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5일 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10호 태풍‘하이선’북상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박신환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태풍에 대한 진로 및 전망, 부서별 중점 추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긴급대책회의에서는 태풍이 내륙지방을 통과해 북상하면서 수도권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한 산사태 우려 지역 및 옥외광고물 등 낙하 피해 등에 대한 점검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박신환 부시장은 “제8호, 제9호 태풍은 준비를 잘 한 덕분에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갔다”며 “이번 10호 태풍 역시 선제적으로 준비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태풍대비 행동요령 홍보 등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하이선’은 이전 태풍인 ‘마이삭’ 보다 서쪽으로 치우쳐 한반도를 관통하는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5일 기상전망에 따르면 이동경로가 동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이선’은 부산 동쪽 인근 해안으로 접근한 뒤 북상하여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며, 오는 7일(월) 저녁부터 수도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slm48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