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박영순)와 구리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11월 10일~13일까지 4일간 시청 대강당에서 어린이집 재원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극 ‘행복한 왕자’ 공연을 상연했다.
아동극 전문 극단 ‘아리’ 에서 주관한 이번 공연은 구리시 관내 어린이집 재원아동을 대상으로 오전·오후로 나눠 4일간 총8회에 걸쳐 상연되었으며, 이 기간중 약 2,500명의 유아들이 아동극을 관람했다.
이 행사는 시가 어린이집 아동들의 문화적 자극과 예술적 감동을 통한 상상력향상 등을 목표로 지난 몇 년간 시 자체예산으로 진행해 오다 좀 더 많은 아이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고자 ‘2014년도부터는 시 금고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기존예산의 2배인 1천만원으로 예산을 증액하고, 공연 횟수도 4회에서 8회로 증가시켰다.
공연 4일째인 지난 금요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동극 관람 행사에 참석한 수택동 지역 어린이집 원장은 “전에는 공연 횟수가 적어 늦게 신청하면 볼 수도 없었는데, 지난해부터는 관람날짜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넓은 공간에서 쾌적하고 편안하게 공연을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을 즐겁게 봤냐는 질문에 한 7세 여아는 “왕자님이 눈도 없어져서 세상을 볼 수도 없는데 왜 행복한지 알 거 같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기사 작성 백정우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