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수행했던 ‘민선7기 구리시민 주권 실천단’이 공식 활동 마지막 날인 29일 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감했다.
이날 보고회는 안승남 당선인과 예창섭 부시장 등 구리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11개 분과위원회가 보고를 진행했다.
각 분과위는 지역현안, 현행사업, 당선인의 공약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앞으로 4년간 민선7기 구리시가 나아갈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앞으로 편집과정을 거쳐 백서로 출간해 당선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승남 당선인은 불과 10일간의 짧은 활동기간이었지만 늦은 밤까지 남아 최선을 다해 업무에 집중해 주신 위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행정안전부의 지침이 시달되는 바람에 위촉장도 발부하지 못한 채 인수위 활동에 들어갔지만 행정안전부에 확인한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실천단을 인수위로 공식 승격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당선인은 인수위 활동에 대한 노력과 헌신의 표시로 감사장을 수여하면서 “오늘 수여하는 감사장은 여기서 끝이란 의미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 시민의 명령에 따라 시정운영이 올바로 진행되는지 지켜봐 달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시청에 민원을 넣어본 경험이 있다면 “우리 과 소관이 아니라서”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경험이 대부분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공약관련 보고를 받을 때는 어느 특정부서가 아니라 관련부서 전체가 함께 보고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때 실천단 위원들도 함께 보고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안 당선인은 최근 구리시 공직사회는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로 홍역을 앓고 있는데, 자신이 시장에 취임하면 ‘시민 편에 줄서는 공무원’과 그렇지 않은 공무원만 확실하게 가를 것이라고 밝혀 실천단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hanmail.net)