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서는 어린이집 원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갈매동 소재 시립갈매어린이집(원장 박정희)에서는 지난 28일(목) 교사 및 어린이 10여명이 갈매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취약 계층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이들이 기탁한 성금은 30만원이다. 언뜻 보기에는 큰 액수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탁자들이 아직 학교에 다니지 않는 미취학 아동임을 감안하면 큰 액수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번 성금은 지난 19일(화) 갈매어린이집 원생들이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의류, 장난감, 음식 등)을 기증하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시장 놀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이어서 더욱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정희 시립갈매어린이집원장은“어릴 때부터 합리적이고 적정한 소비 교육이 필요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기부하는 습관은 본인과 이웃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실현시킬 수 있기에 많은 돈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갈매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전달한 성금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더 뜻깊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또한 부모님들께서 지역 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기에 갈매동은 더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slm458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