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피스컵 한국대회 개최를 위한 모멘텀 구축
2024 LA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2024 LA 피스컵대회가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어 e스포츠, 풋살, 배구, 농구, 달리기 등 총 3일 동안 진행된 대회에 약 1,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캘리포니아, 네바다, 한국, 일본, 뉴욕 등지에서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전 LA 레이커스 선수이자 2번의 NBA 챔피언인 라마 오돔과 LA 피난처의 도시(LA City of Refuge) 교회의 노엘 존스 주교가 개막식 패널로 참석했다.
전 LA 레이커스 선수였던 라마 오돔은 “스포츠는 삶의 축제이며, 모두가 함께 모여 경쟁하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살에 어머니를 잃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끈 것은 팀원들 서로가 명상을 했기 때문이며, 명상은 기도의 한 형태와 같다”라고 말했다.
피스컵의 창립 이념과 추구해 온 철학에는 한반도 평화통일이 있다. 이날 노엘 존스 주교는 “우리는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믿고 있으며 이것이 비전의 원동력”이라며 믿음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아무리 어려워 보일지라도 여기 위대한 여성이 있다”라며 “피스컵의 공동설립자인 한학자 총재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믿는 담대하고 용감한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우리가 함께하면 우리는 결코 패배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LA 갤럭시 파크의 타일러 챔피언 감독은 스포츠 토너먼트를 통한 정신적, 문화적 평화 증진이라는 피스컵의 취지를 강조하며 “우리 부모님과 증조부님까지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들은 이런 날을 바라보면서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라면서 그는 “평화를 이루자는 목표 아래 6개월 만에 참가 인원을 두 배로 늘린 피스컵 LA팀의 노력을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피스컵은 2003년에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설립한 대회로 스포츠, 문화, 예술을 통한 세계평화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총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캘리포니아 몬트레이의 LA 가정교회에서 열린 e-스포츠 토너먼트로 시작되었으며, 이튿날에는 캘리포니아 토랜스 소재 LA 갤럭시 파크에서 개막식과 풋살 토너먼트가 열렸다. 마지막 날에는 배구 대회가 캘리포니아 토랜스 소재 LA 갤럭시가 제공하는 키넥타 축구/배구 센터에서 열렸으며, 캘리포니아 카슨 소재 칼스테이트 도밍게즈 힐스의 토로돔 체육관에서 농구 토너먼트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LA 갤럭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두 번째 대회였기에 그 의미가 크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