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 (서장 최성영)에서는 택시에서 고액의 수표(5,000만원)와 현금(183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분실한 70대 노인(여)이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로 2시간 여만에 수표와 현금 전액을 이상 없이 찾게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월) 오후 “노인이 다급한 목소리로 “큰일났다 택시 뒷자리에 5000만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두고 내렸다.”는 112신고가 접수 되었다.
112종합 상황실 김태화 순경은 관할 수택 파출소에 신속히 지령과 동시에 상황실 내에 설치된 방범용 CCTV 분석을 실시 하였으며, 현장으로 출동한 수택파출소 김홍섭 경위와 임태훈 경사는 흥분된 노인(신고자)를 안심시켜 분실 경위 등을 확인하며 택시의 이동방향과 차량 번호 특정에 집중 하였다.
그러나 노인(신고자)은 택시의 번호와 이동방향에 대하여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여 자칫 가방을 찾을 수 없게 되는 위급한 상황에 처하였다.
다급한 상황 속 김 경위와 임 경사는 우선 노인의 승·하차 지점에 대하여 112종합 상황실에 전달하였고, 곧바로 은행으로 모시고가 수표 분실신고 절차를 밟았다.
다행히도 약2시간의 김 순경의 끈질긴 CCTV분석 끝에 노인이 승차했던 택시번호와 회사를 특정할 수 있었으며, 이를 전달 받은 김 경위와 임 경사는 신속히 택시회사에 연락을 취해 당시 택시를 운행하였던 기사로부터 뒷 좌석에 가방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수택파출소에서 가방을 인수 받았다.
물론 가방 안에는 분실한 수표(5,000만원)와 현금(183만원)이 이상없이 확인되었으며, 노인은 김 경위와 임 경사에게 “경찰이 자식처럼 일 처리를 이렇게 성심껏 해주니 자식 보다 든든하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택파출소 김 경위, 임 경사, 112종합 상황실 김 순경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 전하고, 고액의 수표와 현금을 소지하고 다닐 경우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사작성 조순용 기자(yongseri6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