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읍주민자치위원회는 9월 11일, 주민자치센터에서 참여를 원하는 지역주민과 수강생, 다문화 가정 등 30여명과 함께 옥상의 텃밭을 일구고 김장에 쓸 배추와 파의 모종과 갓의 씨를 심었다.
이는 진접읍 주민자치센터의 유휴공간이었던 옥상 화단을 배추밭으로 활용해참여자들이 직접 배추모종을 심고 정성껏 가꾸어, 길러진 배추로 김장까지 하는 약 3개월간의 여정의 첫걸음이다.
이 날, 남양주 농업기술센터 최수호 북부지소장이 텃밭 토양과 비료의 성분에 대해 설명하고, 배추 모종 심는 방법 등을 지도해 농사에 서툰 참여자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진접읍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 참여자들과 함께 ‘배추야 잘자라’ 음악회와 ‘배추야 고마워’ 김장 음악회을 열어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잘 길러진 배추로 김치를 담가 각 참여자들의 배추 10포기 중 반을 나눔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윤수하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땀 흘리며 밭을 일구는 과정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며, 특히, 다문화 가정이 김장을 하고 나누는 문화를 통해 마을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 작성 백정우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