 즉석연설로 최다 득표 회장이 되었던 기억이 생각나느냐?
어머니 심부름을 다녀오던 중 불량배들은 만났을 때 지혜와 용기로 아슬아슬한 순간을 모면했던 그때를 기억하느냐?
그 뒤로 퇴권도, 유도, 합기도 등 유년시절 사범 자격증을 취득했던 지난날이 새삼 떠오르는구나.
시간은 흘러 사십의 중반에 서 있구나.
이젠 이 모든 것들의 결실을 이곳 구리에서 변화를 갈망하고 소원하는 구리시민들의 눈빛과 눈물들을 절대 잊지 않기를 바란다.
갑자기 불어닥친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마저 깨어진 구리시민들의 절박함을 가슴에 잊어서는 절대 안된다.
이곳 구리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라.
이젠 나태근은 내 아들이 아니다.
국가의 부름을 받은 구리의 큰 역사적 사명을 띤 사람이다.
죽어도 국가를 위해 구리시를 위해 죽어야 할 것이야!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 곳 구리를 희망이 꿈틀대는 젊은 구리로 과감하게 탈피해 보거라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가도 기업도 아닌 국민들이 만들어가는 것이 후보자의 정치철학이니 만큼
낮은 자세에서 구리시민을 섬김의 자세로 높이 모시거라.
언제나 초심의 마음 잊지 말거라.
남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니 내가 태어나서 누군가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건 특혜 받은 삶이 아니잖는가?
남을 해롭게 하는 것은 곧 나를 해롭게 함을 깨닫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기 때문에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4.15선거는 총선이 아닌 국민들의 끝없는 분노와 좌절을 끝내야 한다는 국민의 심판이니 엄중한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바란다.
너는 평생 끈질긴 집념과 올곧은 삶으로 살아온 아들이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네가 어떤때는 안타깝기도 했었지만 이젠 당당한 아들의 모습이 자랑스럽구나.
넌 할 수 있어!
수많은 연단과 연단을 거쳐온 아들이기에 어떠한 일이라도 잘 감당 할 수 있으리라 이 어미는 믿는다.
이제 잠시 후면 전쟁의 승전고가 울려 퍼질 터이니 몸과 지혜를 모아 젖 먹던 힘을 다해라.
길고 짧음은 대봐야 안다. 42.195킬로미터의 마라톤도 마지막 결승선에서야 결정이 된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라
사랑한다 !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 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