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예전 망우본동 청사로 쓰였던 건물 2층(중랑구 망우로77길 12)을 활용해 240㎡(73평) 규모로 중랑구 패션봉제 공용장비실을 확대 조성했다. 지난해 12월 시범운영을 마치고 올 1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공용장비실 확대 조성을 통해 지역 봉제업체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패션봉제 공용장비실은 지난해 구가 서울시 의류제조업 집적지 스마트공정화 지원사업 공모에 지원 및 선정돼 지원받은 4억 2천만원으로 첨단 설비를 갖췄다. 장비실에는 CAM/CAD 자동재단기, 자동연단기, 연단테이블 등 최첨단 자동재단 설비가 설치됐다. 자동재단실이 겸비된 공용장비실은 중랑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6번째다.
장비실을 이용하면 재단실장과 재단사, 재단보조 등 전문 운영인력의 도움을 받아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패턴 및 마카, 연단, 재단작업을 자동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웰팅기나 바스미싱, 엔드리스, 오드람프와 같은 특수 봉제장비를 무상으로 임대받을 수도 있다.
특히 자동재단 설비를 이용하면 원단 낭비를 줄일 수 있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시간 및 원가 절감 등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 대상은 중랑구에 사업장이 있는 의류제조 메인 생산업체와 중랑구 의류제조 업체를 이용하는 디자이너 등으로 비용은 무료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업체는 공용장비실 재단일정표 홈페이지(http://cam.apparelbase.com/home/jungnang)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02-496-5425)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