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조안면 다산유적지 일원에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삼일간에 걸쳐 “조선에서 온 그대”라는 주제로 29회 다산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개최기간동안 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다산선생이 살았던 마재마을을 재현한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즐기고 역사체험연극등을 통해 직접 과거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5개국의 62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다산문화제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외국인 과거 시험”에 응시하였는데, 도포와 갓를 착용하고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에서 오문오답, 시짓기, 부채에 그림 그리기 등의 경쟁을 통해 3명의 장원급제자가 탄생했다.
장원급제자는 Esther Oyetoro(미국), Benjamin Preisler(독일), 니나 (말레이지아)로 다양한 국가에서 탄생하였으며 장원급제자들에게는 조선시대 장원급제자가 입었던 앵삼과 함께 왕에게 수여받은 어사화가 씌워졌으며 부상으로 행차도, 화조도의 전통그림이 새겨진 우산이 증정되었다. 더불어 진행된 전통혼례 행사에는 너도나도 체험해 볼 것을 원해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개막 첫날 다산선생의 묘역에서 헌화·헌다례의식을 시작으로 시작된 다산문화제의 이튿날에는 다산의 실사구시 위민정신을 다양한 분야에서 실현하고 있는 인재들을 찾아 시상하는 “제9회 다산대산시상식”이 열렸는데, 문화예술·과학기술·사회복지분야의 3부문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시상식 장면은 YTN에 생방송으로 중계가 되었다. 시상식 마무리에는 크레용팝의 축하공연과,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로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이 하늘로 집중돼 불꽃이 하늘을 물들일때마다 시민들의 행복한 함성이 이어갔다.
많은 관람객을 조선시대로 여행을 하게했던 남양주시 다산문화제는 이듬해 남양주 다산문화제 30회로 풍성한 내용과 볼거리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기사 작성 백정우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