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가평을 세계평화의 중심도시로 만들자”
–가평군수·주한 태국대사, 한학자 총재에 감사패 전달
–UN 제5사무국 가평 유치 및 ‘가평 평화의 날’ 제정 기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지난 29일,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경기도 및 가평 지역주민 등 1만5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 기념 가평 효정 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연합과 세계평화연합(UPF), HJ천주천보수련원이 공동으로 천원궁박물관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해 단순히 종교의 성지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평화와 화합의 중심지로서의 가평을 알리고, UN 제5사무국 가평 유치와 ‘가평 평화의 날’ 제정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식전 문화공연으로는 한국 전통 판소리와 사물놀이가 펼쳐졌으며, ‘천원궁의 비전’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천심무, 고천기원문,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효정보고, 문화공연, 주제강연 등이 다채롭게 이어졌으며 산불 피해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가평 평화 세레머니에서는 서태원 가평군수와 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가 천원궁박물관 그랜드 오프닝과 가평군 발전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한학자 총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이어 2만 1천명의 결의문이 담긴 ‘가평 평화의 날 제정 결의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어진 특별문화공연에서는 태국 전통무용, 초대가수 공연, 리틀엔젤스 공연 등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송용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선교본부장을 비롯해 서태원 가평군수, 김종성 가평군 부의장, 임광현 경기도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오늘 이 행사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가평 평화의 날’ 제정과 UN 제5사무국 유치를 촉구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가평이 세계평화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용천 세계선교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가평을 누구보다 사랑하신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이곳을 창조본연의 에덴동산이자 세계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들이신 곳”으로 “효정문화축제는 평화와 사랑, 화합의 정신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국제적인 평화도시 가평군의 밝고 희망찬 미래에 하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HJ천주천보수련원의 이기성 원장은 “가평군이 아시아태평양 신문명권의 중심이 될 것을 소원하며 세계 속의 가평, 세계를 품는 가평에서 천원궁 입궁식을 승리해 신통일한국과 신통일세계의 뜻을 이루어나가길 염원한다”는 고천기원문을 올렸다.
김용태 가평·포천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가평효정봉사단의 다양한 지역 활동은 가평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축제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진 효정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가평이 대한민국 대표적 평화지역이 되는 데 있어 가평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가평-태국 문화교류축제도 열렸다. 전국의 재한 태국인, 결혼이주 가정, 유학생, 국내외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태국의 전통 문화공연, 누왓타이 마사지 시연, 무에타이 시범, 태국 디저트와 차 만들기 대회 등과 함께 태국의 먹거리와 공예 부스를 운영하며 태국의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평-태국문화축제를 공동 주최한 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는 자국민들과 축제를 함께 하며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기원하는 개회사를 전했다. 가정연합과 태국 대사관은 지역봉사를 매개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