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전국 최초의 수제맥주마을인 청평4리 ‘쉬엄마을’에서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제4회 수제맥주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축제가 개최되는 수제맥주마을 광장(구·청평역사 공동체 정원)은 군이 7억여 원을 들여 2만6천722㎡의 부지에 텃밭 32개소 735㎡, 관리동 208㎡, 지원동 122㎡, 섬마을 기차원 1개소, 연식파고라 등을 설치한 곳이다.
‘가평 수제맥주 축제’는 수제맥주 브루어리 카브루가 2015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로 그동안 3회까지 자라섬에서 개최해왔다.
올해는 쉬엄마을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Meet the Local’이라는 주제로 청평4리, GTR(Good Times Rok)과 공동 주최·주관한다.
지역축제인 만큼 마을주민이 직접 진행하는 Beer Class를 비롯해 ▲수제 맥주 만들기 체험 행사 ▲지역민이 직접 만들고 키우는 홉길(Hop road) ▲가평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참가업체로는 가평 카브루 외에 제주맥주와 울산의 화수브루어리, 서울브루어리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루어리가 참여하고 수입 수제맥주로는 코나브루잉, 에델바이스, 투올 등의 유명 맥주도 선보인다.
또 진주햄, 스타케밥 등이 참가해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국내 유명 인디밴드와 디제잉 등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오는 9월 1일 12시부터 밤 10시까지, 2일은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되며, 행사장에서 맛보고 싶은 맥주와 음식을 구매해 즐기면 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쉬엄마을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경제적 발전 모델구축을 위해 군이 추진하는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및 7080 청평 고을 조성사업의 하나로 이 마을은 지난해 12월 (주)카브루와 인연을 맺고 수제 맥주 대중화와 마니아층 확산 등을 고려한 수제맥주마을 조성에 노력해 왔다.
이후 쉬엄마을은 이곳에서 수제 맥주 교육과정인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꽃차 및 로컬 푸드 요리 판매, 캠프파이어, 구이 구이 파티, 마을 홍보관 운영 등 상설행사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 han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