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만 수혈하는 서울대 로스쿨 제도 개선해야 ”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사업규모 확대 필요”
“중동에 불고 있는 의료한류 바람, 더 세게 불도록 확산시켜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새누리당 구리시 당협위원장)은 10월 6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립대학법인, 국립대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의료한류 확산, 찾아가는 공공의료 확대, 로스쿨 평가 개선 필요성 등에 대하여 질의하였다.
박창식 의원은 서울대 성낙인 총장에게 로스쿨 도입 취지에 맞게 국민의 다양한 기대와 요청에 부응하는 법조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창식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제출받은 2015학년 25개 로스쿨의 입학자 현황에 따르면 서울소재 로스쿨의 입학생들은 20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지방 소재 로스쿨은 30대 이상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한다.
특히, 서울대 로스쿨은 올 입학생 253명 중 무려 96.1%(147명)가 28세 이하로 전국 최고비율을 기록했다. 29세 이상 34세 이하는 3.9%(6명)였고, 35세 이상은 단 한명도 없었다.
이에 박 의원은 “로스쿨 도입 취지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법조인을 배출하려는 것인데, 합격자가 특정 대학과 주요학과 졸업자에 편중되고, 수도권에서 사회경험이 적은 나이 어린 합격자가 다수를 이루는 구조를 이뤄서는 안된다”며 개선방안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어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류인철 원장에게 찾아가는 공공의료를 확대할 것을 제안하였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공의료사업들 중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에 대해 박창식 의원은 “다문화, 한부모, 새터민 가족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어 공공의료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구리시의 경우 지난 8월에 해당 치과 진료를 진행하였는데, 치료받은 분들이 대부분 결혼 이주민 여성과 한무보 가족 등 취약계층이었고, 한국어를 잘 못하는 분들을 위해 통·번역사를 배치한 세심함이 돋보였다”고 독려하는 동시에 “치과진료라는 것이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만큼, 진료내역을 지자체 및 시 보건소와 공유하여 구강관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수혜대상이나 사업규모를 확대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박 의원은 서울대병원 오병희 원장에게 서울대 병원에서 위탁 운영중인 아랍에미리트의 왕립병원에 대해 의료한류 관광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박 의원은 “해당 병원에는 인근 국가의 환자들까지 몰리며 중동에 의료한류가 일고 있다”며, “우수한 의료기술과 해외환자 유치 전략을 접목시켜 의료한류 관광으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창식 의원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에 특별수행원으로 참석한 바 있으며, 최근의 중동국가들과의 교류는 우리의 한류문화를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기사 작성 유병걸국장(bgyoort@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