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191.〈이별없는 부산정거장〉〈막걸리 한잔〉(2024.11.25.)
2017년에 발표된 전통가요는 조항조〈고맙소〉(사마천/김지환) 진해성〈멋진 여자〉(신유진/임강현) 현숙〈이별없는 부산정거장〉(정현숙/조만호) 등이 있습니다.
이해에는, 2월 13일 김정남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암살, 3월 10일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인용, 4월 3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개장, 10월 30일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11월 13일 판문점 북한군 귀순 총격사건,
작고한 인물은 2월 19일 탤런트 김지영, 4월 8일 시인 황금찬, 4월 9일 탤런트 김영애, 5월 23일 영국배우 로저 무어, 6월 16일 배우 윤소정, 6월 27일 마라토너 서윤복, 9월 7일 영화감독 김기덕, 9월 19일 가수 윤희상, 10월 3일 대한체육회장 김운용, 10월 28일 극작가 임충, 10월 30일 배우 김주혁, 11월 27일 탤런트 이미지, 12월 18일 가수 종현, 12월 20일 가수 나애심 등이 있습니다.
-〈이별 없는 부산정거장〉- 정현숙 작사, 조만호 작곡, 현숙(2017년)
1절. 현숙이와 아무개 씨는 러브 스토리를 만들고 / 잘 있어라 잘 가라는 인사도 없는
이별 없는 부산 정거장 / 현숙이와 아무개 씨는 울컥 울컥 그리워했네 / 살랑살랑
살랑살랑 잔인했던 봄바람에 춤추던 사랑 / 현숙이와 아무개 씨 우연히 만나
아직 혼자라는 스토리 / 이별 없이 헤어졌다 다시 만난 곳 / 이별 없는 부산 정거장
2절. 현숙이와 아무개 씨는 러브 스토리를 만들고 / 잘 있어라 잘 가라는 인사도 없는
이별 없는 부산 정거장 / 현숙이와 아무개 씨는 울컥 울컥 그리워했네 / 살랑살랑
살랑살랑 잔인했던 봄바람에 춤추던 사랑 / 현숙이와 아무개씨 우연히 만나
아직 혼자라는 스토리 / 이별 없이 헤어졌다 다시 만난 곳 / 이별 없는 부산 정거장
현숙이와 아무개 씨는 울컥 울컥 그리워했네 / 살랑살랑 살랑살랑 잔인했던
봄바람에 춤추던 사랑 / 현숙이와 아무개 씨 우연히 만나 아직 혼자라는 스토리 /
이별 없이 헤어졌다 다시 만난 곳 / 이별 없는 부산 정거장
이별 없이 헤어졌다 다시 만난 곳 / 이별 없는 부산 정거장
〈이별없는 부산정거장〉2017년 현숙(1959년 김제시 신풍동)이 부른 노래로 3월 7일 발매한 ‘2017 현숙 ‘이별없는 부산정거장’ 앨범에 실려 있는 타이틀 곡입니다. 작사가 정현숙은 현숙의 본명이고, 원래 첫소절은 ‘모모씨와 아무개씨’였지만 현숙이 과감하게 본인의 이름을 사용했고, 작곡가 조만호는 평소 좋아하던 가요황제 남인수의〈이별의 부산정거장〉을 본 따서 곡을 완성했는데, 원곡의 가사와 달리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효녀가수 현숙의 곡 발표 소감 “모두 힘들어 하는 시기에 사랑의 희망을 주고 싶어요. 저만의 목소리로 봄날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부산정거장에 가면 왠지 러브 스토리를 만들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2018년에 발표된 전통가요는 강혜연〈왔다야〉(최용수·최준호/최준호), 금잔디〈사랑탑〉(추가열/추가열) 하춘화〈마산항엔 비가 내린다〉(하춘화/이호섭) 등이 있습니다. 이해에는 1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4월 30일 새마을호 열차 퇴역, 7월 1일 300인 이상 기업 ‘주(週) 52시간 근무’ 시행, 7월 17일 제헌절 70주년, 7월 24일 경북 영천 최고 기온 40.2℃ 기록, 8월 1일 서울 최고기온 39℃ 기록, 9월 28일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10월 4일 김홍도 ‘삼공불환도’ 보물 2000호 지정, 11월 11일 제1차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11월 21일 김종양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 신임 총재 선출,
작고한 인물은 1월 31일 국악인 황병기, 3월 14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4월 16일 배우 최은희, 5월 10일 가수 금사향, 5월 17일 디자이너 이영희, 5월 20일 LG회장 구본무, 6월 23일 김종필 총재, 7월 23일 국회의원 노회찬, 8월 24일 가수 최희준, 9월 4일 레슬러 이왕표, 10월 3일 산악대장 김창호, 10월 30일 소설가 김용, 11월 4일 배우 신성일, 11월 30일 미국 41대 대통령 조지 부시, 12월 27일 가수 전태관, 12월 31일 의사 임세원 등이 있습니다.
–〈마산항엔 비가 내린다〉– 하춘화 작사, 이호섭 작곡, 하춘화(2018년)
1절. 그리워서 찾아온 고향 마산항엔 비가 내린다 / 돝섬으로 나를 데려다줘 그 님을
만나야 한다 / 사랑 사랑 한다고 말이나 하지 말지 / 추억이 맴도는 갈매기만 맴도는
/ 마산항엔 비가 내린다
2절. 무학산아 너는 알겠지 용마산아 너도 알겠지 / 내 목숨처럼 사랑한 사람 그 님은
지금 어디에 / 사랑 사랑 한다고 말이나 하지 말지 / 가포에 있을까 만날재에 있을까
/ 마산항엔 비가 내린다 / 마산항엔 비가 내린다
〈마산항엔 비가 내린다〉하춘화 데뷔 60주년을 기념해 경남대학교를 나온 하춘화가 직접 노랫말을 짓고 의령 출신 작곡가 이호섭이 곡을 만들어 2019년 6월 11일 음반을 발매했습니다. 가사에서 보듯이 고향, 마산항, 돝섬, 무학산, 용마산, 가포, 만날재 지명이 들어가 마산을 잘 표현했으며, 친근감 있는 목소리의 하춘화에게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마산(馬山)’은 삼한시대 골포국(骨浦國)이 통일신라시대 골포현(骨浦縣)·합포현(合浦縣), 조선시대 창원도호부(昌原都護府)·산호포(山湖浦)·오산포(午山浦)에서 마산(馬山)으로 개칭됐습니다. 1914년 마산부(馬山府), 1949년 8월 15일 마산시(馬山市)로 존재했으나 2010년 7월 1일 인근 창원시·진해시와 합병되어 창원시(昌原市)가 되었습니다.
마산에서 태동한 동요로는〈고향의 봄〉(이원수/홍난파) 가곡〈가고파〉(이은상/김동진), 대중가요로는 황정자〈오동동 타령〉이미자 선생님〈내 고향 마산포〉등이 있습니다.
2019년에 발표된 전통가요는 강진〈막걸리 한잔〉(류선우/류선우) 김양〈흥부자〉(알고보니 혼수상태) 문희옥〈평행선〉(김현진/송광호) 송가인〈엄마 아리랑〉(윤명선/윤명선) 장윤정〈목포행 완행열차〉(신유진/임강현) 조항조〈나이가 든다는 건〉(김진룡·조선경/김진룡) 현숙〈김치 볶음밥〉(정현숙/조만호) 등이 있습니다.
이해에는 1월 21일 고종황제 서거 100주년, 2월 8일 2.8 독립선언 100주년, 3월 1일 3.1절 100주년, 대한항공 창립 50주년, 3월 10일 강감찬 장군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 3월 18일 창원 NC파크 개장, 4월 4일 신안군 ‘천사대교’ 개통,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4월 15일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발생, 5월 4일 5.4 독립운동 100주년, 5월 25일 칸영화제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 7월 6일 ‘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0월 4일 제100회 전국체전 서울에서 개최, 10월 27일 한국영화 100주년, 10월 31일 중앙선 ‘죽령터널’ 복선화 개통 등.
작고한 인물은 2월 25일 빙상인 이영하, 5월 6일 극작가 유호, 6월 10일 영부인 이희호 여사, 7월 16일 국회의원 정두언, 7월 31일 성우 박일, 9월 8일 만화가 김성환, 10월 14일 가수 설리, 11월 1일 가수 함중아, 11월 9일 박홍 신부님, 11월 12일 작곡가 손석우, 12월 9일 대우회장 김우중, 12월 10일 가수 이해연, 12월 14일 LG총재 구자경, 12월 20일 영화배우 전계현 등이 있습니다.
–〈막걸리 한잔〉– 류선우 작사, 류선우 작곡, 강진(2019년)
1절. (막걸리 한 잔) 온 동네 소문났던 천덕꾸러기 / 막내아들 장가가던 날 앓던 이가
빠졌다며 덩실 더덩실 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 /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 잔 아버지 생각나네 /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 잔 / 따라주던 막걸리 한 잔
2절. 아장아장 아들놈이 어느새 자라 내 모습을 닮아버렸네 / 오늘따라 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그날처럼 막걸리 한 잔 /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 잔 아버지 생각나네 /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 잔 / 따라주던 막걸리 한 잔
〈막걸리 한잔〉은 강진이 2019년 1월 15일 발매한 강진의 정규앨범 타이틀곡입니다.
이 노래는 막내아들이 아버지를 추억하는 내용의 노래로 1절은 막내아들인 나 자신이고 2절의 우리아들은 내가 낳은 아들로 3대에 걸친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노래한 곡입니다. 2020년 1월 23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본선 2차 천명훈과의 1대1 데스매치에서에서 영탁이 불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 덕분에 이 곡은 땡벌 다음으로 강진의 메가히트곡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영탁과 강진은 ‘TBS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2020년 3월 28일 방송에 동석해서 이 노래를 연이어 부르기도 했으며, 강진은 영탁 덕분에 노래를 크게 알리게 되어 고맙다면서 10만원을 용돈으로 줬습니다.
☞ ‘막걸리’ 삼국시대 이후 전래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술로 쌀, 보리, 밀 등을 원료로 누룩을 넣어 발효시킨 후 체로 걸러내어 만들며, 탁주(濁酒)·농주(農酒)라고도 합니다.
다가오는 27일은 지난 10월 10일 하늘의 별이되신 작곡가 남국인님의 49제 날입니다. 작사가 정은이(1945년〜2020년)와 부부예술가로 “히트곡 제조기” 별명을 가진 남국인의 본명은 남정일 1942년 부산에서 태어나 작곡가 백영호(1920년〜2003년)에게 발탁돼본명 남정일로 1962년〈녹슬은 기타〉로 가수 데뷔 후 1964년〈해운대 소야곡〉1965년〈기타에 추억 실어〉〈낮선 타관땅〉〈한많은 타향살이〉〈항구의 첫사랑〉1967년〈항구의 뜨내기〉등을 불렀고, 군제대 후에 작사·작곡가로 전향하여 1968년 선우영〈작별〉로 시작해 1969년 나훈아〈사랑은 눈물의 씨앗〉1970년〈가지마오〉1969년 배성〈사나이 부르스〉1969년 장미화〈옛정〉1972년 남진〈님과 함께〉1972년 김상진〈고향이 좋아〉와 1985년 김승진〈스잔〉1983년 설운도〈잃어버린 30년〉1983년 전영록〈사랑은 연필로 쓰세요〉1985년 주현미〈비 내리는 영동교〉1988년〈신사동 그 사람〉곡들을 남겼고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선생님은 1966년〈비나리는 동백섬〉〈평양기생〉1967년〈슬픈 해당화〉〈은아의 노래〉1968년〈현해탄 연락선〉〈나 혼자 우는 밤〉1974년〈이 세상 어디라도〉1988년〈서울 십오야〉〈친정 어머님〉등이 있습니다. 1972년 11월 30일 발매된〈님과 함께〉를 올리며 다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님과 함께〉– 고향(남국인) 작사, 남국인 작곡, 남진(1972년 지구레코드사)
1절.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 백년 살고 싶어 /
봄이면 씨앗 뿌려 여름이면 꽃이 피네 / 가을이면 풍년 되어 겨울이면 행복하네 /
멋쟁이 높은 빌딩 으시되지만 유행따라 사는 것도 제멋이지만 / 반딧불 초가집도
님과 함께면 / 나는 좋아 나는 좋아 님과 함께면 / 님과 함께 같이 산다면 /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 백년 살고 싶어
2절. 멋쟁이 높은 빌딩 으시되지만 유행따라 사는것도 제멋이지만 / 반딧불 초가집도
님과 함께면 / 나는 좋아 나는 좋아 님과 함께면 / 님과 함께 같이 산다면 /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년 살고 싶어 /
한 백년 살고 싶어 / 한 백년 살고 싶어
다음엔 대중가요의 원곡을 찾아서 Ⅰ.〈애정이 꽃피던 시절〉〈물새 한마리〉글입니다.
기사작성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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