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새누리당 구리시 당협위원장)은 지난 19일 정부가 발표한 서울(구리)~세종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해당 고속도로 명칭이 ‘구리~세종 고속도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명칭 변경을 해당 국토부장관과 담당에게 건의했다.
제2경부 고속도로라고 불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연장 190km의 왕복 6차로 공사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데, 도로 완공시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평균 시속 150km로 달려 70분대로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내용별로는 분기점 7개소, 나들목 9개소, 휴게소 3개소, 터널 35개소,교량 141개소로 총 공사비 6조 7천억원이 드는 공사이다. 하지만 도로명칭이 고속도로의 기점이 구리시로 예정됨에 따라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이름 하나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점은 근거는 “도로노선 중 고속국도의 노선명은 국토교통부의 ‘고속국도 등 노선번호 및 노선명 관리지침’이라는 예규이다. 이에 박의원은 “해당 예규에 고속국도 노선명은 기·종점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다는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록 도로 노선 고시 전이지만 왜 서울~세종 고속도로라는 명칭으로 정해졌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창식 의원이 이렇게 나선 데는 서울(구리)~세종 고속도로의 기점이 기본계획 상 경기 구리시에 위치할 예정임에 따라 명칭혼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올바른 지역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려 지역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구리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서울(구리)~세종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도로용량을 초과하여 상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경·중부 고속도로의 혼잡이 어느 정도 개선이 될 것이라 보여 지며, 노선의 기점인 경기도 구리시를 비롯하여 노선이 지나는 성남, 용인, 안성, 세종까지 경기도 및 충청도 인접 시·군의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히며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해당 고속도로는 지난 17대 대선 및 제6회 지방선거 시 새누리당 정책공약 사항에도 잘 나와 있듯, 혼잡도 개선과 경제적 편익기대로 수도권과 충청권의 연계 강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에 그 의의가 있는 것”이라며, “구리시와 같은 작은 도시의 경우 관내를 가로질러가는 도로 및 철도 등을 통해서도 도시 이름이 자주 회자되어야 지역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박 의원은 서울(구리)~세종고속도로의 기점이 향후 구리~포천 고속도로와도 연계되어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게 될 수도권 동북부의 관문이며, 향후 구리시의 주요 통로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은 박창식 의원의 지적이 맞는 이야기라며, “도로명이 확실하게 고시되기 전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서울(구리)~세종 고속도로 노선에 대한 설계가 진행됨에 있어 기점이 현 사업계획과 같이 구리시에 위치한다면 실무진들과 협의하여 고속도로 명칭에 ‘구리시’가 들어가도록 해 구리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지역주민들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고위 관계자 역시 박창식 의원의 지적에 “서울(구리)~세종 간 고속도로의 기점은 구리시이고, 구리~포천 고속도로와도 연결될 예정인 만큼, 향후 제대로 된 노선 명칭 부여로 인접 도시들의 지역균형발전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구리시 아차산을 관통하는 “용마터널”의 명칭에 구리라는 명칭을 사용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이미 우리는 암사대교를 “구리암사대교”로 정당하게 명칭을 바꾼적이 있다. 고속도로명칭을 지역으로 고수한다는 것은 타시도의 시민들은 사소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도로는 구리시의 새로운 자산이 될 것이며, 동시에 지역발전의 한 요소가 될 것임에 분명하기에 박창식의원의 주장은 일리가 충분히 있고, 정부관계자의 말대로 의사가 반영되어 좋은 결과로 되어지길 기대한다.
기사작성 허득천 편집장 (truepen88@gmail.com)
2 Comments
익명
구리시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newsi
구리시가 살기 편리해지겠네요. 땅값도 좋아지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