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278. 이순애〈무역선 아가씨〉〈키타치는 마도로스〉〈현해탄 사랑〉(2026.07.27.)
오늘은 1962년 대한국인(大韓國人)의 정체성을 찾고 싶어 모국 대한민국을 방문해서 활동했던 재일교포 가수 이순애 데뷔곡〈무역선 아가씨〉를 비롯〈키타치는 마도로스〉〈서울아 잘 있거라〉〈선창가〉〈현해탄 사랑〉등 총 5곡에 대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이순애(李順愛)는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나서 재일교포 ‘오오시마 준코’(大島純子)로 1959년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해 한국인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1962년 귀국해 아세아레코드사를 통해 1면 타이틀곡〈모국이여 안녕〉2면 타이틀곡〈무역선 아가씨〉등 8곡이 실려 있는 ‘재일교포 이순애 모국 방문 기념 취입’ 앨범을 발매하였습니다. 이순애의 노래를 들은 대중들은 재일교포 여가수라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활동했고, 1969년 2차 방문 때도 지구레코드사를 통해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그밖에 대표곡은〈모국이여 안녕〉〈무정항구 십오번지〉〈마도로스 무정해〉〈추억의 호수〉〈못다한 말〉〈아까시아에 보슬비 내리는 밤〉〈그대 그리워〉〈변산반도의 노래〉등이 있으며, 재일교포 가수 중에 가장 활발하게 곡을 취입해 음반을 발매한 가수입니다. 듣기에 발음이 조금 다른 점이 있을 것입니다.
–〈무역선 아가씨〉– 이철수 작사, 라음파 작곡, 이순애(1962년 아세아레코드사)
1절. 출렁대는 뱃머리 쌍고동아 울어라 / 항구까지 이십마일 가슴이 설렌다
항구의 매력은 무엇이길래 / 언제나 나를 불러 손짓 하느냐 /
마도로스 파이프에 마도로스 파이프에 / 이이 이이이이 란다라라라 란다라라 /
무역선 아가씨
2절. 피어나는 꽃 구름 갈매기야 춤춰라 / 항구까지 이십마일 가슴이 설렌다 /
항구의 사랑은 그런 것인데 / 언제나 나를 불러 손짓 하느냐 /
마도로스 마후라에 마도로스 마후라에 / 이이 이이이이 란다라라라 란다라라 /
무역선 아가씨
〈무역선 아가씨〉1962년 재일교포 가수 이순애가 부른 노래로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재일교포 이순애 모국방문 기념 취입’ 앨범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1면엔.〈모국이여 안녕〉〈무정 항구 15번지〉〈선창가〉〈현해탄 사랑〉SIDE 2면.〈아까시아에 비 내리는 밤〉〈무역선 아가씨〉〈그대 그리워〉〈마도로스 무정해〉 8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이 노래는 1976년 오은주가 리바이벌 해 불러 또다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고, 1987년 국민가수 주현미 ‘리듬파티 제2집’ 앨범에도 수록돼 있습니다.
필자가 좋아하는 이순애 대표곡은〈무역선 아가씨〉〈키타치는 마도로스〉2곡입니다.
–〈키타치는 마도로스〉– 반야월 작사, 라음파 작곡, 이순애(1965년 아세아레코드사)
1절. 비단 물결 꽃 물결이 넘실대는 수평선 / 나는야 키타치며 노래하는 마도로스
아롱다롱 네온 불빛 돌아가는 이 항구야 / 잘있거라 정든 항구야 정든 님도 굿바이다
2절. 푸른 구슬 은구슬이 부서지는 뱃머리 / 나는야 키타치며 노래하는 마도로스
다 타버린 연기같이 이별하는 이 항구야 / 잘있거라 정든 항구야 정든 님도 굿바이다
〈키타치는 마도로스〉1965년 가수 이순애가 부른 노래로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재일교포 이순애 힛트 앨범 NO. 2’ 앨범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1면.〈서울아 잘 있거라〉〈키타치는 마도로스〉〈순정의 에레지〉〈가엾은 꽃〉〈설음의 부르스〉〈항구 소식〉SIDE 2면.〈결혼상담〉〈능금꽃 아가씨〉〈다방 한 구석에서〉〈마도로스 얄미워〉〈흘러가는 나그네〉등 12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1969년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아세아레코드 AL-12, 비둘기자매·오은주·최정자 마도로스의 딸 / 멋쟁이 마도로스’ 앨범에 비둘기자매 노래로 실려 있습니다. 음반에는 SIDE 1면. 비둘기자매〈멋쟁이 마도로스〉〈비 오는 목포 항구〉〈항구의 그날 밤〉오은주〈마도로스 아홉 살〉최정자〈갈매기 자매 항구〉SIDE 2면엔. 비둘기자매〈마도로스의 딸〉〈키타치는 마도로스〉〈물새 우는 항구〉〈마도로스 잘 가세요〉〈마도로스 여선장〉〈서귀포야 잘 있거라〉등 12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가수 오은주는 6살 때인 1972년 유니버샬레코드사를 통해서 발매한 ‘오은주 전속 기념 힛트 넘버, 엄마 / 기타치는 마도로스’ 앨범과 1976년 유니버샬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오은주 스테레오 특선집 1’ 앨범, 1998년, 2009년, 2020년 정규 앨범 등을 통해 꾸준하게 앨범을 발매해서 대중들은〈키타치는 마도로스〉가 오은주의 노래로 각인시켜 인기를 끌었습니다.
–〈서울아 잘 있거라〉– 최치수 작사, 고봉산 작곡, 이순애(1965년 아세아레코드사)
1절. 아아 아아아 서울아 서울아 서울아 잘 있거라 / 야속한 이별에도 기약은 두고간다
/ 내 생전 처음으로 사랑을 안 것도 / 내 생전 처음으로 사랑을 안 것도 /
아아아아 고향 고향 서울아 잘 있거라
2절. 아아 아아아 눈물에 눈물에 눈물에 젖어 우는 / 한 여자 이별에도 슬픔을 같더란다 / 정이란 이다지도 정이란 이다지도 못잊는 것인가 / 정이란 이다지고 가슴이 아픈가 /
아아아아 정든 정든 서울아 잘 있거라
〈서울아 잘 있거라〉1965년 가수 이순애가 부른 노래로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재일교포 이순애 힛트 앨범 NO. 2’ 앨범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1963년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국민가수 손인호〈서울아 잘 있거라〉(김영일/김성근)는 다른 곡입니다.
278-06. 서울아 잘 있거라 기타치는 마도로스 수록 앨범(1965년 아세아레코드사)
–〈선창가〉– 이철수 작사, 라음파 작곡, 이순애(1965년 아세아레코드사)
1절. 비 내리는 선창가 가로등 밑에 / 한숨 짓는 마도로스 울긴 왜 울어
고운 정 미운 정 정들여 놓고 / 이별을 생각하니 기막히더라
2절. 안개 내린 수평선 등대를 보며 / 혼자 섰는 마도로스 울긴 왜 울어
추억도 미련도 가슴에 안고 / 흘러 갈 생각하니 기막히더라
〈선창가〉1962년에 가수 이순애가 부른 노래로 1965년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재일교포 가수 이순애 힛트 앨범 NO. 1’ 앨범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A면. 이순애〈모국이여 안녕〉〈무정 항구 십오번지〉〈선창가〉〈마도로스 무정해〉〈추억의 호수〉박재란〈코스모스 사랑〉SIDE B면에는, 이순애〈아카시아에 보슬비 내리는 밤〉〈무역선 아가씨〉〈그대 그리워〉〈현해탄 사랑〉윤미〈남자란 위험해요〉김선희〈남국의 보레로〉12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마도로스가 운다는 귀한 곡입니다.
–〈현해탄 사랑〉– 최치수 작사, 김성근 작곡, 이순애(1962년 아세아레코드사)
1절. 내 사랑을 싣고 가는 외고동 사랑선아 / 수평선 바다 멀리 맺은 내 사랑
아아 그리운 서울에서 도쿄에서 / 눈물로 오고 가는 현해탄 편지
2절. 현해탄 건너가는 눈물의 화륜선아 / 갈매기 노래 속에 이별이 섧다
아아 그 사람 그 언제나 오시려나 / 내 사랑 싣고 오는 현해탄 사랑
〈현해탄 사랑〉1962년 이순애가 부른 노래로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재일교포 이순애 모국방문기념취입’ 앨범과 1969년 2차 방문 때 지구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재일교포 이순애 모국 방문 기념 취입’ 앨범에도 실렸습니다. 이순애의 말 “6년만에 모국을 찾아오니 나의 조국의 발전상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가요계에 있어 비약적인 진전 등 그지없이 흐뭇한 마음 금치 못하겠습니다. 이번 모국 방문을 계기로 기념 음반을 내었으나 너무나 짧은 체류기간이라 충분하게 발휘를 못해 아쉬운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아낌없는 조력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특히 음반을 제작해 주신 지구레코드공사 임정수 사장님과 작곡해 주신 고봉산 선생님에게 감사드립니다.”(^^)
☞ 현해탄(玄海灘) ‘검은 여울의 바다’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한해협(大韓海峽)과 규슈를 잇는 해상교통로(海上交通路)로 수심(水深)이 얕고 풍파(風波)가 심한 해협입니다.
현해탄은 일제강점기때에 잘못 불려진 명칭이고 지금은 ‘대한해협’이라고 해야 합니다.
당시에 운항하던 여객선이 ‘관부선’(河關船)은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잇는 배로 수십만 명의 조상들이 일본 군함도(하시마섬) 등으로 강제징용 갈 때 타고 갔던 배였습니다.
다음엔 성하(盛夏)의 계절 8월을 맞이해 안다성〈바닷가에서〉등 글을 올리겠습니다.
기사작성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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