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민경자 의장님과 백경현 시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방청석에 계신 의정모니터단, 방청객, 기자단 여러분!
임 연 옥 의원입니다.
먼저 이렇게 제266회 구리시의회 제4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할 수 있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또한 이 자리에 설수 있게끔 배려해주신 존경하는 민경자 의장님, 선배·동료 의원들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도 성실한 답변을 위해 참석해 주신 백경현 시장님 이하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요즘 나라가 무척이나 시끄럽습니다. 대통령과 소수의 측근들에 의해 벌어진 ‘국정농단’ 사건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 사람의 국민으로 이 사건을 바라보면서 주체할 수 없는 허탈감과 자괴감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제기된 수많은 의혹들을 지켜보며 ‘설마 대한민국이 그 정도겠어?’ 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도대체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하나 둘씩 사실로 벗겨지는 전말을 지켜보면서 치밀어 오르는 화를 도저히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특히 우리시와 같이 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단체는 단 한 푼의 교부세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아무런 자격 없는 어느 민간인이 수백, 수천억의 예산을 자기 마음대로 주물렀다는 사실에 열심히 노력해 오신 우리 공직자들이 얼마나 큰 상실감을 받으셨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저립니다.
국민들은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공평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워왔고 그런 나라를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다시 ‘법과 원칙’ 아래 모두가 평등한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야 하고, 그 시작은 가장 작은 단위의 민주주의인 기초단체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담아 시정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에 관한 질문입니다.
시장님께서 아시다시피, 한강변 토평동 부지는 구리시민과 후대를 위해 반드시 현명하게 활용해야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사실 한강변 토평동 100만평 부지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이 시작되기 훨씬 이전부터 어떻게 활용하면 구리시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을지 여러 방안들이 심도 깊게 고민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그러던 중, 2009년 6월부터 구리시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을 채택하여 지난 7~8년 동안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는 그 동안의 가장 큰 수확은 지난 2015. 3. 19. 그린벨트 해제가 조건부로 의결되었다는 점입니다. 700여 구리시 공직자들이 불철주야 일사분란하게 노력한 결과로 이뤄낸 갚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심사만 통과하면, 그린벨트 해제는 관보에 고시될 것이고 이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 우리가 인식해야할 가장 중요한 점은 구리시는 외국인투자와 중앙정부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는 점입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신빙성 있는 근거자료가 있어야만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며 구리시에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마스터플랜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또 그런 내용이 투자협정서(IA)에도 분명히 명기돼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시의회는 2015년 7월 22일 총23억원의 용역비를 승인해 주었고,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사업심사위원회도 2015. 10. 28. 심사에서 “당초 사업계획에서 사업규모 조정에 따른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을 포함하여 마스터플랜 수립 필요”라는 3개항의 보완요구사항 등을 시달하였습니다.
결국 마스터플랜과 재무・경제성 분석 용역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외국인투자자나 행정자치부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누구라도 충분히 예측 가능했을 거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시장님께서는 투자협정서 상에 구리시의 책무로 되어 있는 마스터플랜 등 용역결과를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제공하지 않은 채, 외국인투자자들에게 무조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자본금부터 예치하라고 요구하셨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님께서는 행정자치부가 요구한 3개 재검토 보완요구사항이 이행되지도 않았음에도 중앙투자심사를 무리하게 의뢰하신 것입니다.
더욱이 외국인투자자와 2015. 10. 12. 체결한 30억 달러 투자협정서는 1년간의 존속기간이 2016. 10. 11. 만료되어 효력을 상실했는데도, 더 이상 효력이 없는 문서로 정부심사를 받으려 했다는 시도는 결코 묵과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국토교통부와 행정자치부가 동시에 요구하고 있는 “법적구속력 있는 투자계약”, 다시 말해 “투자협정”이 없으면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사업심사는 물론, 국토교통부의 그린벨트 해제고시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들과 관련하여 4가지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지난 월요일 GWDC 추진대책위원회가 개최되었다는데 그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이날 내년 2월에 다시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사업 심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는데 사실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본 의원이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국토교통부와 행정자치부가 동시에 요구하고 있는 “구리시가 외국투자기관과 법적 구속력 있는 투자계약을 직접 체결할 것”이라는 조건사항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는 물론, 국토교통부로부터 그린벨트 해제 고시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외국인투자자와의 투자계약 유지는 대단히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런데 시장님께서는 외국인투자자와 30억불 투자협정을 연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신 적이 있는지에 대하여 답변 바랍니다. 아울러, 이 실효된 투자협정의 연장이 불가능하다면, 새로운 투자협정을 언제까지 체결하실 계획이신지 그리고 내년 2월 중앙투자심사 전까지 체결할 수 있는 것인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시의회는 2015년 7월 22일 총 23억의 용역 예산을 승인해 줬습니다.
그 배경은 2015년 6월 30일 개최된 제255회 구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록을 보시면 그 경과가 상세히 다 나오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요청에 의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투자자들과 체결한 투자협정서의 효력이 다하도록 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용역이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외국인투자자의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결과물이 언제쯤 생산될 것인지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아울러 강변북로 홍보용 광고판에 지난해 10월 도시공사에서 2천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 시로부터 GWDC 완료시까지 설치 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고 설치 한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10여 개월 후 철거하고 아트홀 홍보와 시정구호로 바뀌었습니다.
이 하나의 작은 예를 보아도 시장께서는 GWDC에 대해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옥외광고와 관련 시청 앞과 몇 개 지역의 저단형 행정현수막에 시정구호 및 구리시를 홍보하는 새로운 시도는 “불법 프랭카드로 다시 무당집 된 구리시” 라는 언론보도가 부끄러웠는데 변화하는 시장님의 뜻은 좋으나 광고문의 전화번호가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두 번째 질문은 ‘문화창조융합벨트’ 공약에 관한 것입니다.
요즘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과연 이 ‘문화창조융합벨트’라는 유별난 명칭이 시장님 공약과 동일하다는 사실이 결코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 공약이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정부와 어떠한 사전교감을 갖고 만들어진 것이며,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하여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공약이 ①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의 대체사업인지, ②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보완책인지, ③ 전혀 다른 별개의 사업인지 그 성격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여성회관 및 다문화가족회관 신축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여성회관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지난 9월 말에 완료 될 예정이었고, 연말까지 건축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여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성회관 신축의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장님의 시정연설과 언론보도에 의하면 ‘다문화가족회관’을 내년 중에 착공토록 하시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혹시 이것이 여성회관의 명칭을 바꾸신 것이라면 사전에 여성단체협의회 등과 동의를 얻으신바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로, 이문안저수지 공원화 사업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도림초등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육교로 인해 그 옆 아차산로 432번길에서 나오는 차량의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상당히 위험하여 행정감사, 경찰서 간담회 등에서 지적되어 CCTV를 설치했습니다. 이번 이문안저수지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시면서 육교를 이동하여 도림초등학교와 시청 그리고 이문안저수지를 X자로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되었으면 합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 번째, 장자호수공원 2단계 확장사업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장자호수공원 2단계 확장사업은 많은 구리시민들의 염원입니다. 그러나 재원확보가 어려워 오랫동안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어떠한 재원조달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여섯 번째, 행정지원국장, 보건소장, 안전도시국장 인사와 관련한 질문입니다.
이전 시정질문에서도 지적을 하고 여러 차례 촉구를 했던 사안입니다만, 전 주민생활지원국장은 감봉 1월의 경징계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즉시 직위해제를 풀고 4급 지방행정서기관 직급에 상응하는 ‘국장급’ 직위를 부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행정자치부에서도 같은 취지의 해석을 보내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님께서는 현재까지 전 주민생활지원국장에게 국장급 직위를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정지원국장 직위는 여전히 공석에 있습니다.
또 시장님께서 전 보건소장을 6월 2일자로 관리의사로 전보한 인사발령에 대한 부당성을 지난 7월 시정질문에서 지적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9월 26일 경기도 소청심사위원회는 이를 재량권의 일탈・남용으로 판단하여 전보발령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관리의사가 아닌 보건소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그리고 시장님께서는 11월 9일자로 전보발령을 취소함과 동시에 또 다시 관리의사로 전보하셨습니다.
이런 인사발령을 내다니….직원들도 모르고 있었답니다. 그로 인해 보건소장 직위도 또 다시 공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구리시 보건소 홈페이지에는 보건소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 국장의 퇴직으로 인하여 현재 안전도시국장 직위도 공석으로 있는데 직무대리도 지정하지 않은 채 2개월이 되었습니다. 항시라도 직위부여가 가능한 전 도시개발사업단장은 현재 3개월간 총무과 대기발령 중에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5개의 ‘국’ 단위 행정기구 중에 3개의 국장 직위가 장기간 공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과연 정상적인 시정운영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답변해 주시고, 3명의 국장급 공무원들에게 국장급 직위부여를 할 수 없는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7여년을 여러 부서 국장으로 재직하신 경험에 의해 우리시는 국장(4급)이 없어도 업무에 지장이 없다면 조직개편하실 의향은 있으신지요?
시장께서 30여년을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한 동료였기에 많은 공직자들은 기대와 존경의 대상으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꿈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징계, 감사, 줄서기 인사와 보복 인사 등을 한다는 원성이 자자하다고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1년만 버티자’, ‘소신껏 일하다 시장이 바뀌면 또 회오리바람이 불겠지’ 하며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복지부동의 자세라면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간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들의 분위기가 안정되어 가고 싶은 직장이 되어야 시장께서 큰일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께서 700여 공직자를 사랑해주세요.
일곱 번째 질문으로, 공원화 사업과 관련한 것입니다.
박촌마을 및 아차산 주변 체육공원 조성, 검배근린공원 조성사업, 소규모 문화공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 및 재원확보 방안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덟 번째 질문은, 갈매역세권개발사업과 관련한 것입니다.
시장님께서는 현재 27만8,960㎡로 계획되어 있는 갈매역세권개발사업 부지를 총 34만5000㎡로 약 20% 확대하고 그 자리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유치하시겠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런데 한국예술종합학교는 12만㎡ 이상의 면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어, 갈매역세권개발사업 부지에 충분한 면적을 확보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시장께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해 갈매역세권개발사업 부지에 얼마만큼의 면적을 어떻게 확보할 계획이신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홉 번째 질문으로, 구리시체육회 운영방안에 관한 것입니다.
그동안 주민편익시설을 위탁 운영하던 구리시생활체육회가 구리시체육회로 통합됨에 따라 주민편익시설 위탁운영권도 구리시체육회로 이관되었나요?
시장님께서는 이에 따른 향후 운영방안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열 번째, 태극기 사업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구리포천고속도로 사업의 시행사인 (주)서울북부고속도로는 아천IC 인근에 75m 태극기 게양대를 올해 말까지 건립하여 시에 기부채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추진현황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태극기공원 조성이 추진되었는데 추진현황을 말씀해주세요.
열한 번째, 환경미화원 처우개선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환경미화원들이 시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반직 및 무기계약직 환경미화원들의 임금 단체협약을 수용하라는 취지인 것이라 들었습니다. 이들의 입장은, 일반직과 무기계약직이 업무상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임금인상에 있어 무기계약직만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이며, 신규 채용된 미화원은 수습기간이 장장 1년으로 되어 있어 수습기간 동안 임금의 90%만 받고 있다는 불합리성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님의 생각을 여쭙니다.
열두 번째, 공약사업관련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시장께서는 지난 4월 재선거로 당선되시어 임기2년의 시장으로 취임한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11월 시장공약사업 추진현황을 보면 80개 공약 중 전통시장 화재발생지역 정비 등 3개 공약 완료,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대한민국북부권의 대표적인 유통 중심도시 육성 등 새로운 공약과 친환경캠프장, 이문안저수지공원 사업 등 추진되고 있던 사업을 포함하여 42개 공약사업을 임기 내 완료하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재원조달과 관련부처와의 행정절차 등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가능하신지와 추진계획을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열세 번째, 구리시 진로체험 지원사업을 위한 위탁에 대해서 질문 드리겠습니다.
2015년에 이어, 지난4월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내실화를 위해 개별학교 단위 체험처 확보만으로 수요충족이 어려워,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 교육청-지자체-센터-학교 간의 지역협력체 기반조성을 위하여 교육부 교육정책 일환으로 구리남양주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학기초 우리시에 공문이 왔었는데 10월에 공모하여 11월 9일 수탁처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시장님께서는 수탁자 선정을 위하여 심사위원 구성과 선정방법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울러 구리시 진로체험 지원 사업 민간위탁 수탁자 선정 심사위원구성과 선정방법, 선정된 내용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열네 번째, 구리전통시장의 현대화 사업과 주차시설 확충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시장께서는 공약사업으로 구리전통시장의 현대화를 임기 내, 그러니까 1년 반 정도 남은기간에 완료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구리 전통시장은 아직도 시민의 기억에서 잊혀 지지 않는 10대 두 자매의 꽃다운 생명을 앗아간 화재, 또 다음해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노점상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 크고 작은 화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급기야 부끄럽게도 2016년 구리소방서에서 화재경계지역으로 지정하고 수시로 소방훈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시장은 국비, 도비, 시비,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보도에 의하면 시설현대화에만 급급하고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소화기 100여개를 상인들에게 나누어준 것이 고작이라고 하며, 수년 동안 불법, 무단으로 도로를 점용하고 불법건축물 등으로 부당이익을 취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시정하지 않는 구리시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였습니다.
현대화 사업을 위해 실체측량을 하면서 뒤늦게 일부 불법건축물, 도로무단 점용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실측을 하지 않은 곳에는 얼마나 많은 불법건축물, 도로무단점용을 하고 있는지 실태조사 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구리시 경관취약지역 개선사업 대상지 선정 용역 결과에서도 지적되었듯이 안전점검, 소방도로, 보행자통행로 확보, 간판 등 경관개선, 문화 공간확보, 화재예방 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특성화된 전통시장, 편리하고 찾아오는 다시가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현대화 사업을 함께 추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시장께서는 로드체킹 등을 하시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현대화 사업완료란 무엇이며 주차시설 확충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열다섯 번째, 구리시공유재산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시장께서는 공유재산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지원국장을 하셨죠?
본 의원과 박석윤 운영위원장은 행정감사 시 우리시의 공유재산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각 부서별로 분산관리하는 공유재산은 통합하여 관리하고 있는지? 무단점유재산 변상금은 부과하고 있는지? 실태조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지적하였습니다.
재물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금년에 회계과에서는 전체 시유지의 75%인 2,500여 필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자산관리공사에 의뢰하여 수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재산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되고 소기의 성과가 나와 체계적인 재산관리의 발판이 만들어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용역조사 결과 무단 점유된 시유지가 193필지에 16,014㎡(4,800평)로 점유재산가액이 70억 원에 달하고 연간변상금이 2억5천 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무런 활용이 없는 토지가 유휴토지 167필지에 12,627㎡(3,800평)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시민의 재산으로 지역의 발전 기반이 되는 시의 소중한 공유재산이 그동안 무척이나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에 조사결과에 대한 시의 향 후 대책은 무엇인지요?
그리고 실태조사용역을 하지 않은 토지에 대하여는 추가 용역을 실시할 생각이 있으신지요?
열여섯 번째 질문으로, 시장님의 교육분야에 대한 시정방향을 알고 싶습니다.
시장께서 취임사에서 소통의 시장이 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정책수립단계부터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다고 대답하실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교육청에서 관내 28개교 각 학교를 대표하는 학부모 임원을 추천받은 학부모 지원단이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아시나요?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재능기부와 봉사하는 구리시민입니다.
3년 전부터 구리관내 진로체험처를 발로 뛰며 찾고 섭외하여 학교현장의 진로교사와 협의하고 관내 학생들에게 체험토록 함께 하였습니다.
또한 학부모들도 진로코치 양성을 위한 연수도 하였습니다.
이런 노력이었을까?
전임시장께서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하여 진로체험센터를 개설키로 추진하던 중,
시장께서 공약사업으로 청소년 진로 진학센터와 취업준비생 학습센터를 임기 내 개설하신다기에 본의원도 고3학생을 두고 있어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알기에매우 반갑고 기대가 됩니다.
현장의 소리를 듣고 체험하면서 이번정례회에서 구리시 청소년 진로진학상담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합니다.
그러나 시장님과의 면담을 요청하였고, 저도 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간담회를 건의하였지만 현재까지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시장께서는 현장의 소리를 듣고 효율적이며, 시민의 혈세가 헛되지 않도록 청소년진로진학센터와 취업준비생학습센터를 추진해주시길 바라며 개설장소, 운영방법 등 추진현황을 소상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열 일곱 번째, 구리시 시유지 사용허가 건이 의회에 상정되어 질문 드리겠습니다.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하기 위해 시유지와 토지공사 땅에서 매입한 토평동 992번지, 993번지를 아시나요?
이곳은 구리여중·고등학교 학생 통행로와 접해있고 주변에는 수택초, 부양초, 구리중·고, 토평중·고, 수택고등학교가 있는 학교밀집지역으로 면학분위기를 조성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개경쟁입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요청하셨습니다.
무엇이 들어올 줄 모르죠.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10년 안에 강남 같은 도시를 만드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유명한 대치동, 중계동 등의 부동산 가격이 왜 계속 상승세 일까요?
이 곳은 청소년 문화의 공간으로 추진되었고, 공공청사부지로 지구단위용도변경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리시가 이곳을 사용허가하여 재정을 확충해야 할 정도로 시정살림이 어려우신가요? 꼭 사용허가를 내줘야되나요? 시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열 여덟 번째,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간식비가 차이가 나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어린이집은 급·간식비가 교육비에 포함되고 유치원은 급식비가 따로 지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유치원은 2,460원이 지원되며 어린이집 급간식비는 1일 간식 2회, 점심1회로 몇 년째 동결이며 1,750원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영유아기 먹거리는 유아기의 신체발육에 매우 중요합니다.
시장께서는 구리시 어린이집을 다니는 유아들을 위해 유치원 원아들과의 급식비 지원 단가 차액을 보존해 줄 용의는 없으신지 질문 드립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마치며, 끝까지 경청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요 며칠 새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아침에는 코끝이 찡할 정도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어떤 이에게 겨울이란 연말연시와 명절이 있어 행복한 계절일 수도 있겠지만, 또 어떤 이들에겐 살기 위해 추위를 버텨야 하는 가장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계절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의 사랑과 온정이 절실할 때입니다.
단 한분의 구리시민도 추위로 고통 받지 않으시도록 함께 노력하여 모두가 행복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