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의 건강 편지 22
질병은 생명력이 밤이 되어 발생한다.
아인슈타인의 위대성은 중력을 시, 공간 속에서 바라보고 빛이라는 절대성을 알려준 것입니다. 그래서 20세기 최고의 인물에 선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우주에 존재하는 4가지 힘(중력,전자기력,약력,강력)을 하나의 통일 이론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히려 거시세계에 맞는 이론인 일반상대성 원리보다는 아주 미시세계에서 존재하는 3가지 힘을 설명하고 있는 양자역학의 체계 속에 중력의 힘을 포괄하는 시도가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20세기 말 이러한 노력이 물리학의 주류로 부상했으며 그 시도로서의 끈 이론, m 이론이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우주의 근본 물질은 점 입자가 아니라 진동하는 끈이라고 주장하는 최신물리학 이론은 비록 수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다손 치더라도 실험적으로 증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학자들의 염원인 4가지 힘을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노력에 가장 앞서가고 있는 이론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매일 환자를 보면서 수많은 질문을 받고 답하면서 진료를 합니다.
“내 몸이 왜 그래요?” , ‘디스크면 검사하고 수술해야 하나요? “, “혈압은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라고 말이다. 끝이 없질 않는가?
요즘 전 질병은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성찰을 시작했습니다.
질병은 존재하는 게 아니라 현상이고 보이는 만큼 아는 세계에서 나오는 가상이란 생각이 듭니다. 마치 빛이 지구에 미치지 않아서 오는 어둠처럼 말이죠. 어둠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빛이 없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물리적 법칙을 인체에 응용해보면 질병은 존재하지 않음이 분명합니다. 오직 생명력이 미치지 않아서 오는 현상이지요. 수많은 이화학적 기계를 가지고 현상을 설명하고 현상을 무서워하고 현상을 이론화하는 인식체계에 빠져드는 게 아닌 가 생각되더군요.
마치 직선적이고 원인 결과가 분명한 기계론적 사상에 우리도 젖어있는 게 아닌지 성찰해보게 됩니다. 한의약에서 말하는 변증체계도 결국은 생명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는 도구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인간은 소우주’이고 만물이 서로 연결되었음을 가정한다면 인간도 마찬가지로 진동을 하는 끈처럼 생활하고 생존해 나가겠지요. 인간 스스로가 따뜻한 빛을 내는 의식행위가 서로 간에 보이지 않는 파동으로 전달되겠지요. 이러한 따뜻한 에너지가 서로에게 전달된다면 서로가 생명력을 받든 것이고 어딘가 막히거나 에너지가 부족하면 그만큼 질병이라는 현상으로 다가오고 서로에게 불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동굴에서 홀로 나쁜 생각, 이길 생각만 하더라도 이 기운은 파동이 되어 우주에 전달되고 이러한 일련의 행위가 억겁이 되어 이 우주에 천당과 지옥을 열어내곤 하겠지요.
“덕과 업”이 우주적인 순환행위입니다. 덕을 쌓는 일과 업을 없애는 행위야 말로 인체의 생명력을 고양시키고 질병이 사라지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억겁의 우주 속에 사랑과 자비심을 평생 가치로 생각하는 티벳인의 삶과 9 세대이후의 자손들의 삶의 문제까지도 고려하는 인디언의 철학을 우리는 좀 더 귀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
질병은 생명이 없는 어둠과 같은 것 밤과 같은 것, 하지만 어김없이 새날이 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체의 생명력이 고양되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인체의 질병을 없애려는 노력보다는 인체의 생명력을 살리려는 노력을 우선해야 하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