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원은 오는 4월 17일(화) 오후부터 18일(수) 오후 5시까지 무형문화재전수관(갈매순환로 72, 구(舊) 갈매동 도당굿전수관)에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5호 ‘갈매동 도당굿’을 연다.
갈매동도당굿은 갈매동 일대 7개 자연 마을에서 5~6백여년 전부터 행해진다고 전해온다. 짝수 해의 삼월 초하루부터 삼짇날에 마을 산신과 도당신(도당 할아버지와 도당 할머니)에게 제(祭)를 올리고 굿을 하며 갈매 마을과 마을 사람들 집집의 무탈함과 복을 기원하는 의례(儀禮)이다.
17일(화)에는 갈매동 주민의 산산치성, 18일(수)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녀가 진행하는 본 굿이 행해진다. 본 굿은 총 열두 거리 또는 열여섯 거리로 진행되는데, 각 거리마다 여러 신령들을 모시고 마을과 참석자들의 복을 기원하며 한바탕 어울림이 벌어진다.
한편 18일(수) 행사는 갈매동 주민이 아니어도 행사 관람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구리문화원(031-557-6383, http://gurimh.or.kr)로 문의하면 된다.
기사작성 조순용 기자(yongseri6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