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285. 윤항기〈별이 빛나는 밤에〉〈장미빛 스카프〉〈나는 행복합니다〉(2026.09.14.)
내일(15일)은 국민가수 윤항기의 83번째 생신입니다. 한때는 목사님으로 목회 활동을 하셨죠. 1943년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전설적인 악극단 단장으로〈처녀 뱃사공〉을 노랫말을 만든 아버지 윤부길(1912년〜1957년)과 전설적인 악극배우 어머니 성경자(1923년∼1953년 예명 고향선)입니다. 세 살 아래 여동생이 5살 때부터 무대에 선 ‘슈퍼스타 지저스 윤복희’입니다.
윤항기 10살 때 어머니가 작고하자 전국을 다니며 공연을 하던 ‘부길부길쇼’ 악극단장인 아버지를 따라 힘들지만 행복한 나날을 지내다 아버지가 14살 때 작고하면서 남매는 더욱 더 생활이 어려워졌습니다. 윤항기는 1959년 에이원쇼 무대를 통해 미8군 쇼에서 데뷔했고, 군대(해병대 110기)를 제대한 후 1964년 록밴드 ‘키보이스’를 결성해〈정든 배 떠난다〉등 12곡이 실린 ‘한국의 비틀즈 Key Boys 그녀 입술은 달콤해’ 독집 앨범을 발표해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했으며, 1974년 솔로가수로 데뷔해〈별이 빛나는 밤에〉〈장미빛 스카프〉〈이거야 정말〉〈나는 행복합니다〉〈나는 어떡하라고〉등을 작사, 작곡해 발표합니다.
1975년 안옥희 주연의 영화 ‘나는 어떡하라고’에서는 윤복희와 함께 출연하였습니다. 그 후 신학 공부를 해 경기도 부천의 ‘예음교회’ 담임목사로 목회자의 길을 걸었으며, 2014년 데뷔 55주년을 기념해 골든 앨범을 발표 했습니다. 오늘은 윤항기〈정든 배〉〈별이 빛나는 밤에〉〈장밋빛 스카프〉〈그런거지 뭐〉〈나는 행복합니다〉등 5곡을 올리면서, ‘예음예술종합신학교’ 총장인 윤항기와 윤복희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정든 배〉– 김영광 작사, 김영광 작곡, 키보이스(1964년 신세기레코드사)
1절. 달 그림자에 어리면서 정든 배는 떠나간다 / 보내는 내 마음이 야속하드냐 /
멀어져 가네 사라져 가네 / 쌍고동 울리면서 떠나간다
2절. 달 그림자에 어리면서 정든 배는 떠나간다 / 보내는 내 마음이 야속하드냐 /
멀어져 가네 사라져 가네 / 쌍고동 울리면서 떠나간다
〈정든 배〉키보이스가 1964년 7월 4일 부른 노래로서 신세기레코드사에서 발매한 ‘한국의 비틀즈 Key Boys! 그녀 입술은 달콤해 / 캥가루 사냥’ 앨범 2면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1면.〈그녀 입술은 달콤해〉〈나의 보금자리〉〈내 사랑 와줘요〉〈귀여운 내 사랑〉〈바람둥이 아가씨〉〈사랑이 싹틀 때〉〈말광량이 아가씨〉SIDE 2면.〈캥가루 사냥〉〈미소〉〈그녀 손목 잡고싶네〉〈그녀는 갔지만〉〈연애는 O(제로)〉〈정든 배는 떠난다〉가 있는데, 첫앨범에 실린 제목은〈정든 배는 떠난다〉입니다. ‘키보이스’는 1963년 5명의 멤버로 구성된 남성 그룹으로 보컬 차중락, 퍼스터 기타 김홍탁, 리듬 기타 옥성빈, 베이스 기타 차도균, 드럼 윤항기로 구성되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윤항기 작사, 윤항기 작곡, 윤항기(1971년 신세기레코드사)
1절. 너와 내가 맹세한 사랑한다는 그 말 / 너와 내가 맹세한 사랑한다던 그 말 /
차라리 듣지 말 것을 애당초 믿지 말 것을 / 사랑한다는 그 말에 모든 것 다 버리고
/ 별이 빛나는 밤에 너와 내가 맹세하던 말 / 사랑한다는 그 말은 별빛 따라 흘렀네 /
머나 먼 하늘 위에 별들이 빛나는 밤 / 그리워요 사랑해요 유성처럼 사라져 버린 /
별이 빛나는 밤에 너와 내가 맹세하던 말 / 사랑한다는 그 말은 별빛 따라 흘렀네
2절. (차라리 듣지 말 것을 애당초 믿지 말 것을 / 사랑한다는 그 말에 모든 것 다
버리고 / 별이 빛나는 밤에 너와 내가 맹세하던 말 / 사랑한다는 그 말은 별빛 따라 흘렀네) 머나 먼 하늘 위에 별들이 빛나는 밤 / 그리워요 사랑해요 유성처럼 사라져
버린 / 별이 빛나는 밤에 너와 내가 맹세하던 말 / 사랑한다는 그 말은 별빛 따라
흘렀네 / 별이 빛나는 밤에 / 별이 빛나는 밤에 / 별이 빛나는 밤에 / 별이 빛나는 밤에
〈별이 빛나는 밤에〉1971년 싱어송라이트 윤항기가 부른 노래로 6월 15일 유니버샬레코드사에서 발매한 ‘키보이스 특선집, GO GO 춤을 춥시다 / 별이 빛나는 밤에 / 님은 먼 곳에 / 커피 한잔 / 봄비’ 앨범 1면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또한 신세기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윤항기와 키브러더스 신세기 전속기념, 별이 빛나는 밤에 / 사랑하는 당신이 / 목이 메어’ 앨범 1면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1면.〈하얀 눈길〉〈별이 빛나는 밤에〉〈사랑하는 당신이〉〈기대〉〈행복한 눈물〉SIDE 2면.〈호반에 남긴 사랑〉〈목이 메어〉〈나무잎 소리〉〈그대는 내 사랑〉He 6〈내 님이 그리워〉등 10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에 이종환(1937년∼2013년 충청남도 아산시 출생)이 진행하던 MBC-FM 라디오방송의 음악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와 제목이 같아서 방송과 결합되어 대중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받았고,〈장미빛 스카프〉와 윤항기 함께 대표곡으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는 곡입니다. 1972년 6월 24일 개봉된 김기덕 감독의 영화 ‘별이 빛나는 밤에’에는 배우 신성일, 윤정희, 윤양하 등이 출연했습니다. 「결핵 요양소에서 도망친 청년(신성일)은 배신한 애인 정애(윤정희)에게 찾아간다. 그러나 이미 고사장(윤양하)과 결혼한 그녀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외치며 나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자란 고아원에 가서 단 한명의 혈육인 삼촌이 고사장이었음을 알고서 경악하며 거리에 쓰러져 있는 자신을 도운 어느 댄서에게 마지막 여행을 동반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 둘은 마치 신혼여행을 하듯 즐거우나 어떤 허탈감을 가지게 된다. 이때 댄서의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전보가 오고 이에 댄서는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떠난다. 그뒤를 따랐던 청년은 마침내 쓰러지며 친구인 양일은 모든 사실을 정애에게 말한다. 그러나 청년은 댄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점점 굳어가는 몸을 열차에 싣는다.」
“별이 빛나던 밤에 너와 내가 맹세하던 말” “사랑한다는 그 말은 별빛 따라 흘렀네”
–〈장미빛 스카프〉– 윤항기 작사·작곡, 윤항기(1975년 신세계레코드사)
1절. 내가 왜 이럴까 오지 않을 사람을 / 어디선가 웃으면서 와 줄것만 같은데 /
차라리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던들 / 이 고통 이 괴로움 나에겐 없을 걸 /
장미빛 장미빛 스카프만 보면은 / 내 눈은 빛나네 걸음이 멈춰지네 /
허전한 이 마음을 어떻게 달래보나 / 내게서 떠나버린 장미빛 스카프 /
2절. 장미빛 장미빛 스카프만 보면은 / 내 눈은 빛나네 걸음이 멈춰지네 / 허전한
이 마음을 어떻게 달래보나 / 내게서 떠나버린 장미빛 스카프 / 장미빛 스카프 / 〃
〈장미빛 스카프〉1975년 국민가수 윤항기가 작사·작곡해 부른 노래로 신세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윤항기 골든 힛트 앨범, 무지개 빛 / 별이 빛나는 밤에 / 장미빛 스카프’ 앨범 1면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1면엔.〈무지개 빛〉〈웃는 얼굴 다정해도〉〈이별〉〈장미빛 스카프〉〈당신은 몰라〉〈희망가〉SIDE 2면에는,〈별이 빛나는 밤에〉〈사랑하는 당신이〉〈너 잘 있니 나 잘 있어〉〈목이 메어〉〈다시 한번 아에게〉〈타향살이〉12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장미빛 스카프〉는 윤항기와 부인 정경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합니다. 1970년 음악그룹 ‘키보이스’로 활동하던 윤항기는 서울 무교동의 한 클럽에서 키보이스 팬으로 공연장을 찾아 다닌 숙명여대 가정학과 여대생 정경신(1948년생)을 보고 한 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끝에 연인사이로 발전해 혼인까지 생각했지만, 그녀의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고, 심지어 단발머리까지 된 정경신은 몇일 후 머리에 ‘장미꽃 색깔’의 스카프를 두르고 윤항기를 만나니 윤항기는 속상한 마음에 “이왕 이렇게 됐으니, 죽든지 살든지 그냥 함께 살자.”며 함께 살았고, 그로부터 4년이 지난 뒤에 혼인식을 올렸다 합니다. 그때의 사연이 자꾸 생각난 윤항기는 악상을 떠올리며 불후의 명곡〈장미빛 스카프〉를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노래의 인기와 함께 가수 윤항기의 이름도 전국에 알려졌다고 합니다. 특히〈장미빛 스카프〉가 국민 애창곡으로 불리워지자 전국에서 장미꽃 색깔의 스카프가 불티나게 팔려서 스카프장사들이 톡톡히 노래의 덕을 보았다 합니다.
–〈그런거지 뭐〉– 윤항기 작사·작곡, 윤항기(1975년 힛트레코드사)
1절. 다 그런거지 뭐 그런거야 / 아 그러길래 미안 미안해 / 다 그런거지
뭐 그런거야 / 아 그러길래 미안 미안해 / 처음 만나 연애할 때 상냥하던 그녀가 /
이렇게도 변할 줄이야 / 하루종일 무슨 불평 그렇게도 많은지 / 그러길래 여자인가 봐 / 다 그런거지 뭐 그런거야 / 아 그러길래 미안 미안해 /
다 그런거지 뭐 그런거야 / 아 그러기에 미안 미안해
2절. 처음 만나 연애할 때 자상하던 그 이가 / 저렇게도 변할 줄이야 /
하루종일 말도 없고 멋이 없는 그 사람 / 속상해요 어쩌면 좋아 /
다 그런거지 뭐 그런거야 / 아 그러길래 미안 미안해 / 다 그런거지
뭐 그런거야 / 아 그러길래 미안 미안해
〈그런거지 뭐〉1975년에 윤항기가 부른 노래로 2월 9일 힛트레코드사에서 발매한 ‘HANGGGI·BOKHEE & FOURSEASON’ 앨범 부제 ‘윤복희 리싸이틀’ 스플릿 앨범과 12월 20일 발매한 ‘FOUR SEASON YOUNG FAMILY VOL.3’ 옴니버스 음반, 그리고 1976년 지구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윤항기 지구 전속기념, 기다리는 사람 / 그런거지 뭐’ 앨범에 실려 있는 2면의 타이틀 곡입니다. 1977년에 윤복희도 리메이크해 불렀습니다. 당시 사회상은 후진국을 벗어나 개발도상국으로 도약하려는 시기라서 서민들의 팍팍한 삶은 변하지 않았지만 시대에 순응하는 가사로 대중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윤항기 작사, 윤항기 작곡, 윤항기(1981년 태광음반)
1절.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
기다리던 오늘 그날이 왔어요 즐거운 날이예요 / 움츠렸던 어깨 답답한 가슴을
활짝 펴봐요 / 가벼운 옷차림 다정한 벗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
들과 산을 뛰며 노래를 불러요 / 우리 모두 다 함께
2절.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
진달래꽃 피는 봄이 지나면 여름이 돌아와요 / 쏟아지는 태양 젊음이 있는 곳 /
우리들의 여름이죠 / 강에도 산에도 넓은 바다에도 / 우리들의 꿈 있어요 /
그곳으로 가요 노래를 부르며 우리 모두 다 함께 /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1980년 윤항기가 작사·작곡해 부른 노래로 1981년 1월 1일 태광음반에서 발매한 ‘윤항기, 윤복희 남매’ 앨범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행복을 전도하는 아름다운 노랫말과 멜로디는 대중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이 곡은 1977년 김도향〈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와 참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두곡은 자연스럽게 이어져 개그의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음에는 최갑석〈정든 목포항〉정원〈허무한 마음〉〈미워하지 않으리〉등을 올립니다.
기사작성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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