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처럼 군사력이 막강했던 고구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듯이, 중국은 육지와 해상으로 유럽까지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위해 인도양 연안도시에 해군기지들을 확보해 해상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일단 유사시 중동으로부터의 원활한 원유공급을 위해서는 인도양과 남중국해의 해상권을 장악할 강력한 원양해군이 필요하다. 게다가 최악의 경우 미국에게 남중국해를 봉쇄당하게 되면 중국 본토까지 미국의 항모에게 폭격당할 위험도 있다.
그런 여러 가지 이유로 중국은 항공모함 건조를 추진해 첫 번째 항모인 랴오닝호를 2012년 9월 남중국해에 배치했으며, 금년 건군 90주년을 맞이해 두 번째 항모인 산둥호를 진수시켜 2년 후 취항시킬 예정이고 현재 3번째 항공모함을 설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는 자신들의 국가위상과 군사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함이고 궁극적으로는 미국 제7함대를 견제하려는 것이다.
중국의 첫 항모는 구소련에서 70% 가량 건조되다가 재정난으로 중단된 항모를 우크라이나로부터 들여다가 개조한 랴오닝호이다. 두 번째 항모인 산둥호는 랴오닝호와 달리 모든 과정이 중국의 독자기술로 건조되었다. 산둥호는 길이 315m 폭 75m 배수량 7만 톤으로 랴오닝호보다 약간 크며, 관제탑의 면적과 위치를 조정해 갑판이 1.5배로 넓어졌다. 그러나 동력장치는 랴오닝호와 같은 디젤엔진이다.
이러한 중국의 항모전단이 만일 미 제7함대와 막상 실전에서 붙는다면 그 결과는 중국이 백전백패일 것이다. 그 이유는 중국의 항모는 수시로 연료공급을 받아야 하는 디젤엔진이라 주변 항구에 기항하던가 보급선이 수시로 왕복해야 하는 반면에, 미국의 항모는 25년간 연료공급이 불필요한 핵추진 항공모함이다. 만일 중국의 보급선이 해상에서 잡히거나 폭격을 당하면 그 항모는 그야말로 바디 위를 떠다니는 섬 즉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또한 미국 항모는 핵 추진엔진에서 나오는 강력한 증기나 전기의 힘으로 이륙하려는 함재기를 뒤에서 힘차게 밀어주는 반면에, 디젤 동력을 쓰는 산둥호는 뱃머리가 스키점프대처럼 살짝 들려있는 구소련 방식이라 추진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중국의 함재기들이 연료와 무기를 많이 적재할 수 없다는 말로 장거리 임무를 수행하기가 매우 제한적이다.
현재 중국이 건조한 항공모함들은 그야말로 국가의 위상과시용으로 속 빈 강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원양해가 아닌 자신의 근해에서는 이 항모들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상대가 미국이 아닌 가까우면서 항모가 없는 한국이나 일본일 경우에는 그야말로 괴물 그 자체가 될 수 있다. 중국의 군사강국화는 우리에게는 생존이 걸린 위험요소가 아닐 수 없다.
고구려는 지금 미국과 같이 막강한 존재
수양제와 당 태종 당시 고구려는 지금의 미국과 같이 막강한 존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을 통일한 수양제가 300만이라는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를 침공했을 때 내호아의 수군이 대패한 이유는 중국의 디젤엔진 항모와 미국의 핵추진 항모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수나라 선봉대 30만 대군이 살수에서 전멸한 이유도 고구려에게 보급선이 끊겨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역사는 반복되는 법.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는 천하의 명군으로 칭송받는 당 태종이었지만 그 역시 디젤엔진을 장착한 항모에 불과했고, 당시 고구려는 핵추진 항모를 보유한 군사강국이었다. 게다가 이를 첨단 소프트웨어로 운영하는 총사령관이 천하의 영웅 연개소문이었다. 애당초부터 상대가 되지 않은 전쟁이었으나, 그럼에도 당 태종이 무모하게 객기를 부려본 것이다.
드디어 644년 10월 14일 당 태종의 거가가 낙양을 향해 출발하며 가는 도중에 29일에 면지(澠池)에서 사냥을 하고 11월 2일 낙양에 도착했다. 앞서 출발했던 장수 장검으로부터 요수(遼水)의 물이 불어 건널 수 없다는 보고를 받은 당 태종은 장검을 낙양으로 오라고 명했다. 도착한 장검이 당 태종에게 지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니 흡족해했다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의 요수는 현재 서만주를 흐르는 요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만일 위 요수가 현재 요녕성 요하였다면 당 태종이 장검에게 낙양으로 돌아오라는 명도 내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또 설사 명을 그가 낙양으로 돌아오려면 몇 개월은 족히 걸려야 한다. 당 태종이 명을 내리자마자 장검이 바로 돌아온 것을 보면 요수는 낙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강임을 알 수 있다. 또한 11월 겨울에 범람하는 강은 황하인지라, 요수는 낙양 북쪽을 흐르는 황하 또는 큰 지류로 판단된다.
수양제는 탁군(涿郡)에 300만 대군을 모아놓고 612년 정월 3일부터 제1군을 출발시켜 다 끝날 때까지 40일이 걸렸다. 이후 3월 14일에 수양제가 군사들이 있는 요수에 도착했다는 기록이 있다. <삼국사기>에는 2월에 양제가 도착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오기로 보인다. 탁군에서 약 한 달 만에 요수에 도착했다는 말인데 그 요수가 현 요녕성 요하였다면 도저히 한 달 만에 갈 수가 없는 거리이다. 중국은 유비·관우·장비가 도원결의를 맺은 탁군을 지금의 북경이라고 하며 남쪽에 동상과 유적지를 만들어놓았으나 이는 지명이동을 통한 명백한 역사왜곡이고, 원래 탁군은 하남성과 하북성과 산동성이 만나는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아래 <한서지리지>에 의하면, 유주(幽州)에 속하는 탁군에 역수가 나오는 염향(閻鄕)현이 있고, 기주(兾州)에 속하는 중산국에 역수가 나오는 곳이 서북쪽인 북신성현이 있다. 또한 탁군에 고양(高陽)현이 있는데, 중산국의 망도(望都)현의 박수가 동쪽으로 고양까지 흘러 황하로 들어간다. 요임금의 탄생지이며 무덤이 있는 망도현은 지금의 산동성 하택(菏澤)시 견성(鄄城)현이다. 따라서 탁군은 하택시 견성현의 서북방면 일대이다. 중국은 산서성 임분시 동쪽에 가짜 요임금의 무덤을 만들어놓고 상고사를 왜곡하고 있다.
涿郡(탁군),高帝置。莽曰垣翰。屬幽州。戶十九萬五千六百七,口七十八萬二千七百六十四。有鐵官。縣二十九:涿(탁),桃水首受淶水,分東至安次(안차)入河。應劭曰:「涿水出上谷涿鹿縣。」 師古曰:「淶音來。」 逎,莽曰逎屏。師古曰:「逎古遒字,音字由反。」 穀丘,故安,閻郷,易水(역수)所出,東至范陽入濡也,并州浸。水亦至范陽入淶。師古曰: 「言易水又至范陽入淶也。濡音乃官反。」 南深澤,范陽(범양),莽曰順陰。應劭曰:「在范水之陽。」 蠡吾,師古曰:「蠡音禮。」 容城,莽曰深澤。易,廣望,侯國。鄚,莽曰言符。應劭曰:「音莫。」 高陽(고양),莽曰高亭。應劭曰:「在高河之陽。」 州郷,侯國。安平,都尉治。莽曰廣望亭。樊輿,侯國。莽曰握符。成,侯國。莽曰冝家。良郷,侯國。垣水南東至陽郷入桃。莽曰廣陽。利郷,侯國。莽曰章符。臨郷,侯國。益昌,侯國。莽曰有袟。陽郷,侯國。莽曰章武。西郷,侯國。莽曰移風。饒陽,應劭曰:「在饒河之陽。」 中水,應劭曰:「在易、滱二水之間,故曰中水。」 武垣,莽曰垣翰亭。應劭曰:「垣水出良郷,東入桃。」 阿陵,莽曰阿陸。阿武,侯國。高郭,侯國。莽曰廣隄。親昌。侯國。
中山國(중산국),高帝郡,景帝三年為國。莽曰常山。屬兾州(기주)。應劭曰:「中山,故國。」 戶十六萬八百七十三,口六十六萬八千八十。縣十四:盧奴,應劭曰:「盧水出右北平,東入河。」 北平,徐水東至高陽入博。又有盧水,亦至高陽入河。有鐵官。莽曰善和。北新成,桑欽言易水(역수)出西北,東入滱。莽曰朔平。唐(당현),堯山在南。莽曰和親。應劭曰:「故堯國也。唐水在西。」 張晏曰:「堯為唐侯,國於此。堯山在唐東北望都(망도)界。」 孟康曰:「晉荀吳伐鮮虞及中人,今中人亭是。」 深澤,莽曰翼和,苦陘,莽曰北陘。應劭曰:「章帝更名漢昌。陘音邢。」 安國,莽曰興睦。曲逆,蒲陽山,蒲水所出,東入濡。又有蘇水,亦東入濡。莽曰順平。張晏曰:「濡水於城北曲而西流,故曰曲逆。章帝醜其名,改曰蒲陰,在蒲水之陰。」 師古曰:「濡音乃官反。」 望都,博水東至高陽入河。莽曰順調。張晏曰:「堯山在北,堯母慶都山在南,登堯山見都山,故以為名。」 新市,應劭曰:「鮮虞子國,今鮮虞
亭是。」 新處,毋極,陸成,安險。莽曰寧險。應劭曰:「章帝更名安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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