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주최하고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이사장 임이록)가 주관하는 ‘제4회 고구려 국제학술세미나’가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구리역 앞 청소년수련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여러 발제자가 각기 다른 주제를 발표하는 기존의 형식이 아니라, 지금까지와는 달리 하나의 주제를 놓고 서로 학설이 다른 학자들이 각자 자신의 주장을 발표하고 서로 집중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마치 대선주자 TV토론회 같은 새로운 유형의 학술세미나가 전개될 예정이다.

패수(浿水)란 어디인가? news-i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의 오전 기조강연에서는 전 칭화대 객좌교수인 정인갑 박사가 중국의 동북공정 중 고구려공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우리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명으로 한사군의 핵심 낙랑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패수(浿水)의 위치에 대한 여러 학설이 (사)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인 이찬구 박사에 의해 소개된다.
오후에는 여러 학설 중 김종서, 황순종, 성헌식 등 3인의 대표학자가 각자 자신의 학설을 설명한 후 2시간 이상 집중토론을 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근거가 박약하고 잘못 해석된 이론은 저절로 도태될 것이며, 그 판단은 청중들의 몫이 된다고 하여 관전자 입장에서는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이록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이사장은 “패수는 고대 한·중 국경선이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고구려와 백제의 경계이기도 했다.”고 하면서 보전회는 구리시와 함께 식민사학의 반도사관을 극복하여 고구리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뿌리인 고조선의 2천년 대륙역사를 복원하고 전하는 일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하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식 순
1부. 기념식 (10:30 ~ 11:10)
2부. 기조강연 (11:20~12:40)
◈ 제목 : 패수의 위치에 대한 여러 학설과 문제점
이찬구 박사 (사)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 제목 : 고구려공정의 취소와 한국인이 취해야 할 자세
정인갑 박사 (전 중국 칭화대 객원교수, 중화서국 편집국장)
(사)해외한민족연구소 이사
(3부) 주제 발표 (13:30~15:20) 좌장: 이종진 박사
◈ 하북성 난하·대릉하(소릉하)설: 김종서 박사 (역사모 회장)
◈ 하북성 조·백·신하설: 황순종 (고대사연구가, 전 과기부 국장)
◈ 하남성 추수설: 성헌식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학술위원장)
◈ 異說
* 음운학으로 본 패수 (박정학- 최춘태 주장 요약 소개)
* 요동과 갈석산 윤몰과 패수 (장동균 『고조선 본토기』 저자)
◈ 지정 토론자 : 박완서, 신완순, 김성겸, 이진우, 오종홍
(4부) 집중 토론 (15:30~17:30) 좌장: 박정학 박사 (사)한배달 회장
◈ 하북성 灤河·大陵河(小凌河)설 : 김종서 박사 (역사모 회장)
◈ 하북성 朝·白·新河설 : 황순종(고대사연구가, 전 과기부 국장)
◈ 하남성 溴(湨)水설: 성헌식(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학술위원장)
(5부) 참석청중 질의응답 (17:30 ~ 18:00)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