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문화계 길들이기 의혹에 대해 진위여부 확실히 밝혀라!”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새누리당 구리시 당협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문화예술계 길들이기 의혹에 대한 사실여부를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하였다.
박창식 의원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김종덕 장관에게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가 장르별로 우수작을 지원하는 ‘아르코 문학창작 기금’선정에서 특정작가와 작품을 사전에 검열하고, 심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사항은 지난 9일 JTBC 보도를 통해 이슈화 되었으며, 이에 대해 연극인들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이러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최근 정부의 문화계 길들이기, 유신시대 정치적 검열 부활 등의 언론보도가 많이 나고 있는데, 이는 저 역시 마찬가지며, 문화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분들 역시도 받아들이기 거북스러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박 의원은 “만일 이와 같은 일들이 사실이라면 척박한 땅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억울하게 매도될 수 있는 만큼, 창작의욕을 고취하는데 있어 찬물을 끼얹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종덕 장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치적 검열의 의혹에 대해선 “문예위는 독립된 현장예술인 중심의 기관으로 특정인을 배제하는 등의 심의는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답변하였고, 문예위 직원이 심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최근 순수예술의 사회 이슈화에 대한 실무자의 우려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