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는 ‘구리’교육지원청이 없다”
지방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구리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요청
구리시와 남양주시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지난 4월 3일 남양주세무서에서 구리세무서가 분리되어 같은 건물에서 구리시, 남양주시를 담당하는 한지붕 두기관의 업무가 시작었다. 국민의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해서 늦었지만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억해보면 오래전 남양주경찰서가 구리시민의 치안까지 담당했던 적도 있었다.
교육문제 또한 비슷한 환경이기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시민들과 함께 구리교육지원청을 분리 신설을 요청한다.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경기도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관할하는 경기도교육청 산하의 교육지원청으로 1980년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분리, 신설되었다.
약40년 전인 1980년 4월 1일 양주군 중 구리읍, 미금읍, 화도면, 와부면 등 의정부시 이남 지역이 남양주군으로 분리되면서,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분청되었으며 1986년 1월 1일 남양주군 구리읍이 구리시로 승격되면서 남양주군에서 분리 되었지만 학교, 교육기관은 그대로 남양주교육청에서 관할, 감독하고있다.
또한 1991년 3월 26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경기도 남양주교육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2006년 3월 1일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으로 다시한번 변경되었다.
경기도 관내 비슷한 사례로 안양과천, 화성오산, 광주하남, 군포의왕, 구리남양주, 동두천양주 교육지원청등 모두 6개의 교육지원청이 두 개의 지자체를 통합 관리하는 형태로 운영되고있다.
구리시 인구는 약20만여명으로 남양주시 약71만여명에 대비 남양주시가 인구 3.5배 많으며 구리시 면적 33.3㎢는 남양주시 458.1㎢으로 남양주시의 면적이 약14배정도로 지역 특성이 전혀 다른 두 도시를 한 교육청이 전담하면 획일적인 교육만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구 분 | 구리시 | 남양주시 |
초등학교 | 16개교 | 67개교(사립1개교 포함) |
중학교 | 9개교 (특수사립1개교 포함) | 34개교(사립5개교 포함) |
**자료출처 :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누리집(2020년 학교현황)
구리시 갈매동의 인구는 2020년 6월 기준 3만2천여명에 육박하며 구리갈매역세권 개발(담터지구)과 태릉골프장 주변 개발, 한강변개발과 사노동 ‘e-커머스’특화단지 개발등 대규모 개발사업등이 진행되고 예정되어 있어 인구 유입은 당분간 가속화 될 것이다.
지금도 갈매동에는 초등학교가 2개교 뿐이어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많다. 갈매동과 사노동 주민들에게는 절실한 현실이다.
따라서 구리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은 구리시 교육을 전담하기 위해 추진되어야 한다.
우선 분리 신설을 위해서는 대통령령인 「지방교육자치에 관할 법률 시행령」의 개정이 필요하며 소관 부처인 교육부에서 지방교육자치 강화와 주민 편의 증진 등을 위해 분리 신설을 적극 검토해 구리시민의 공교육 환경개선을 위해서 적극 노력해야 한다.
구리교육문화원에서는 관련 단체들과 구리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행정 실현과 구리시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 실현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