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잘하고 있는 유망분야에 힘 실어 줘야!”
“교내 급식시설이 없어 식중독 위험에 노출된 우리 학생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새누리당 구리시 당협위원장)은 9월 14〜15일 양일 간 각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하는 지방 국정감사(감사 2반)에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지방감사 첫째 날인 14일(월)은 경북, 대구, 충북교육청을 대상으로 경북교육청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되었다.
이 날 박창식 의원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에게 비교적 지원이 열악한 단양, 제천지방에 대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지원을 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단양군의 경우 인라인스케이트 종목에서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각종대회에서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현재 그에 대한 지원은 미비한 실정이다.
박 의원은 “단양군 학생들이 전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인라인스케이트를 군의 특화 종목으로 육성한다면 대도시에 비해 문화·교육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소도시에 체육교육과 생활체육 접목의 목적으로도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정규규격의 트랙 및 연습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지역 내에서 자체훈련이 어렵고 예산확보마저 쉽지 않아 가뜩이나 비인기 종목인 인라인 스케이트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제천시의 경우는 지난 10일 폐막한 학생예술축제인 <제5회 전국예술교육 페스티벌>(충북교육감 주관)이 성황리에 끝이 났고, 앞으로도 학교 예술 교육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가꿔나가야 하지만 예술교육을 위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하였따.
또한, 박창식 의원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에게 학교 통폐합에 관련한 기준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조하였다.
교육부 방침 상 전교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는 통폐합 대상이지만, 충북은 김병우 교육감 취임 이후 소규모 학교들을 살리기 위해 통폐합을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교육청 내의 방침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학교 통폐합을 통해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만큼, 충북 교육감은 학부모의 의견들을 반영하여 이에 대한 기준이나 방침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하였고, 김병우 교육감은 현재 방안 마련 중에 있으며, 최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지방감사 둘째 날인 15일(화) 오전에는 울산 울주군 대곡천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현장방문해 문화재청과 울산시로부터 암각화 보존방안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조속한 보존대책 추진을 촉구하였으며, 오후에는 울산, 경남, 부산교육청을 대상으로 울산교육청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김석준 부산교육감에게 교실 내에서 이뤄지는 학교 급·배식이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지적하였따.
박 의원은 “제주와 세종, 울산의 경우 급식을 실시하는 모든 학교에서 식당급식이 이뤄지나, 부산의 경우 급식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며, “교실 등에서 급식이 이뤄진다면 식중독 발생확률도 높아지고, 위생에도 좋지 않다”고 문제점을 지적해 학생들 교육환경의 질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