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 베트남 참전용사 사진 군물품 전시
– 살아있는 역사와 안보교육의 장으로 승화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6월 8일부터 9일 2일간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 추억의 군 사진전을 열고 있다.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 구리시지회(지회장 이용호) 주관으로 마련한 이번 사진전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상이군경들의 투철한 안보의식을 계승하기 위한 공모사업의 일환이었다.
행사의 의미를 빛내기 위해 백경현 구리시장, 민경자 시의장,과 윤호중국회의원 임창렬 보좌관, 안승남 도의원, 박창식 전 국회의원 김준호 보좌관, 김영준 경기북부보훈지청장, 이장휘 전몰군경 유족회지회장, 김춘자 전몰군경 미망인회 지회장, 이현욱 무공수훈자회 지회장, 임태전 재향군인회장,이광우 6.25참전 유공자회 지회장, 박호영 상이군경회 경기지부장 ,손태일 구리시 종합자원봉사센터장, 서영진 구리기동순찰대장, 윤장원 상이군경회 가평지회장, 임영화 포천지회장, 김칠성 의정부지회장 ,이이식 군포 지회장, 서울시립 상이군경 복지 이명호관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6.25전쟁. 베트남 참전용사 등이 남긴 빛바랜 사진 80여점과 치열한 전투에서 사용된 흔적들인 군물품 100여점이 전시되어, 그 당시 젊은 청춘들의 투철한 안보의식과 이국만리 월남전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몸과 마음을 희생했던 보훈, 향군, 가족들의 아픔과 추억들을 담았다.
전시전을 기획하고 준비한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경기도 지부 구리시지회 이용호 회장은 “추억의 군사진전 및 전시용품전은 상이군경 및 6.25 참전유공자회원들의 청춘들을 재조명하고 또한 이국 만리 월남전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몸과 마음을 희생하셨던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흔적을 통해 우리 군의 이야기를 바라보는 갤러리 전”이며, 오신 내외귀빈에게 감사를 표했다.
백경현 시장은 “특정한 인물의 영웅담이 아닌 일반 젊은이들의 군대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이번 사진 전시회를 통해 가장 청순했던 시절을 포화속에서 전우애를 느끼며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모습들을 보니 마음이 숙연해진다”며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듯이 대시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준 상이군경회 구리시지회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이 같은 행사가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민경자 시의장은 “국가가 있어 우리가 있듯이 여러 보훈가족 선배 님들의 덕분으로 우리나라의 현재가 되었다며, 감사의 말씀과 보훈 가족들의 건강하기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사진전을 주관한 이용호 회장은“해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에 6.25전쟁 사진전을 개최해 왔지만, 올해는 작년에 이어 특별히 구리시 보훈가족의 군 시절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여 어려웠던 당시를 되돌아봄으로써 나라사랑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기회가 주어져서 그 어느 때 보다도 큰 의미가 있고, 또한 6.25.전쟁당시 평양에서 특수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는 “상황극”까지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관을 당부했고, 인터뷰 현재 약 470여명의 시민들이 관심을 보여 방문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전시된 사진들은 기존의 전시형태와는 다르게 작가의 작품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이루어졌으며, 처음 손바닥만 했던 사진들을 확대 제작하여 작품을 재해석 했다는 점에서 안보교육의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한 토평동 강모씨는 6.25관련 기록사진과, 우리 이웃과 가족들의 군생활 사진이어서 사진을 보니 피끓었던 군시절 청춘으로 회춘하는 것 같아 흐뭇했고 ” 이 행사를 기획한 목적과 컨셉이 호국의 달 6월과 일치하여 좋다”고 했다.
기사작성 백정우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