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지킴이’ 서형열의원, 오는 20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저지위해 渡日
– 일본 우익단체 경고에도 불구, “일본에서 독도는 우리 땅” 주장 전력도
서형열의원의 독도사랑이 또 다시 실천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겠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고, 정부로 부터 불허통보를 받은 채 일본에서는 독도와 가장 가까운 시마네현에서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국가적 행사를 하고 있는바, 이에 서의원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력규탄하기 위해서 일본 우익으로부터의 신변 위험을 감수하고 20일에 자비로 일본으로 건너 갈 예정이다.
사전 예약한 호텔 3곳 중 2곳이 우익단체들의 협박으로 임의로 취소되고 있어 쉽지않은 일본행이 될 듯하다. 이미 본지에서는 서형렬의원과의 인터뷰 ( 2016년 10월 27일자)에서 독도에 관한 서의원의 독도사랑과 철학을 논한 바가 있다.
어제 서형렬의원의 경기도의회의 신상발언을 게재한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
더불어민주당 구리출신 서형열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독도문제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를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1940년 징용으로 끌러가 아쇼탄광, 현 아베총리의 외할아버지가 운영하는 탄광에서 1944년 일본 패망 직전 폐결핵으로 강제 귀국조치되어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아베 할아버지 역시 일본의 우익 중 우익이라 할 수 있으며, 아베가 외할아버지의 성품을 닮아 귀국주의로 지향하고, 한국 침랙사와 정신대 등 과거사에 대한 진솔한 사과도 하지 않고 독도를 찬탈하려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잘 아시겠습니다만,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도서로 서기 512년 신라 지증왕 때부터 한국 고유의 영토였습니다. 17세기에는 안용복 장군이 일본에 건너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인받았습니다. 1900년 고종황제께서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반포, 독도는 조선 고유의 영토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맥아더 사령부에서도 스카핀 제677호에서도 독도는 명백히 대한민국 영토로 분류하였습니다.
저는 이제는 국토분쟁이 일어날 것을 예견하고, 2000년초 지인들과 전 가족 호적을 독도로 옮기고, 독도지키기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일본은 고등학교 교과서까지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독도를 사랑한다는 단체는 현재 50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독도운동을 하는 단체는 미미한 현실이며, 독도의 현실을 말씀드리면 박정희 대통령의 한일협정때 독도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으며, 우리의 국토인데도 국군이 지키지 않고, 경찰이 지키고 있는 상태로 ‘신 한일 어업협정’도 독도를 기점으로 한 것이 아니고 울릉도를 기점으로 협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실효적인 지배를 하고 있으나 일본과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 정부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
일본은 독도를 찬탈하기 위해서 세계 지도 편찬사나 국제사법 재판소에 많은 자금을 살포하고 국제 분쟁지역으로 선포를 기다리고, 호시탐탐 그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국제 사법재판소에 가면 우리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일본은 재판관도 있고, 자금력을 우리는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본 의원은 소녀상 설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녀상 설치는 대한민국 어디에나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4년 7월에도 우리 의회는 독도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 바 있지만, 불허처분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더더욱 충분한 사전검토가 필요합니다.
독도문제는 영토문제입니다.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독도는 국제법상 우리 영토이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는 분리하여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실제로 독도는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있어, 독도에 어떠한 시설물을 설치하고자 할 경우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지정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사실상 쉽지 않은 사안입니다.
저는 일본의 허무맹랑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2월 20일 일본으로 자비를 들여 들어갑니다.
일본의 우익들은 평화의 소녀상 독도 건립은 ‘경기도에서 서형열 의원이 주동이 된 것 아니냐’, ‘오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이때 비겁하게 안 갈수도 없고, 길을 나서게 되었으며 예약된 호텔 3곳 중 2곳은 우익들이 해약 조치로 취하여 기차 역사나 노숙을 하여야 할 처지입니다.
독도에서 제일 가까운 시마네현에서는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국가적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치적인 어려움을 파악한 일본 우익들은 더욱 더 설쳐대고 있는 실정이며, 신변에 대한 위험도 감수하고, 허왕된 저들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하고자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본인이 대한민국 국민의 뜻을 잘 전하고 올 수 있도록 많은 의원 여러분께서는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2월 14일
서 형 열 의원
기사작성 허득천 편집발행인(true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