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258. 윤복희〈웃는 얼굴 다정해도〉〈마음이 변하기전에〉〈여러분〉(2026.03.09.)
오늘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가수 윤복희님의 팔순이 되는 날입니다.
1946년 충청남도 보령 태생으로〈처녀 뱃사공〉가사를 지으신 ‘부길부길쇼단’ 윤부길(1912년∼1957년) 단장과 안무가 어머니 성경자의 2남 2녀 중 막내로 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오빠는 작사가·작곡가이며〈별이 빛나는 밤에〉가수 윤항기입니다. 5살 때인 1952년 뮤지컬〈크리스마스 선물〉로 데뷔했고, 9살 때부터 미8군 무대에서 팝송을 불렀으며, 1957년 11살때 HKKZ-TV 방송에 출연해 노래를 불렀다 합니다. 1963년 미국의 유명한 배우 겸 가수 루이암스트롱이 ‘워커힐’ 개관 기념공연차 내한했을 때 자신의 노래를 기막히게 부른다고 소문난 윤복희와 즉흥적으로 듀엣을 결성〈성자의 행진〉을 부른 후 미국 공연을 약속 받기도 했습니다.
그 후에 4인조 여성그룹 ‘코리아 키튼즈’를 결성 리드로서 필리핀·홍콩·싱가폴을 거쳐 영국·독일·스페인·스웨덴 순회공연 후 1964년 미국으로 건너가 라스베가스 등지에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1967년 1월 6일 잠시 귀국해〈웃는 얼굴 다정해도〉〈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등 7곡의 노래가 담긴 첫 번째 앨범을 발매하며 대중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짧은 치마 입기를 무척 좋아했던 윤복희가 1967년 귀국하자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인 노창성님의 따님인 우리나라 패션디자이너 제1호 노라노가 그녀를 위해서 미니스커트를 만들어줘 ‘노라노 패션쇼’에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미니스커트를 선보였다고도 합니다. 윤복희의 말씀 “1967년 2월 김포공항에서 내릴 때 겨울이어서 롱코트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왔기 때문에 미니스커트를 입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주인공인 국민가수 윤복희님〈웃는 얼굴 다정해도〉〈마음이 변하기 전에〉〈여러분〉〈나는 당신을〉〈왜! 돌아 보오〉5곡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윤복희는 2021년 2월 18일 데뷔 70주년을 맞아 기념 뮤지컬 ‘하모니’를 공연했습니다.
–〈웃는 얼굴 다정해도〉– 현암 작사, 이봉조 작곡, 윤복희(1967년 신세기레코드사)
1절. 눈짓 몸짓 다정해도 믿을 수 없어요 / 달이 가면 변할 줄 알았으니까 /
웃는 얼굴 다정해도 믿을 수 없어요 / 해가 가면 변할 줄 알았으니까 /
만나서 하는 이야기 즐겁긴 해도 /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간지러운 속삭임 /
그러니까 당신을 믿을 수 없어요
2절. 눈짓 몸짓 다정해도 믿을 수 없어요 / 달이 가면 변할 줄 알았으니까 /
웃는 얼굴 다정해도 믿을 수 없어요 / 해가 가면 변할 줄 알았으니까 /
헤어지면 아픈 가슴 슬프긴 해도 /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쑥스러운 속삭임 /
그러니까 당신을 믿을 수 없어요
〈웃는 얼굴 다정해도〉1967년 국민가수 윤복희가 부른 데뷔곡으로 1968년 11월 5일 신세기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이봉조 작곡집, 윤복희 스테레오 제1집,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 / 마음이 변하기 전에’ 앨범 2면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1면엔.〈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복희의 첫사랑〉〈KAN SAS CITY〉〈SUNNY〉〈GOING OUT OF MY HEAD〉〈WONDERFUL DAY LIKE TO DAY〉SIDE 2면엔.〈마음이 변하기 전에〉〈밤 안개〉〈웃는 얼굴 다정해도〉〈추억의 얼굴〉〈저 하늘 내 고향〉〈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등 12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웃는 얼굴 다정해도〉와〈마음이 변하기 전에〉곡은 1969년 2월 1일과 1969년 4월 30일 신세기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앨범에도 실려 있는 대중가요입니다. 앨범에 실린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광고 화보 중 한장이였다고 합니다.
–〈마음이 변하기 전에〉– 현암 작사, 이봉조 작곡, 윤복희(1967년 신세기레코드사)
1절. 나를 좋아한다는 그 마음이 변하기 전에 /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마음이 변하기
전에 / 나를 좋아한다는 그 마음이 변하기 전에 / 어서요 빨리요 말해주세요 /
좋다가 싫어지면 나는 어떡해 / 사랑하다 헤어지면 가슴만 아픈데 /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마음이 변하기 전에 / 어서요 빨리요 결혼해줘요
2절. 나를 좋아한다는 그 마음이 변하기 전에 /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마음이 변하기
전에 / 나를 좋아한다는 그 마음이 변하기 전에 / 어서요 빨리요 말해주세요 /
좋다가 싫어지면 나는 어떡해 / 사랑하다 헤어지면 가슴만 아픈데 /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마음이 변하기 전에 / 어서요 빨리요 안아주세요 / 어서요 빨리요 결혼해줘요
〈마음이 변하기 전에〉1967년 국민가수 윤복희가 데뷔곡으로서 신세기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이봉조 작곡집, 윤복희 스테레오 제1집,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 / 마음이 변하기 전에’ 앨범에 실려 있는 2면 타이틀곡입니다.
윤복희는 1968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워커힐에서 유주용과 혼인을 했는데, 웨딩드레스도 미니스커트였다고 합니다. 노래는 윤복희가 유주용에게 빨리 혼인하자 조르는 청혼가(請婚歌) 같습니다.
윤복희가 전한 기막힌 국외활동 비하인드 스토리「1963년 10월 일행 11명이 2주간 일정으로 필리핀 공연을 갔는데, 에이전시로부터 출연료를 받지못해 비행기표 값을 마련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무대에 섰다. 그러던 중 대사관에서 외상 비행기표를 구입해 먼저 귀국했지만 저와 무용수 3명은 계속 잔류했다. 6개월을 넘기고 홍콩·방콕·싱가폴로 진출한 후 싱가폴 공연 중 우연히 영국의 유명한 쇼 프로모터 ‘찰스 메이더’를 만나 비틀즈처럼 4인조 그룹을 만들어 영국 활동을 제의해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호텔 사장이 마치 어린 고양이들 같다며 ‘코리안 키튼즈’(The Korean Kittens)라는 이름을 붙혀주었어요. 싱가폴 공연을 하다가 1964년말 영국으로 날아가 공연을 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메니저 겸 수양아버지가 된 찰스메이더가 ‘BBC 투나잇쇼’에 출연시키자 해 한복을 입고 출연해 비틀즈의〈Can’t Buy Love〉를 불렀고 방송이 나가자 우리는 일약 스타가 됐다. 10개월간 유럽 순회공연 중 교민들이 밥과 김치, 담요 등을 가지고 300km를 자동차로 오시는 등 많이 찾아오셔서 너무나 고마웠어요.
미국 라스베가스, 뉴욕으로 진출했는데, 푸에르토리코 공연 때 세계적 코메디언 봅 호프(Bob Hope)가 휴양차 왔다가 공연을 보고 무대로 올라와 제 손을 덥석 잡으며 세계적인 스타만 출연하는 세기적 프로그램 ‘CBS-TV 봅 호프 크리스마스 스페셜’에 출연해 달라고 제의하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지고 저는 메니져와 상의해 보겠다고 하자 객석에서 빨리 ‘오케이’하라며 발을 구르며 마구 소릴 질렀어요. 그 광경은 지금도 잊지 못해요. 1965년 11월 특별기를 타고 월남으로 가 한달 넘게 순회 공연했는데, 성탄절날 CBS-TV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 되었습니다. 잠시 휴가를 내서 귀국했는데 첫사랑 유주용씨도 생각이 났고, 오빠(윤항기)를 한국에서 데리고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1967년 2월 초순경에 귀국을 했습니다.」
–〈여러분〉– 윤항기 작사, 윤항기 작곡, 윤복희(1979년 오아시스레코드사)
1절.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야 /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2절. When you walk through cloudy days / He said I’ll be the one to be your cane / When you need some one to share your love / He said I’ll be the one to be your love / So smile and look at me and I will tell you what / Every Every Everybody’s passing through this way / So have faith and be tall You can’t stop now / Now is the start This is the way An only way / We’ve got to march and go to a high up there / He is the start and he is the way and only way /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나는 너의 /
(대사) 만약 내가 외로울 때면 / 누가 나를 위로해 주지 / 여러분
〈여러분〉1979년 ‘제3회 서울국제가요제’에 출전한 국민가수 윤복희가 ‘대상’을 수상한 노래로 6월 8일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발매한「’79 서울 국제가요제 윤복희 대상 수상 기념집」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입니다. 음반 Side A면.〈여러분〉〈나그네〉〈친구야 친구〉〈조약돌〉〈다 그런거지 뭐〉〈내고향〉Side B면엔.〈바늘과 실〉〈나는 어떡하라구〉〈삼돌이〉〈가는 세월〉〈노래하는 곳에〉〈나의 조국〉등 12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필자는 천상의 목소리로 무대를 압도하며 열정적으로〈여러분〉을 부르시는 영상이 있어 자막을 넣어 올립니다. ‘가요계의 황후’ 윤복희 누님! 정말 아름답습니다.
–〈나는 당신을〉– 윤복희 작사·작곡, 윤복희(1982년)
1절. 외로움 속에 지친 나를 누가 잡아주오 / 나의 소망은 오직 하나 진실한 사랑 / 비
바람부는 언덕위에 나홀로 서서 / 갈 곳을 몰라 망설이다 울어 버렸소 / 구름 사이로
비친 한줄기 햇살이 / 울고있는 내 얼굴에 웃음을 띄워주네 / 세상 모든 이 나를 외면
하여도 나는 당신을 사랑하네 / 고난과 시련이 나와 함께 하여도 나는 당신을 따르리라
2절. 어두움 속을 방황할 땐 정말 두려웠오 / 나의 소망은 오직 하나 기쁜 이 마음 /
구름 사이로 비친 한줄기 햇살이 / 울고 있는 내 얼굴에 웃음을 띄워주네 / 세상
모든 이 나를 외면하여도 나는 당신을 사랑하네 / 고난과 시련이 나와 함께 하여도 /
나는 당신을 따르리라 / 세상 모든 이 나를 외면하여도 나는 당신을 사랑하네 /
고난과 시련이 나와 함께 하여도 / 나는 당신을 따르리라
〈나는 당신을〉1982년 ‘제1회 미국 하와이 국제가요제’에서 ‘대상’과 ‘가창상’을 수상한 곡입니다. 본인의 삶을 담은 노래라 애착이 간다는〈나는 당신을〉에 대해 윤복희가 밝힌 비화,「하와이 국제가요제에 나갈 준비를 다 끝냈을 무렵 생방송 여건이 부족하다며 혼자 가보라고 하더라. 결국 혼자 캐리어를 끌고 해외로 터덜터덜 나가게 됐다. 당시 하와이 국제가요제에 국가별 대결이 벌어졌다. 각국에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나온 무대였다. 중국에서는 장국영이 나왔다. 그때 ‘최우수 가창상’과 ‘대상’을 받았다.」
–〈왜! 돌아보오〉– 윤복희 작사·작곡, 윤복희(1984년 지구레코드사)
1절. 갈래면 가지 왜 돌아보오 / 갈래면 가지 왜 돌아보오 / 떠나갈 당신을
붙잡을 줄 알고 / 갈래면 가지 왜 돌아보오 / 찢어지는 아픔을 느껴야 하나요 /
마음속에 눈물을 보아야 하나요 / 사랑한단 말을 마오 유행가 가사인 줄 아오 /
갈래면 가지 왜 돌아 봅니까
2절. 지나간 일들을 잊으라니요 / 지나간 일들을 잊으라니요 / 사랑이 무슨 장난인가요
/ 갈래면 가지 왜 돌아보오 / 찢어지는 아픔을 느껴야 하나요 / 마음속에 눈물을 보아야
하나요 / 사랑한단 말을 마오 유행가 가사인 줄 아오 / 갈래면 가지 왜 돌아 봅니까
〈왜! 돌아보오〉1984년 국민가수 윤복희가 부른 노래로 직접 밝힌 사연은 “30대에 혼인을 꿈꾼 남자가 다른 여자와 혼인한 뒤 신혼여행 가야할 밤에 나를 찾아왔는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그는 이미 떠나고 없었어요.” 한편 “뮤지컬 뒤풀이를 하는데 후배들이 내가 만든 노래가 다 어렵다고 하더라. 윤복희 표 뽕짝을 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기타 치면서 내 마음대로 노랫말을 붙이며 만든 노래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에는 3월 21일이 생일인 대한민국의 슈퍼스타 조용필에 대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기사작성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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