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288.〈갑돌이와 갑순이〉〈울릉도 사랑〉〈사랑하다 싫어지면〉〈빗속의 눈물〉(2026.10.05.)
모레 10월 7일은 국민가수 김세레나(본명 김희숙)의 79번째 생신입니다.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충남 논산의 ‘쌘뽈여자고등학교’ 2학년 때 1964년 동아방송(TBC) ‘가요백일장’ 연말결선에서 ‘장원’을 차지했고, 명창 박초월 등에게 창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김세레나를 ‘국보가수’라 칭했고, 노래를 부를 때 마이크를 떨구면서 다시 잡는 동작은 민요에 따분함을 느끼는 관객들을 위해 한 것이라고 합니다.
〈소양강 처녀〉의 국민가수 김태희(본명 박영옥)는 1951년 서울 출생으로 천안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작곡가 박시춘 선생의 조카로 1970년 TBC 신인가수상을 수상합니다.
오늘은 김세레나 1965년〈갑돌이와 갑순이〉1968년〈짚세기 신고왔네〉1971년〈울릉도 사랑〉김태희〈사랑하다 싫어지면〉〈가시면 싫어요〉〈빗속의 눈물〉6곡을 올립니다.
–〈갑돌이와 갑순이〉– 구전민요, 김부해 편곡, 김세레나(1969년 신세기레코드사)
1절. 갑돌이 갑순이는 한 마을에 살았드래요 / 둘이는 서로 서로 사랑을 했더래요 /
그러나 둘이는 마음뿐이래요 / 겉으로는 으으 으으음 으으 으으음 /
모르는 척 했더래요 / 모르는 척 했더래요
2절. 그러다가 갑순이는 시집을 갔더래요 / 시집간 날 첫날 밤에 한 없이 울었더래요 /
갑순이 마음은 갑돌이 뿐이래요 / 겉으로는 으으 으으음 으으 으으음 /
안그런 척 했드래요 / 갑돌이도 화가 나서 장가를 갔드래요 / 장가간 날 첫날밤에
달 보고 울었드래요 / 갑돌이 마음도 갑순이 뿐이래요 / 겉으로는 으으 으으음
으으 으으음 고까짓 것 했드래요 / 고까짓 것 했드래요 / 고까짓 것 했드래요
〈갑돌이와 갑순이〉1965년 김세레나와 최숙자가 부른 노래로 원곡은 1939년 함석초, 이병한〈온돌 야화〉(김다인/전기현)입니다. 1969년에 신세기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신민요집, 갑돌이와 갑순이’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1면. 최정자·김세레나〈갑돌이와 갑순이〉김부자&전승애〈청산타령〉조미미&김부자〈금강산 아리랑〉김세레나&조미미〈사철가〉김세레나&조미미&김부자〈물레방아〉SIDE 2면엔. 장진아&조미미&김세레나&김부자〈어부의 한평생〉최숙자&김부자〈오봉산의 봄소식〉김부자&조미미〈댕기타령〉김세레나&김부자〈이별의 아리랑고개〉최숙자&조미미〈내 낭군〉김세레나&조미미&김부자〈타작가〉12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남미랑 선생이 필자에게 들려준 말씀 “김세레나가 부른〈갑돌이와 갑순이〉는 원래 내가 취입하고자 연습했는데, 일본 공연을 마치고 귀국해 보니 김세레나가 벌써 취입해서 부르고 있더라고요… 노래는 다 부르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온돌야화는 1880년대 경기도 여주 한마을에 살던 박돌 총각과 갑순 처녀의 슬픈 사랑을 사람들 구전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짚세기 신고왔네〉– 유호 작사, 최창권 작곡, 김세레나(1968년 아세아레코드사)
1절. 사랑이 별거드냐 좋아하면 사랑이지 / 이래저래 정이 들면 호박꽃도 꽃이랑께 /
연분이 따로 있나 짝이 맞으면 연분이지 / 요모조모 뜯어보면 쓸만한 데 있드란다 /
기왕에 만났으니 잘 살아보자구요 예
2절. 사랑이 별거드냐 지나봐야 알 것이야 / 요래 저래 눈에 들면 그럭저럭 살겠더라 /
지지고 볶아 본들 만났으면 별수 없지 / 천하일색 양귀비도 시들으니 그만이다 /
기왕에 만났으니 잘 살아 보자구요 예
〈짚세기 신고왔네〉1968년에 국민가수 김세레나가 부른 TBC-TV 연속극과 1971년 동명의 영화주제가로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김세레나 입사기념 힛트 앨범 NO.1, 짚세기 신고왔네 / 남한산성’ 앨범에 실려 있는 타이틀 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1면.〈짚세기 신고왔네〉〈나비타령〉〈낭자의 마음〉〈금박댕기〉〈심청전〉〈달님은 알꺼야〉SIDE 2면엔.〈남원산성〉〈공산명월〉〈춘향의 편지〉〈총각타령〉〈노래가락 챠챠챠〉〈모심기 노래〉12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1968년 방영된 TBC-TV ‘일요극장, 짚세기 신고왔네’는 한국 최초의 방송작가 유호 극본, 이기하 연출로 탤런트 오현경, 나옥주, 강부자, 김순철 등이 출연한 가족드라마로서「메뚜기표 소주공장을 경영하는 오현경 나옥주 부부와 처형 강부자, 시동생 김순철이 한집에 살면서 알콩달콩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게 했습니다.」나옥주가 시골에서 상경할 때 짚신을 신고 왔다고 합니다.
영화는 박상호 감독, 배우 윤정희, 신영균, 도금봉, 허장강, 김보애(김진규 부인) 등이 출연 1971년 11월 25일 서울「아카데미극장」에서 개봉됐지만 흥행은 저조했습니다. 상영시간 ①11:00 ②1:00 ③3:00 ④5:00 ⑤7:00 ⑥9:00입니다. 동시 개봉된 지방의 극장들은 부산「부산극장」광주「광주극장」대전「중앙극장」인천「인영극장」입니다. 영화의 타이틀 “순박(淳朴)한 ‘촌색시’가 짚세기 신고 서울에···! 왕창 울다보면··· 몽땅 웃겨주는, 한번보면 두 번 보고 싶은 영화!” “김장철 주부위안(主婦慰安) 특별흥행-” “문희(文姬)의 은퇴(隱退)로 윤정희(尹靜姬)의 독무대(獨舞臺)! ★ 새매력의 백치미···”
「양조장 주인인 차돌(신영균)은 누님의 소개로 두메(윤정희)를 만나게 된다. 아들을 낳기 위해 차돌의 집에 들어간 두메는 차돌의 처인 메리(都琴峰)와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차돌과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양조장을 밝은 분위기로 바꾼다. 그러나 두메의 권유로 라이온 위스키를 만든 차돌은 그 때문에 사람이 죽게 되자 징역을 살게 되고, 양조장은 폐업 위기에 놓인다. 설상가상으로 사기까지 당한 차돌은 미쳐버리자 두메는 모든 것을 청산하고 떠난다. 그러나 사기꾼이 경찰에 잡히자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온 차돌은 두메를 찾아다니며 이름도 짓지않은 차돌의 아이와 함께 새생활을 시작한다.」
–〈울릉도 사랑〉– 월견초 작사, 이종묵 작곡, 김세레나(1971년 오아시스레코드사)
1절. 울릉도 동백꽃이 곱게나 피면 / 섬 처녀 빨간 순정 안으로 타네 / 묵호로 떠난
님이 돌아올까 봐 / 뱃고동 울 때마다 가슴 설레는 / 포구에 피는 사랑 울릉도 사랑
2절. 울릉도 동백보다 샛빨간 정을 / 버리고 가신 님은 오시지 않네 / 묵호로 떠나가는
뱃고동 소리 / 나도야 님에게로 찾아갈 까나 / 포구에 지는 사랑 울릉도 사랑
〈울릉도 사랑〉1971년 국민가수 김세레나가 부른 노래로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오아시스 전속 기념, 김세레나 스테레오 독집’ 앨범에 실려 있는 타이틀 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1면.〈울릉도 사랑〉〈제비댕기〉〈화류춘몽〉〈능수버들〉〈삼다도 소식〉SIDE 2면.〈풍년송〉〈울산 큰애기〉〈황성옛터〉〈꿈꾸는 백마강〉〈애수의 소야곡〉10곡이 있습니다. 1965년〈갑돌이와 갑순이〉1967년〈새타령〉1968년〈남한산성〉1969년〈꽃타령〉〈성주풀이〉등에 이어 1971년 발표한 신민요풍 신곡입니다. 100여 장의 앨범과 신민요 등 300여 곡을 발표한 김세레나는 진정 민요의 여왕입니다.
이어서 1970년 절에서 지은 예명으로 발표한〈소양강 처녀〉로 신인가수상을 수상한 김태희 선생의〈사랑하다 싫어지면〉〈가시면 싫어요〉〈빗속의 눈물〉3곡을 올립니다.
–〈사랑하다 싫어지면〉– 이호 작사, 이호 작곡, 김태희(1971년 오아시스레코드사)
1절. 사랑하다 싫어지면 떠나갈 사람 / 이렇게 고운 정만 내 가슴에 남기고 /
아 아 가시면 어쩌나 / 서로 좋아 만났으면 사랑인가요 / 서로 싫어 헤어지면
이별인가요 / 나는 나는 싫어요 나는 나는 싫어 싫어 / 이별만은 싫어요
2절. 사랑하다 미워지면 떠나갈 사람 / 이렇게 미운 정만 내 가슴에 남기고 /
아 아 가시면 어쩌나 / 서로 좋아 만났으면 사랑인가요 / 서로 싫어 헤어지면
이별인가요 / 나는 나는 싫어요 나는 나는 싫어 싫어 / 이별만은 싫어요
〈사랑하다 싫어지면〉김태희가 1971년 부른 노래로 1월 8일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발매한 ‘김태희 사랑하다 싫어지면 / 라훈아 후회’ 앨범에 실려 있는 타이틀 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1면. 김태희〈사랑하다 싫어지면〉〈추억의 연가〉신호〈너무합니다〉방주연〈밤비가〉에보니스〈영원히 사랑하리〉SIDE 2면엔. 나훈아〈후회〉〈예전처럼 다정하게〉장미리〈첫 경험〉서수남·현혜정〈정말로 너무해〉김태희〈순정 에레지〉등 10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그리고 1971년 5월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는 나훈아가 부른 김태희〈사랑하다 싫어지면〉과 1970년 2월 나훈아가 발표한〈좋았다 싫어지면〉(정진성 작사·작곡)을 김태희가 녹음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노래 바꿔 부르기…..
–〈가시면 싫어요〉– 박일명 작사, 김학송 작곡, 김태희(1971년 오아시스레코드사)
1절. 사랑이 무엇인가를 꼬집어 말을 못해도 / 보고픈 마음 그리운 마음에
이렇게 따라왔는데 / 당신은 당신은 나를 버리고 / 이대로 이대로 가시렵니까 /
아 나는 몰라 나는 몰라 / 가시면 나는 싫어요
2절. 사랑이 무엇인가를 아직은 잘 모르지만 / 보고픈 마음에 그리운 마음에
이렇게 따라왔는데 / 당신은 당신은 나를 버리고 / 진정코 진정코 가시렵니까 /
아 나는 싫어 나는 싫어 / 가시면 정말 싫어요
〈가시면 싫어요〉1971년 김태희가 부른 노래로 1월 20일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사나이 눈물 / 가시면 싫어요’ 앨범 2면 타이틀 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1면. 샌디김〈사나이 눈물〉〈잃어버린 고향〉이영숙〈정을 주던 그사람〉나훈아〈가지마오〉조미미〈약혼녀〉SIDE 2면엔. 김태희〈가시면 싫어요〉배성〈기적 소리만〉정훈희〈너무나 사랑했기에〉신대성〈당신의 그 마음도〉나훈아〈예전에 알았다면〉10곡이 있습니다. 그리고 1971년 2월 22일과 3월 17일, 5월 10일에 발매된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빗속의 눈물〉– 정풍송 작사, 정풍송 작곡, 김태희(1971년 오아시스레코드사)
1절. 비가 내리네 하염없이 내리네 / 슬픔만 쌓여 있는 내 가슴에 내리네
곱게 곱게 수놓았던 그 꿈은 어디가고 / 비오는 밤거리에 갈곳 없는 이 발길
2절. 비가 내리네 소리없이 내리네 / 눈물에 젖어 있는 내 마음에 내리네
아 꿈이여 또 한번 내품에 안겨다오 / 차거운 밤거리에 헤메도는 이 밤길
〈빗속의 눈물〉김태희가 1971년 부른 노래로 5월 10일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발매한 ‘빗속의 눈물 / 그리운 내 사람아’ 앨범에 실려 있는 타이틀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1면. 김태희〈빗속의 눈물〉〈총각 손님〉〈소양강 처녀〉〈사랑하다 싫어지면〉〈가시면 싫어요〉SIDE 2면에는. 조영남〈그리운 내 사람아〉〈보슬비〉방주연〈행복을 빌어주세요〉나훈아〈성난 장미〉박재란〈꽃이 필때와 질때〉등 10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필자가 국민가수 김태희 선생을 처음 뵈었던 날은〈사랑아 다시 한번〉의 국민가수 남미랑 선생님과 함께하신 2013년 11월 17일 종로 2가에 위치한 음악 공간인 ‘풀코스 카페’에서 개최된 ‘엘레지여왕 이미자 팬클럽’ 정기모임에서 였습니다. 그리고 2015년 5월 9일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렸던 ‘제15회 구리시 유채꽃 축제’와 2015년 10월 9일 구리시 교문동 소재 아이컨벤션뷔페에서 열렸던 구리시목민봉사회 주최의 ‘추석맞이 국가유공자 초청 위안잔치’ 때입니다. 항상 밝게 웃으시던 모습이 선명한데 건강하세요.
다음에는 10월 8일 태어난 남인수의 노래와 남정희의 노래에 대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기사작성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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