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남양주시 조안면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기획전시실에서 미술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2009년도에 출범한 조안면 주민자치위원회가 그동안 적은 인구수(4,300여명)와 농촌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비전을 갖고 열정을 쏟은 결과였다.
조안면 주민자치센터는 올해 상반기에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특별히 2015년 주민자치센터 특화사업으로 전문 미술심리상담사로 구성된 봉사단(힐링 크레파스 봉사단)을 발족하여 지난 5월부터 관내 경로당에 지속적으로 미술심리상담 봉사를 하고 있다. 이에 마을 어르신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도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여 전시회 참가자들에게 흐뭇한 풍경을 선사했다.
이번 전시작품들은 슬로시티 조안면의 특성을 살려 4개영역의 미술부분 (한국화, 유화, 소묘수채화, 미술심리치료)으로 구성되었으며, 작품은 60여점이 전시되었다.
또한, 이 작품들은 전문 예술인들의 작품이 아니라 우리들과 친숙한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것이었기에 작품전시자와 전시회 참가자들이 서로 공감하고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칭찬하는 소통의 장으로 조안면 주민들의 공동전시회가 되었으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준비한 화덕으로 구워낸 과자와 떡과 다과류로 전시회
참가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화합의 장이 되었다.
주민자치위원장(이경만)은 “2009년 주민자치위워회가 발족된 이래 처음으로 전시회를 개최하여 가슴이 벅차고, 앞으로 더욱 발전해 갈 우리 주민자치센터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과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조안면장(정혜경)은 “조안면 주민들의 열정과 정성을 가득 담은 작품 하나하나가 우리 조안면의 열정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주민자치센터의 이런 열정들이 모여 평생학습도시인 남양주시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사 작성 백정우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