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276. 박광자〈이별의 서울정거장〉〈서울에 온 광자〉〈청계천 블루스〉 (2026.07.13.)
다가오는 17일은 2026년 ‘제헌절’(制憲節) 기념일입니다. 우리 모두 태극기를 달아요.
1960년대 우리나라에서 가수로 활동한 재일교포는 박광자(朴光子)와 아세아레코드사에서 1962년〈모국이여 안녕〉〈무역선 아가씨〉1965년〈기타치는 마도로스〉등 앨범을 발매한 이순애(李順愛), 1964년 도미도레코드사에서 ‘재일교포 김중자 모국 방문기념 취입’ 앨범에〈미련한 마음〉〈강화 갈매기〉〈서울역 밤전차〉등 8곡을 수록해 발표한 김중자(金重子) 등과 걸그룹 S.E.S멤버 ‘슈’와 슈가멤버 ‘아유미’ 등이 있습니다.
오늘 재일교포 가수 박광자〈이별의 서울정거장〉〈서울에 온 광자〉〈항구의 여인〉〈청계천 블루스〉〈서울가도 대구가도 부산가도〉〈선창 엘레지〉6곡을 올리겠습니다.
–〈이별의 서울정거장〉– 김진수 작사, 김성근 작곡, 박광자(1965년 아세아레코드사)
1절. 울면서 보내는 서울 정거장 무정한 기적이 운다 / 몸조심 하세요 말을 못하고
돌아서서 울었소 / 정들자 이별은 누가 되었나 울리는 발차신호 서럽다
궂은비 구슬픈 연가 눈물의 서울 정거장
2절. 흔드는 손수건 서울 정거장 시그낼 불빛도 운다 / 안녕히 가세요 흐느끼면서
말을 하지 못했소 / 한많은 청춘은 울어야 하나 울리는 기적소리 서럽다
이슬 맺힌 눈동자에 한많은 서울 정거장
〈이별의 서울정거장〉1965년 재일교포 가수 박광자가 부른 노래로서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재일교포 박광자 힛트앨범 NO. 1, 이별의 서울정거장’ 앨범에 실려 있는 타이틀곡입니다. 음반 Side A면.〈이별의 서울정거장〉〈서울에 온 광자〉〈항구의 여인〉〈마도로스 미스박〉〈갈매기 신세〉〈울었오 울었오〉Side B면엔.〈청계천 불르스〉〈울산 아가씨〉〈서울 가도 대구 가도 부산 가도〉〈집 없는 소녀〉〈가면의 사랑〉〈선창에레지〉12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박광자는 이 음반 1장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서울에 온 광자〉– 반야월 작사, 김성근 작곡, 박광자(1965년 아세아레코드사)
1절. 봄이 오면 그 마을에 진달래 피고 / 뒷동산에 들장미도 곱게 피는데
서울가는 이별 길 눈물에 삼킨 / 돌아보고 돌아보고 울며 울며
떠나올 때 편지하라 당부하든 / 삼용이는 잘 있는지
2절. 물레방아 돌아가는 고향 언덕에 / 버들나무 가지에는 참새가 날고
그림같은 보리밭 눈에 어리는 / 그려 보고 그려 보고 울며 울며
새울 적에 배나무골 이쁜이는 / 시집가서 잘사는지
〈서울에 온 광자〉재일교포 가수 박광자가 1965년 부른 노래로,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재일교포 박광자 힛트앨범 NO. 1, 이별의 서울정거장’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항구의 여인〉– 김진경 작사, 라음파 작곡, 박광자(1965년 아세아레코드사)
1절. 무역선 뱃머리에 갈매기 울어 / 끊어진 테프가 이별에 운다
해저문 항구에 우는 아가씨 / 기다린 부두에 우는 아가씨
잘가세요 안녕히 안녕히 잘가세요 / 사랑도 행복도 버리고 가네 버리고 가네
2절. 오륙도 파도 멀리 떠나는 배는 / 그 님을 싣고서 어데로 가나
해 저문 항구에 우는 아가씨 / 기다린 부두에 우는 아가씨
마도로스 첫사랑 첫사랑 마도로스 / 못잊어 그리워 한없이 우네 한없이 우네
〈항구의 여인〉재일교포 가수 박광자가 1965년 부른 노래로서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재일교포 박광자 힛트앨범 NO. 1, 이별의 서울정거장’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청계천 블루스〉– 김진경 작사, 라음파 작곡, 박광자(1965년 아세아레코드사)
1절. 청계천 가로등이 하나둘 꺼져 갈 때 / 이별의 슬픔 안고 말없이 헤어진 사랑 /
언제나 만나려나 속삭이던 그 시절은 지금은 추억 / 서울의 이별 종로의 눈물 /
청계천 블루스
2절. 불 꺼진 청계천을 나홀로 걸어 갈 때 / 한 걸음 두 걸음에 밟히는 추억은 슬퍼 /
언제나 만나려나 속삭이던 그 시절은 지금은 추억 / 서울의 이별 종로의 눈물 /
청계천 블루스
〈청계천 블루스〉재일교포 가수 박광자가 1965년 부른 노래로서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재일교포 박광자 힛트앨범 NO. 1, 이별의 서울정거장’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1950년대〜1960년대 우리나라 전통가요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 청계천을 따라 연예계의 심장인 충무로와 을지로, 명동, 무교동은 가요계와 영화계, 문화계의 유명한 작품들을 낳는 산실이었습니다. 북악산과 인왕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5.84km를 흘러 중랑천으로 흘러가는 청계천(淸溪川)은 수많은 문학과 가요를 잉태하였습니다. 특히 스카라극장 일대는 가요인들에게 ‘스카라계곡’이라 불리우며 작곡가, 작사가, 가수, 연주인, 레코드 기획자, 쇼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아 밤낮 없이 연예인들이 모여 든 장소입니다. 청계천이 제목으로 들어간 곡은 비둘기자매〈청계천 블루스〉1964년 방태원〈청계천 야화〉1968년 후랑크백〈청계천 비가〉2007년 김은애〈꿈꾸는 청계천〉2009년에는 고선례〈청계천 엘레지〉(반야월/김병환) 등이 있습니다. 서울 중구청에서는 2009년 12월 3일 청계천 스카라극장 주변 약 400m를 ‘가요인의 거리’로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서울가도 대구가도 부산가도〉– 이삼항 작사, 고봉산 작곡, 박광자(1965년 아세아레코드사)
1절. 서울 가도 대구 가도 부산을 가도 / 청춘을 반겨주는 그 사랑도 없드란다 /
아무리 흘러가는 구름 같은 신세다만 / 사랑에도 차별이냐 인생마저 구별이냐 /
눈물속에 그려보는 내 사랑이 그리워
2절. 대전 가도 광주 가도 목포를 가도 / 믿을거 하나 없네 의지할 거 하나 없네 /
내일은 어데 가나 연기 같은 살림살이 /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고달픈 게 인생인가 /
눈물속에 불러보는 내 사랑이 그리워
〈서울가도 대구가도 부산가도〉는 1964년 고봉산이 부른 노래로서 아세아레코드사를 통해서 발표했고, 1965년 유주용이 리바이벌 해서 불렀으며, 이어서 재일교포 가수인 박광자도 리바이벌 해서 같은 아세아레코드사를 통해서 발매를 한 곡입니다. 고봉산의 노래는 ‘민며느리 / 님아! / 로타리 그림자’ 앨범에 실려 있는데, 음반 Side A면에는, 정시스터즈〈님아!〉〈이별 슬픈 대전역〉최정자〈민며느리〉하춘화〈서울의 고아〉비둘기자매〈청계천 부르스〉〈눈물 실은 자매 키타〉Side B면에는, 황인자〈로타리 그림자〉최정자의〈울다가 지쳤어요〉〈오동잎〉고봉산〈서울 가도 대구 가도 부산 가도〉정시스터즈〈아버지는 안 오시네〉〈종로야곡〉등 총 12곡이 수록돼 있고, 유주용이 부른 노래는 동레코드사에서 발매한 ‘공보부(公報部) 제정 일하는 해! 영화 사루븬강에 노을이 진다 / 청춘사업’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음반에는 Side A면. 유주용〈일하는 해〉〈사르븬강에 노을이 진다〉〈서울가도 대구가도 부산가도〉심성호〈청춘사업〉〈추억의 밤비〉〈고독의 거리〉Side B면엔. 정시스터즈·유주용〈사색의 구름다리〉정시스터즈〈여인 하나 그림 하나〉〈비트 걸〉남미랑〈하동 아가씨〉〈울릉도 소식〉〈낙동강 부르스〉등 12곡이 수록돼 있으며, 박광자도 ‘힛트 앨범 NO. 1’ 앨범에 수록했습니다.
–〈선창 엘레지〉– 김진경 작사, 라음파 작곡, 박광자(1965년 아세아레코드사)
1절. 그 사람은 왜 안 돌아 오시나 / 울면서 걸어 온 눈물의 길
높은 파도에 깨어지는 저 달은 / 이별의 밤 추억일까요 으으으음 으으음
2절. 길이 멀어 목 오시나 그대여 / 울기도 서러운 여자의 길
짝을 잃고서 울고 가는 물새는 / 이별의 범 노래던가요 으으으음 으으음
〈선창 엘레지〉재일교포 가수 박광자가 1965년 부른 노래로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재일교포 박광자 힛트 앨범 NO. 1, 이별의 서울정거장’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다음에는 차은희〈경상도 아가씨의 순정〉〈목포의 비가〉등 5곡의 글을 올리겠습니다.
기사작성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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