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손정선 센터장)는 지난 10월 31일 장애인평생교육프로그램 평가 및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센터는 국립특수교육원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의 지원으로 농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6개월간 진행했으며, 이날 학습자의 사례발표, 평가회 및 작품전시회에서 학습자에 대해 시상하고 강사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특히, 농인 대상 수업에는 농인 강사와 보조강사, 수어통역사, 자원봉사자, 사회복지현장실습생을 추가로 배정해 통역과 개인별 보조를 통해 수업효과를 높이고자 노력했으며, 남양주8경 농인해설사 과정, 조경수업과 원예치료 수업에서는 15명의 농인학습자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평가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어려운 글을 이해하도록 돕는 문해 수업을 겸했으며, 현장학습과 체험중심 수업 진행으로 집중도를 높였으며, 청각장애 학습자 특성을 반영하여 시각적 학습 활동을 극대화한 수업으로 휴대폰 촬영, 응용 및 활용 기술을 이용 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조경과 원예치료 수업에서 얻은 상식으로 소소한 행복과 생활 속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됐다.

교육생 김 모 씨는 “수어로 진행된 수업을 중등교육이상 받아본 적이 없었다.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당당한 용기가 생겼다. 특히, 현장을 직접 발로 찾아서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는 열정적인 진규동 박사님과 강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해밝음장애인복지회 조동표이사장은 “비장애인 수업과는 다른 느낌을 갖고 농인을 대상으로 수업하는 것에 걱정을 했는데, 농인들의 열정을 볼 때 어떤 비장애인들보다 교육열이 높았으며 특별한 수업의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황정일 부장은 “남양주시농아인쉼터 수어통역센터는 농인의 사회참여와 취업을 위한 구직활동에 앞장서서 돕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복지관 역할에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에서는 농인가정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방문상담, 이사와 집수리 등을 지원하고 민관협력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slm488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