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 유채꽃의 자원재순환으로 식용 카놀라유 생산 약속 물거품
– 시장 허가 없이 베고, 공원내 유채 종자 불지른듯
– 범인색출해 구리시 명예와 손해배상 절차 밟아야
유채꽃 축제는 수도권에서 구리시를 떠오르게하는 대표적인 화훼축제이다. 물론 구리시는 가을에는 코스모스 축제가 있다.
올해는 17년째 되는 의미있는 선언이 있었는데, 백경현 시장이 유채꽃을 더 이상 경관용, 즉, 관상용이 아닌 자원재순환의 상징으로 수확후 ‘카놀라유’라고 하는 유채유를 생산해서 구리시의 노인정이나 다문화가정 등지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국최초의 친환경적인 선언이 유채꽃 축제에서 있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유채유는 전량 100% 캐나다에서 GMO유전자변형 작물로 수입되고 있어 농촌진흥청에서 1%를 자급을 목적으로 생산을 격려 중이다.
독자들이 알듯이 올해 유채꽃 축제는 첫째날, 둘째날은 날씨가 비가오고 바람이 거세게 불어 정상적인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어렵겠다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이 날 백경현 시장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김광수박사를 초청해 그동안 준비해왔던 부분을 공개적으로 무대에서 선언을 하였다.
이미 백경현 시장은 당선되면서부터 작년인 2016년에도 농촌진흥청 장영석박사를 초청, 자원재순환의 가능성을 타진했고, 확신을 갖고, 올해에도 김광수박사를 행사에 초청했다고 한다. 그동안의 소비지향적인 20여일이 채 안되는 개화시기 후 베어버리는 경제성이 전혀 없던 터였다.
유채꽃 행사 당시 백경현 시장은 “유채꽃으로 식용기름을 짜서 구리시에 공급”을, 이 날 농촌진흥청 김광수박사는 “세계 최초로 흰유채꽃을 개발해 올해 용인 에버랜드에 식재를 해서 호평을 받았는데, 내년부터 그 흰유채꽃과 노란 유채꽃의 종자보급과 기술지도를 해 주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스토리가 있는 유채꽃 축제가 될 것이라고 그 역시 선언하였다.
하지만, 본지의 시민 제보를 받아 현장을 취재한 결과, 그동안 재배되었던 7,500평의 유채꽃이 로터리쳐져 누렇게 쓰러져 있었다. 또한 유채꽃 종자를 따로 채취해 놓고 껍질만을 모아버린 흔적도 있고, 기름성분이 있는지 유무를 확인하려고 태운 형태가 5~6군데나 있다.
굳이 경찰이 할 문제를 기자가 다룰 이유는 없다고 본다. 공원내에서의 방화의 소방법, 공공재산 손괴, 관리 잘하라고 했던 시장의 지시 불이행, 종자는 어디갔는가? 절도의 측면도 있다. 종자는 덜 여물어도 건조시키면 스스로 익는게 당연하다. 범인은 유채유 생산이 약 5천만원 이내의 경제성을 가지고 있었음을 인지 하였을지도 모른다.
구리시장은 보궐시장으로서 로드체킹과 행정청렴도의 상승 , 많은 시민들과의 대화 등 시민의 불편을 찾고 개선 하려는 의지를 보여 왔다. 세칭, 레임덕이니, 시장 령(令)이 서지 않는 등의 임기말기 누수현상이 보인다는 이야기도 전혀 들리지 않는다고는 볼 수 없다. 또한 일설에는 내년 구리시장선거를 훼방놓는 요인이 될 수 있겠다는 말도 들린다.
기자는 이렇게 묻고 싶다.
첫째, 현 시장은 “유채꽃을 베어 버리라고 지시하였는가?” 그렇지 않다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의뢰를 하기 바란다. 구리시청내에서 해결해야 할 선이 너무 지났다. 20만 시민들에게 알려져 있는 상태에서 시장이 약속한 정상적인 유채꽃 착유를 한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관리의 소홀과 이를 상업적으로 악용하기 위한 절도범을 잡아야 한다. 유채꽃 축제 비용도 시민의 혈세로 운영된 것이다. 기껏, 연예인 불러 그들만의 잔치를 하고자 한 것이 아니다. 유채유 자원재순환의 결실은 구리시민에게 돌아갈 몫이었기 때문이다
두번째, 시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같이 버린 관리소홀을 담당 공무원들과 관리인들에게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여 공무원 세계에서의 철밥그릇이니, 복지부동하는 따위의 시민들로서는 수긍이 전혀 가지 않는 이 세태를 일벌 백계를 해서 엄정한 공평 무사한 행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세번째, 공무원 아닌 자들의 절도라면, 경찰은 끝까지 추적해서 다시는 구리시의 재산을 절도 및 손괴한 범인들을 체포해야 할 것이다. 공무원이 되었든, 절도범이 되었든지간에 시민들의 재산이였으므로 손해배상을 요구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네번째, 사안을 가볍게 여겨 묻어두거나 내부적으로 눈가리고 아웅을 한다면, 시장의 대시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결과로 인지해, 시민과 시민단체들의 저항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내년 파종과 재배, 수확시, 절도방지 위한 대책, 보험, 수확시기 경비인력 확충 등의 현실 적인 문제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